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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N이라는 튜너는 독일에서 아주 잘 알려진 나름대로 유럽의 대표 칩튜너중에 하나입니다. 우연히 사이트에서 Braunschweig에 지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금요일에 방문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차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NA는 5~7%, 터보차들은 20%정도의 출력 상승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도착할 시점은 거의 문을 닫기 직전이었는데, 마침 샾의 대표가 어딘가 가려던 참이었던 것 같았는데, 제가 관심을 보이자 친절하게 구경도 시켜주고 제법 대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깔끔한 실내 작업장은 바로 제가 원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적당한 크기에 잘 정돈된 그런 깔끔한 장소는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사무실은 더 깨끗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보다도 깔끔한 것에 한마디 하자 대표가 추구하는바가 바로 이런 정돈된 깔끔한 이런거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 작업장의 작업수준은 작업을 맡겨보지 않아도 상당한 믿음을 가지게 했습니다.

소프트 웨어 튜닝은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의 R32의 순정 250마력은 266마력으로 상승시켜주며, 제가 궁금했던 것은 얼마전에 최고속을 찍었는데, 계기판 270km/h에서 리미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물어보니 실속으로 255km/부근에 리미터가 작동한다고 하더군요. R32의 레드존은 6500rpm에서 시작되지만 6900rpm까지 돌기는 합니다. 튜닝하면 7200rpm까지 사용가능해집니다. 작업을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이 곳에 자주 방문하고 싶은 생각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2층에 마련된 고객대기실입니다. 작업에 2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너무도 깨끗했습니다.


작업장을 내려다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기본적으로 바디작업과 엔진작업도 병행하지만 엔진 가공은 주변에 있는 다른 엔진 작업 공장에 가져가서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Fox는 레이스 사양으로 튜닝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5세대 골프 R32머플러 룩으로 개조하는 제품입니다.

이 샾의 대표인 Mr. Stenzel은 전형적인 독일인답지 않게 첫인상이 친근하고 아주 사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Mr. Stenzel이 타고 다니는 폴로 TDI 역시 칩튜닝이 되어있을 것이고, 제법 빠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고객중에서 올드 비틀 트윈 카브레타를 가진 분이 계시는데, 카브레타 조정이 잘 안되어서 엔진이 부조가 있어 도와주러 간다고 하더군요. 제가 장모님과의 저녁 약속만 아니었으면 함께 따라가 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다음기회로 미루었고, 덕분에 5월 1일 하노버에서 올드 비틀 카쇼가 있다는 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Braunschweig는 Wolfsburg에서 45km정도 떨어진 도시인데, 주로 아우토반으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일부러 국도로 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도로가 여기저기 보수한 흔적이 보이실 겁니다.

이렇게 보수한 곳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새로 덧입힌 곳이 R32와 같이 상당히 하드한 서스에 딱딱한 타이어로 지나가도 전혀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이번 SKN방문은 집에서 30분 거리에 튜닝샾을 하나 뚫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인간들이 찾아오는지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입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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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07:28:16 (*.200.207.87)

최근 한국에도 지인께서 SKN 칩튠 샾을 오픈 했더군요... 독일에선 경찰차에도 SKN 칩튠을 한다죠...^^; 그형님의 A4 2.0T 스테이지2 칩튠 차량을 시승해 보았는데.. 예전에 시승한 같은모델의 Wetterauer 칩튠 차량보단 훨씬 힘있고 연비도 우수하더군요... 저 역시도 다음 애마로 GOLF GTI를 관심있어 하고 있는지라... 꼭 해보고 싶은 튠이라는....^^;
2007.04.25 07:57:03 (*.251.219.22)

샵이라기 보다는 개인 박물관 수준입니다!! 신임이 가네여!!
도로 보수.. (직업과 관련이 있다보니..ㅋㅋ) 인상적입니다. 미국사람들도 멀었습니다. 허~
도로 보수.. (직업과 관련이 있다보니..ㅋㅋ) 인상적입니다. 미국사람들도 멀었습니다. 허~
2007.04.25 08:00:16 (*.72.5.10)

그래서 이번호 국내 자동차 잡지에서 SKN소개 및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군요.
잘 보수된 노면 또한 차선을 엄격히 지키는 아우토반의 차량 흐름 못지 않게 부러운 부분이네요. 좋은 내용 잘봤습니다~
잘 보수된 노면 또한 차선을 엄격히 지키는 아우토반의 차량 흐름 못지 않게 부러운 부분이네요. 좋은 내용 잘봤습니다~
2007.04.25 09:26:16 (*.182.226.176)
^^; SKN 코리아에서 폭스바겐 TDI 모델에 칩 튜닝 1호 차가 ㅡㅡ 제차 입니다.
일단 스테이지2로 튠 하였습니다. 연비의 경우 약 10%정도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워의경우는 140마력 32토크가 순정이지만 튠의경우 185마력 41.5토크 입니다. 직접 다이나모는 돌려 보지 않았지만 179.7마력에 33토크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튜닝 업체들이 한국에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SKN의 경우 칩 데이타는 5년, 엔진,미션의경우 출고 시점으로 부터 2년 입니다. 여기에 한국업체에서 1년을 더 보증해 줍니다. 일단 매력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가격또한 타 업체에 비해서 매우 착한듯 합니다.
일단 스테이지2로 튠 하였습니다. 연비의 경우 약 10%정도 향상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워의경우는 140마력 32토크가 순정이지만 튠의경우 185마력 41.5토크 입니다. 직접 다이나모는 돌려 보지 않았지만 179.7마력에 33토크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튜닝 업체들이 한국에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SKN의 경우 칩 데이타는 5년, 엔진,미션의경우 출고 시점으로 부터 2년 입니다. 여기에 한국업체에서 1년을 더 보증해 줍니다. 일단 매력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가격또한 타 업체에 비해서 매우 착한듯 합니다.
2007.04.25 12:44:25 (*.7.205.74)

그런면에서 미국은 선진국이라고 하기에는 도로 사정이 너무 엉망입니다. 그 긴 도로들이 요철의 연속입니다. 독일의 도로 사정 부럽네요.
2007.04.25 15:13:29 (*.99.162.140)

사장님은 Polo에 Audi A8휠을 끼우셨군요^^ 독일 Air Cooled Beetle모임도 중요한 행사이지만, 올해로 4회째인 독일 R32 모임에도 꼭 가보세요 (푸랑크푸르트) -> http://www.r32-event.de 에 자세한 정보 나와있습니다. 저는 SoCal R32 GTG에 이번주말 참가합니다^^b
2007.04.25 20:40:36 (*.115.52.226)
덩치큰 유럽인들이 소형차를 선호한다는게 참 공감이가고 내자신부터 바꿔나가야
겠습니다 앞으로 국내에도 저런샵들이 많이 생겨 매니아들의 갈증을 식혀 주기를,,,
독일국민들 세계에서 가장좋은 도로를 이용하는거 아닙니까?
겠습니다 앞으로 국내에도 저런샵들이 많이 생겨 매니아들의 갈증을 식혀 주기를,,,
독일국민들 세계에서 가장좋은 도로를 이용하는거 아닙니까?
2007.04.25 21:45:53 (*.114.62.37)

독일에도 울퉁불퉁한 도로는 많습니다.
도시마다 포장상태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좀 많이 울퉁불퉁한 도로도 있습니다. 특히 돌을 심어서 만든 도로의 경우. 하지만 차에 큰 충격을 주는 심한 패임이나 꺼짐은 볼 수 없습니다.
한국의 도로 포장 수준도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휠이 휘거나 서스펜션에 큰 손상을 주는 큰 충격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평균적으로 일본이 독일보다 구석구석의 포장 상태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독일은 구도로가 많다보니 매끈하지 않은 도로도 자주 마주칩니다. 그리고 구 동독 지역으로 넘어가면 확실히 도로 포장 상태가 달라집니다.
도시마다 포장상태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좀 많이 울퉁불퉁한 도로도 있습니다. 특히 돌을 심어서 만든 도로의 경우. 하지만 차에 큰 충격을 주는 심한 패임이나 꺼짐은 볼 수 없습니다.
한국의 도로 포장 수준도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휠이 휘거나 서스펜션에 큰 손상을 주는 큰 충격을 마주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평균적으로 일본이 독일보다 구석구석의 포장 상태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독일은 구도로가 많다보니 매끈하지 않은 도로도 자주 마주칩니다. 그리고 구 동독 지역으로 넘어가면 확실히 도로 포장 상태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