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R&D 투자 1위, 판매 대비 투자는 포르쉐

작년 R&D에 대한 투자는 토요타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DBIS(Department for Business, Innovation and Skills)가 해마다 발표하는 ‘톱 1,000 글로벌 컴패니 & R&D 인베스트먼트’ 보고서에 따르면 토요타는 93억 6천만 달러로 자동차 회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작년 R&D 투자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메이커 중 15개 메이커가 R&D 투자 비용을 줄인 것. 포드는 33%, 르노는 26%가 감소했다. 자동차 메이커 중 2위는 80억 2천만 달러의 폭스바겐, 3위는 58억 6천만 달러의 GM이었다.

전년 대비 투자가 가장 크게 늘은 메이커는 52%의 쌍용(1억 9,500만 달러), 그 다음은 44%의 동펭이었다. 포르쉐는 작년 판매 기준으로 R&D 투자 비율이 11.3%으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 분야에서 톱 10에 들은 부품 회사는 보쉬 뿐이었고 현대는 10위권 밖이었다. 한편 중국 자동차 메이커 중에서는 동펭(19위), SAIC(21위), BYD(23위) 3개 메이커가 이번 리스트에 포함됐다. 동펭과 SAIC, BYD의 R&D 총액은 6억 5,100만 달러로 토요타의 15% 수준이었다. 이번 리스트에 26개 자동차 메이커와 42개 부품 회사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