토요타, 상반기 단독 기준 영업이익 적자 지속

토요타는 2010년도 상반기(2010년 4~9월) 연결결산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나 단독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하여 ’08년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토요타는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3,231억 엔 흑자를 기록했으나, 단독 기준으로는 1,494억 엔 적자를 냈다. 2009년도 3분기(2009년 10~12월) 202억 엔 적자 이후 점차 그 폭이 확대되어 2010년도 2분기(2010년 7~9월)에는 856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향후 단독의 적자 규모가 연간 4,900억 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단독결산에서의 부진은 엔고로 인한 환차손, 원가절감 활동 둔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고 있다. 토요타는 연결 기준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과는 달리 국내 사업은 오히려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향후 경영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적 회복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