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어제 인터넷 검색 하다가 이런곳도 있구나 하고 얼른 가입한 27살 신입회원입니다..
여긴 전문가 분들이 많으시고 제가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정보들이 정말 많네요..^^
요즘 제가 신차 구입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미 계약까지 마친 상태지만 테드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지네요...^^;
저는 10월 말경에 신형엑센트를 사전계약했습니다.
1.6수동에 스마트키 네비해서 1460만원.
md보다 가볍다는 점과 네비랑 스마트키등 동급옵션의 md보다 많이 저렴한가격
그리고 제기준으로 네비 들어간 엑센트의 실내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이때는 가격발표 전이지만 대충 예상가격이 돌아다녔지요..
그래서 바로 엑센트 계약했습니다..
11월2일 공식출시했는데 가격발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출고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일주일 후에(화요일) 가격발표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고인데
월요일부터 울산1공장(엑센트 베르나 클릭등 소형차생산공장)이
비정규직 점거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신차를 손꼽아 기다리던 저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ㅋㅋ
파업이후로 2주 정도의시간이 지났네요... 저한테 2년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이 파업이 언제끝날지 기약이 없어요...
노동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어떻게 마무리 되냐에 따라서 앞으로 전체적인 비정규직의 문제가
결정될것으로 보고 전 민주노총노조의 총파업까지 준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제차가 96년식 소3 1.8sohc수동인데 상태가 완전 메롱입니다
아버지한테 물려받아 제가 3년정도 탔는데 그동안 여기저기 손보면서 저절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ㅋ
근데 이제 연식이 있다보니..이제 정말 보내야 할것 같아요....
작년에 동파방지캡(물뽕??)이 녹쓸어 냉각수가 세는 관계로 몇군데 교환하고 올해초에는 냉각수 돌아다는 어떤 파이프에서 냉각수가 줄줄세서 임시방편으로 용접하고 최근에는 히터 코어에서 냉각수가 세는관계로
이 추운 겨울에 히터도 못틀고 다닙니다...정말춥네요..ㅋㅋ
히터 안틀어도 냉각수가 끓기 시작하면 차 실내에 달달한 냄새(냉각수냄새 맞나요?/)가 나면서 습기가 차기 시작해요.. 냉각수에 기름 성분이 있는지 화장지로 닦아도 잘 닦이지도않아서 밤에 운전하기 정말 힘듭니다...
오디오도 안돼고 하체부식 장난아니고 운전석쪽 버튼으로는 운전석 창문밖에 컨트롤 안되고....
탈만큼 탔지요??ㅋㅋㅋㅋ
이런 상황이다보니 새차를 기다리는 제 마음이....더욱더....ㅋㅋㅋ
그래서.... 결국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i30 2.0 수동(1718만원)으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i30 으로 결정하고 제 머리속에 많은 i30의 장점들이 떠오릅니다..
우선 급이 다르다(차가크다)
(제가계약했던)엑센트1.6프리미어보다 네비 스마트키빼고는 옵션이 더 많다(기본 17인치휠 등등)
하체셋팅이 잘된차다
엔진,주행안전성등 다 검증된 차다
엑센트1.6수동 만큼이나 또는 거의 비슷하게 나가줄꺼다
2~3년 후면 결혼할텐데 유모차도 실어야한다
등등...
근데 결국은 수년동안 탈 차를 몇달 못 기다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6단 수동에 대한 아쉬움과 베타엔진이 이제는 많이 '구형'이여서 좀 걸리기도 하고요..
사실 베타엔진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이곳도 알게 됐습니다...^^;
전 이제 운전경력 3년정도 됐고 겨우 레브매칭정도 자연스럽게 구사는 수준입니다...
전 지금까지 레브매칭이 더블클러치 인줄 알았네요..
그래서 왜 클러치를 두번 밟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항상 있었는데
여기와서 마스터님 동영상 보니 좀 다른거 같다는 느낌이 오는군요...ㅋㅋ
이제 저도 본격적으로 좀 달려보고 싶습니다...
정말 느리고 늙어서 여기저기 아프고 14인치 깡통휠에 순정쇼바인 소3로는 불가능 했지요...
아버지께서 yf사주시겠다고 하셨는데도
제가 엑센트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운전을 배워가는 입장에서는 i30이 좋은 선택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자기 합리화를 하고있다는 생각이 같이 드네요...^^;
어제 엑센트 취소하고 i30계약했고(이일 이후에 이곳을 알았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까움...ㅋ)
영업사원분이 가까운 분인데(현대차를 살수밖에 없는 이유ㅋㅋ) i30 2.0 수동은 찾는 사람이 없어서 주문생산 이므로
이제 생산들어가면 취소 못한다고 꼭 타랍니다...
이제 선택은 끝났고 차 나오면 아끼며 탈 생각입니다...
근데 아직도 확신이 안서요. 저 잘한거 맞나요....^^;;;

6 M/T 아쉬움만 빼면 잘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
배기량이 깡패라고~ GDI 아쉬움 역시 오래가지 않으실 듯 합니다.

끝물의 윗등급 차와
최신의 아랫등급 차
즐거운 고민이시겠습니다.ㅎ
조금 더 고민을 보태드리자면 위 두분과 달리 저라면 액센트 사겠습니다 ㅎ
주문생산이라도 계약 취소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고민의 마침표를 찍으신거라면 이런 질문은 올리시면 안됩니다 ㅎㅎ
베타가 오래되긴 했지만 그래도 i30꺼는 베타2라서 타이밍 밸트내구도 기존 9만에서 15만 이상으로 늘었고 토크곡선도 나름 괜찮게 나옵니다. 엑센트 1.6 수동만큼 나가는 건 당연한거고 더 잘 달려야죠. 해치백이라 200 over의 고속에서는 어렵지만 그 이하로는 만족할만 하실듯. 저도 i30 2.0 수동이라 잘 타고 있는 입장에서 최대 장점은 토크가 저알피엠에서 받쳐준다는거고...단점은 고알피엠에서 좀 덜하다는 거죠. 하체가 탄탄한 편이라 재미있게 타실 수 있을 겁니다.

역시 결정을 끝낸후에 이런 질문 하는게 잘하는 짓은 아닌것 같습니다....
근데 마음은 편해졌어요... 댓글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차 나오면 와인딩도 와인딩답게 타보고 연습해서 힐엔토도쳐보고
본격적으로 좀 달려봐야겠습니다...^^ㅋㅋㅋ

트렁크는 엑센트가 더 클건데요..제차가 i30이고 와이프차가 베르나신형인데 트렁크 와이프차가 더큽니다..
이번에 신형엑센트 시승했는데 이전베르나보다 트렁크더 크던데요...

i30 2.0 수동 운행한지 1,600 km 쯤 되었습니다.
전에 타던 해치백들 (Golf MK5 2.0 FSI, 구 프라이드 1.3)만큼 만족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얼마전 신형 엑센트의 주행 동영상을 보고 탐이 났었습니다..
가능하면 한 번 꼭 타보고 최종 결정하세요. :)
저도 신형 엑센트 VDC 만 넣어서 1.6 수동구매 하고 싶은 일인입니다. 차량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i30 해치백도 좋아하지요 (저 같으면 내년에 출시 예정인 엑센트 해치백을 ;;;)
차 사시는게 그렇게 급하지 않으시면 두 차량의 렌트를 이용하셔서 차의 느낌을 충분히 보시고 결정하심이 어떨까요?
물론 수동이 아니긴 하지만 오토로도 충분히 지레짐작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정 더 못하게 하려는 건 아니구요 말씀 들어보니까 한번 구매하시면 오래타실꺼 같은데.. 신중한 결정을 내리시길 ^^;;
소나타가 조금더 버텨주기를 기원 하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오늘 소3 히터 손보기는 했습니다만...(히터코어로 통하는 냉각수 통로를 막아버림..공임2만원ㅋㅋ)
i30으로 결정하고 나서는 점점 i30으로 기우네요....^^;
옵션차이나 케이블식 스로틀 인것도 마음에 들고
왠지 거칠게 키우기에는 i30이 잘 버텨줄것같은 근거없는 믿음이 있어요...ㅋㅋ
그리고 소3가 옛날차긴 하지만 그래도 중형인데 두체급 아래로 가면 너무 다운그레이드 인것 같기도 하고....
아.. 그리고 여기는 대한민국 저~~아래 목포라는 작은 촌이라 렌트할수 있는 차의 종류가 제한적이네요......^^;
이런 고민들을 할때... 누군가 해준 조언중에 이게 제일 효과 좋더군요.
"인생 뭐 있습니까~~~"
즐거운 카라이프 즐기세요^^
사실... 부럽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