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가득한 싱그런 봄날의 Ansan Circuit


애써주신 여러분들


멋진 머쉰들이었습니다.











몇장 찍어본 오늘의 머쉰들이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머쉰들의 빼어난 자태, 향긋한 고무타는 냄새, 강렬한 배기음들...
싱그런 봄날의 서킷은, 최고였습니다.

설레임에 12시쯤 도착을 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인듯,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서킷은 한산했고, 잠시 옆의 카트장에서 드리프트에 익숙해질 만하니, 10분은 금방 지나 가버리더군요. 한대 두대 들어오는 눈부신 머쉰들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2시가 가까워 졌습니다. 운영진께 인사를 드리곤, 주의사항과 일정등의 안내를 받곤 정확히 2시부터 주행이 시작됩니다.

여러대의 수입차와 국산차가 뒤섞여 달리기 시작하니 그 넓던 서킷은 일시에 꽉 차버리더군요. 오늘의 오너들과는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경우라, 제법 긴장도 되고, 작년 태백이후론 제대로 달려본지도 너무 오래됐고, 안산의 경험은 오늘이 이틀째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활처럼 휘어 들어가는 1번코너의 브레이킹 포인트는 탈때마다 틀려지고, 좀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2,3번코너를 지나면, 언젠가 싶게 다가오는 4번코너에서 잔뜩 겁을 먹게되고, 6,7코너를 헐떡거리며 지나고 나면, 8번의 복합코너에서 살짝 뒤를 날려보기도 하고...처음엔 너무도 타이트하게만 보이던 코스들이 대략 머리속에 들어오기 시작하니...4시가 다 되버리더군요.

그 많은 머쉰들이 질서정연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름 멋져보이더군요. 많은 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지 못한게 제일 아쉽더군요. 행사를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신 운영진께 감사드리며, 종교활동때문에 내일은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즐거운 서킷데이가 되리라 믿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글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은색 GTi의 ilho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