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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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차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근래에 돌려본 차들의 핸들은 대부분 축이 핸들 원의 정 중앙이 아닙니다.
휙~ 돌려보면 핸들의 원이 편심을 이루며 돌게 되죠.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냥 완전 중심에 둔것보다 돌리기가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그 심오한 뜻을 알려주세요~
2010.12.03 10:49:00 (*.32.123.18)

제 생각으론, 스티어링 휠을 직진으로 바로 놓았을때, 휠의 아랫 부분이 더 중심에서 멀게 설계하면,
휠을 손으로 잡을때 당연히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휠을 본의 아니게 아래로 내리 누르게 되는데, 이때, 휠이 현재 잡고 있는 방향에서 좀 더 안정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반대로 휠의 윗부분이 중앙에서 비정상 적으로 더 멀다면, 휠의 윗 부분을 한손으로 잡고 운전한다 치면 조금만 힘을 줘서 내리 눌러도 잡고 있는 윗쪽 휠 부분이 금새 아랫 쪽으로 곤두 박질 치게 될 것 같습니다. (윗 부분의 질량이 아랫 부분보다 당연히 커지게 됨으로, 그리고 지렛대 원리에 의해서)
T 자 형으로 된 스티어링 휠은 질량 측면에서 그런 편심에서 좀더 유리 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 요즘 ㅍ 자 설계에서는 아랫 부분을 컷팅한 디자인까지 포함하면 더욱 더 편심을 좀 더 줘서라도 이런 안정적 설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위와 같은 이유로 직진시 편의 성을 위해 약간의 치우침이 있는 것은 아닐까 혼자 추측해봅니다 ㅎㅎ.
아카디아가 유난히 편심으로 되어서 스티어링휠 돌릴 때 이질감이 심했고 편심때문에 스티어링휠을 돌리면 무릎에 중간중간 닿습니다. 현대차들은 거의 편심을 못느낄 정도로 자연스럽더군요. 오래된 차나 요즘 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