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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먼저 손가락 부러지게 누르고 시작하죠.. ^^
이렇게 추천 받으면 어떤 이득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렇게 하시더군요.
이런 것들 요즘 많이 보셨을 겁니다.
(위의 것은 그냥 그림 입니다. 안 누르셔도 됩니다.)
지난번 혼다 인사이트 건을 보면서 그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블로거가 업체로부터 댓가를 받는 부분은 제 관심 밖 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보는 쪽이 뭔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겠지만요.
그러면 아무래도 안 볼 확률이 높겠지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이것저것 많이 보게 되는데요
요즘 보면 일종의 대세인양 같은 컨텐츠들을 여러 곳에서 봅니다.
어떤 행사라던가 아니면 특정 제품을 블로거들에게 뿌린 것이죠.
요즘 자동차 하시는 분들은 전자제품도 하고 음식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하시더군요.
그러면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행사를 소개하고 제품을 리뷰 합니다.
그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은 인정하고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분들도 있어서
저도 한때는 많이 봤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시들해졌고 안 보게 되더군요.
다른분들도 비슷하시겠지만 예전보다 덜 보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면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죠.
마스터님의 리뷰가 시간이 지나거나 내가 그 차를 경험하고 나서
다시 보게 되는것과는 별개로 그냥 한번 보면 다시 볼 생각이 안듭니다.
언젠가 부터 그 바닥을 보면
'아직도 그거야? 요즘은 이거라구.. 아직 몰랐어?' 이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래는 하루키 수필집의 표현을 빌려 왔는데
'정보가 음미를 앞서고 감각이 인식을 앞서고 비평이 창조를 앞선다.'
지금의 자동차 블로거 문화는 이런 식이 되어 간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정보를 전달 했다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홍보 업체와 블로거 간의 일종의 딜도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이해에 맞게 만난 것이고 마음에 안들면 안보면 되니까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이러한 것들이 지극히 소모적이라는데 있습니다.
일종의 '화전농업'이죠. 하나를 몽땅 태우고 또 다른 밭으로 가는...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야 할 블로거들이
그냥 남들이 많이 보는 것에만 집중해서 그 환경을 척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디지탈 화전민 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자신이 자동차 문화의 선도자인것 처럼 착각 합니다.
실상은 퇴보시키면서 말이죠.
글의 퀄리티 역시 문제 입니다.
컨텐츠 역시 인터넷 자료와 사진을 그대로 옮겨오고 자신의 코멘트 몇 줄로
새로운 컨텐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코멘트 몇 줄도 단순한 감상에 불과 합니다.
어떤 가수가 어느 노래를 재해석 해서 불렀다는데 들어보면 그냥 그 노래인것 처럼 말이죠.
자동차 라는 것이 생활과 관련이 있기에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것은 저도 좋아합니다.
반드시 시승기라고 해서 차의 성능만을 쓸 필요는 없지요.
요즘은 차를 접하게 되는 나이도 어려지고 경로도 많아져서 다양한 시승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시승차들의 사고 역시 많이 늘었습니다.
좋은 성능의 차를 자신의 운전 실력과 동일시 해서 생기는 문제들이죠.
또한 사고나도 보험 면책금만 내면 되는거 아니냐는 정신 나간 사람들도 있구요...
자신의 차를 5만원에 빌려줄 수 있는지 거꾸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것을
이런 사람들이 잡아 돌려서 1천키로만에 타이어 4개 교환 하는 차들도 저는 숱하게 봤습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쓰는 시승기는 보지 않아도 수준이 나옵니다.
약간 과격하게 표현하면 '차라리 아무나 글을 쓸 수 없던 때가 나았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네요.
블로그 자체는 아직 제대로 꽃 피우지 못했기 때문에 벌써 효과가 다했다는 것은 이야기 하는것은
조금 무리지만 이런 소모적인 문화가 계속되면 마케팅 쪽의 관심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이렇게 관심에서 멀어지면 일반 대중에게 돌아가는 기회 역시 줄어들게 될 것 입니다.
벌써 '남들이 하니까 하는데 블로거 부르는거 약발 떨어졌다' 하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단물 빨아먹던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면 정말 밭을 가는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가겠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 풀 꺾였다면 다시 세우기가 힘듭니다.
저는 사실 이 부분이 더 걱정이 됩니다.
물론 문화라는 것이 이런저런 순기능과 역기능 사이에서 발전하는 것이지만
요즘 분위기에 테드에서 만큼은 한번 제대로 브레이크 밟아주고 싶은 마음에 써봤습니다.
사실 테드도 마스터님을 비롯한 권규혁님, 표군 ^^ 등 몇몇 분의 글이 모니터에 꽉 찰만큼 길고
대부분은 매우 짧습니다. 글의 길이가 컨텐츠의 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조금 더 의미와 내용 있는 글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민한 부분이라 말을 꺼내기 어려웠던 부분이셨을텐데..
사람들 좀 몰린다 싶은 블로그를 가보면 '추천'에 목숨거시는 분들 많더군요. 블로그라는 곳이 때로는 언쟁의 쟁점이 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과의 정보 교류가 가장 좋은 효과이긴 한데.. 그것 또한 돈벌이 수단으로 바뀌어서 '질보단 양'으로 승부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 역시도 블로그, 그만두다시피 했습니다. 몇 해 전에는 제가 썼던 글이 출처도 없이 이곳 저곳 난무하던 일이 있었는데, 지인들이 연락해줘서 알아낸 적도 있었고.. 법적인 절차까지 알아보다가 제 풀에 지쳐서 쓰러졌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생각없이 덤비시는 악플러들 때문에, 글에 쏟아붓는 정성이 때로는 아깝더라구요. 그러다보니 10번 올리게 될 내용도 1번으로 줄어들고, 그조차도 점점 개인 컴퓨터 속으로 저장만 되는 현실입니다.
일전에 아예 파워블로거 해보자는 섭외가 들어와도 '이런걸로 돈벌이 안합니다. 정보는 공유해야 합니다'라는 식으로 다 거절했던게 지금에 와서는 후회되지 않습니다. 저도 '추천 꾸욱' 이런거 그만 보고 싶네요 ㅎ
그래도 다시 시작하시는 건 어떠세요.^ㅡ^; 차도 예쁘고 사진도 정말 잘 찍으시는 것 같아(하지만 이미 내공이 충만한 분이셨군요 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사진은 감각이 좋아야만 잘 찍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선천적인 분이라는 생각도...) 더 많이 + 큼직한 사진 + 자동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등등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전 그래도 제 블로그에 글 남겨 주시는 분들 보면 거의 대부분 차 좋아하고 생각 많은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 나누는 게 즐겁더라구요. 아직 초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내공까지는 아니고.. 이왕 하는거 열심히 하자는 삶의 취지를 연장시켜보자는 선상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요
무엇보다, 넘쳐나는 정보에 스스로 거르는 정화능력이 점점 상실한다는 게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글 하나 업데이트 할 때에는 1-2주에 걸쳐 중간중간 떠오르는 말을 txt 파일에 메모식으로 적어놨다가 5-6시간에 걸려서 글과 사진을 재편집 한 후에 올렸습니다. 때문에 글이 길다고 투정부리는 분도 계셨지만 만족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걸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써놓은 글과 사진에 저작권이라는 단어를 갖다붙이면 여러모로 골치아프더군요. 지구 반대편에 앉아서 제가 써놨던 글이나 사진이 엉뚱한 곳에서 주목을 끄는 몇몇 사건을 본 이후로 정이 좀 떨어졌습니다.
더욱이 블로그에 맘 놓고 글을 쓸만한 시간도 부족해지고, 부수적인 '일'로써 자동차에 관한 글을 쓰는 일도 잠시 하다보니 '중도'를 잃어버린 것 같아 업데이트를 멈춘 것 같네요. 현재로써는 둘 다 휴식 상태입니다만 ㅋ
좋은 쪽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민감한 사항이었지만 언젠가, 누군가가 터뜨려줘야 했을 문제였는데 때마침 이 자리를 빌어 댓글이나마 저도 의견을 조금 피력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
심각하게 동감합니다. 자동차블로거들이 자신들이 진리인냥행세하는 세상이죠. 단체까지 만들어서 규합하는 모습에 씁쓸합니다. 다양한 시각이 아닌 목적을 위해 뭉친하나의 시각 결국 남는건 뭐야 다 똑같네? 괜히봤군 하는 후회뿐 저도 이런거 그만보고 싶네요 ㅎ
저도 그런 주제로 글을 써볼까 했는데 매우 공감하게 됩니다. 요즘 자동차 블로그를 보면 2000년대 초에 생기기 시작한 전자제품 리뷰 사이트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시승이 아니라 내외관, 옵션, 스펙 등을 나열한 그야말로 리뷰같고 90년대 PC통신 동호회를 대상으로 국내메이커가 시승 이벤트를 했던 것을 지금은 수입차가 블로거들을 통해 마케팅을 하는 듯 합니다. PC통신 시절에야 뭐 받아먹은 것도 없기에 특별 우호적으로 시승기를 쓸 이유가 없었는데 요즘 블로거들은 반대급부가 있는지 칭찬 일색이더군요.
동호회도 이제는 상업적, 블로그도 쎄미상업적(?)이라 차라리 90년대 PC 통신이 중립적인 매체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화장실에서 똥누다가 스마트폰으로 글을 보는데 화들짝 놀랐습니다.
저는 늘 보는입장이지만.. 글을 쓰고 읽는것이 너무나 가벼워짐에
보는입장에서도 반성이 많이 됩니다.
음, 저도 손가락 눌러 버렸네요.ㅡ.ㅡ; 저도 부끄럽지만 블로그를 합니다(것도 올해 시작해서, 처음엔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려다가 요샌 자동차 얘기를 중심으로 이래저래 적고 있습니다). 글 쓰다 보면, 덧글 같은 것 통해서 얘기하다보면 재미있어서 나름 중독성 있구나 싶긴 했습니다.
테드에는 실력이 달려서 차마 글을 못 적지만, 제 블로그에는 나름 시승기를 빙자한 인상기 정도 적기도 했구요... 얼마 전 제네시스 관련 글을 올렸다가 덧글에 적힌 '핥아주고 빨아주는'이라는 표현에 충격 먹었다가, 주변에 물어 보니 '블로그에 글 적는 사람들 다 어디선가 뭔가 받아서 적는 거다. 너만 바보~'라는 말을 해서 더 상처 받았습니다.^ㅡ^ 시승 행사 당첨되면 막 대 놓고 욕은 못 하겠지만, 그렇다고 칭찬만 하는 성격도 아니라서 대충 적는 경우도 있고 제네시스처럼 나름 그런 차 처음 몰아 봐서 감동 받은 것도 있는데 괜한 오해 받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계속 적긴 할 것 같은데... 저야, 아직은 번듯한 직장 있으니 수입이나 혜택에 크게 좌우될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감상이나 적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인사이트(그 분 유명하신 듯... 다른 곳에서도 당첨되시고 하더라구요) 건이나 뭐 자동차에 대해 심한 찬양 또는 비판 글 등등 보면서 약간 이상은 느낌은 받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누구나 글 적는 게 허용되는 시스템 특성 상 다 용인되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의도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괜한 오해(인지 진실일지는...)도 생기더라구요. 저도 테드에 글 쓸 때는 블로그 글과 관련 없는 걸 적으려 하고 이벤트 같은 글들을 아예 올리지 않으려 하는데, 왠지 의도 있어 보이는 글들 보니까 왠지 이곳 테드(전 애착보다는 경외의 심정으로 테드를 바라봅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글들 보면서 '아, 나도 조심해야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그래서 혹시라도 좀 편향된 글이나 이벤트 관련한 것이면 개인 블로그에만 올리는 기본은 꼭 지키려 합니다.
아 적다 보니 괜히 사설만...
암튼, 저도 느끼는 것 많은 글입니다(속된 말로 공감 꾹~^^). 나름 차 타보고 인상을 나누고 하는 단순한 일로 시작했지만, 블로그에 글 하나 쓸 때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남 글 가져다 쓰진 않지만 제 글 남이 사용하는 건 대략 괜찮아(제 글은 정말 개인적인 잡글이거든요) 하는 성격이라 퍼 가거나 누가 인용하면 그러려니 하거나 되려 헤벌쭉 좋아한 적도 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간접적으로는 질서를 해치는 일인 것 같기도 하네요. 추천 꾸욱~ 같은 것도 기능도 신기하고 사람들이 얼마나 왔나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해 봤는데, 여기 글들을 보니 아무 생각 없이 그런 행동 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ㅠㅠ
인기가 없어서인지 무슨 단체라던가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다행이지만(아웃사이더 기질로 충만해서 어딘가 속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하니 어차피 그럴 일은 없지만) 그게 만일 특정한 이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고 혹 하게 된다면(이런 글 쓰다 보니 마치 제가 유명 블로거가 된 듯한 착각이...) 그 땐 과감히 블로그 접는 게 낫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몇몇 좋은(?) 블로그(개인적으로는 크xxx몽, 스xxx다xxx나 모x블xx 같은 개인적인 곳들이면서, 재미있고, 괜한 전문가 행세 안 하고, 순수한 정보 전달과 느낌 정도를 전하거나 자신의 멋진 차를 뽐내는 곳) 테드 같은 동호회를 통해 얻는 게 많다보니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가려서 보려 합니다. 몇몇 분들 스스로 깨닫고 자제하는 게 좋을 것도 같구요. 특히 이곳 시승기에는 솔직한 느낌의 글이 많았고, 빠/까 같은 속된 말로 세상을 나누는 사람도 없었고, 비판/비평에 열려 있는 분들도 많았던 것 같아 들어오는 일이 늘 즐거움입니다. 평소 참 좋아하고 주옥 같은(감히 이렇게 감히 표현해도 될런지요...) 시승기가 담긴 글로벌 오토뉴스와 기사 제휴되는 것도 좋구요.^ㅡ^
아무튼, 오늘도 한 가지(실은 여러 가지) 배우게 되네요. 이래서 테드에 또 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유령으로 살아가려 했는데, 괜히 글 적어서 또 민폐를 끼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제도나, 철학 또는 이념..뭐 그게 어떤 것이든 요즘엔 원래의 포텐셜이 너무나 빨리 허망하게 소비되어져 버리는 것들이 많은 것 같긴합니다. 방법의 속도가 철학의 속도를 가볍게 능가하는 요즘...결국 시간이 지나면 옥석은 가려지겠지만, 그 때쯤에도 지금과 같은 다양함을 손쉽게 누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시의적절한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아직은 다행이구나 생각됩니다^^
저도 손가락 눌러 봤다는... 사실 손가락이 부러지길 기대했습니다 ㅎㅎ
그런류의 블로그들은 한번은 들어가도 그다음에는 안가게 되더군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블로거가 리뷰가 아닌 그업체에 협찬받아서 찬양글을 올리는 잘못된 리뷰가 많아서 안보게 되더라구욤
본문의 이해관계성 블로그들과는 조금다르지만 몇몇 파워블로거들은 본인들이 블로그를 통해 취하는 유 무형의 이득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유명세로 인해 무언가 잘못된 정보나 본질에 반하는 역효과들은
'개인블로그니까' 라는 식으로 덮어버리는 이중성을 보이는데 이게 더 역겹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뭉쳐 누군가를 가르치려드는 (잘 보면 잘 포장된 말로 개인의 이득만을 부르는 듯도 하나
증거가 없으니..) skinny한 협잡꾼 블로그가 뚜렷한 예로 보여집니다
저도 블로그 운영하는 입장에서 퀄리티 말씀하시니까 찔리네요... ㅠㅜ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블로그 이전에 글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사실 글을 잘 못쓰는 제가 할 말이 아니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글이 길어지면 제대로 보지 않거든요. 게다가 문장속에서 어떤 명제가 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근거를 찾아보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정적으로 몰아가면 그냥 거기에 휩쓸려서 근거 가 없거나 부족한 주장을 그대로 믿고 넘어가버리기 쉽상이니... 글 쓰는 사람들도 근거를 들이대기보다는 감정적인 수사와 어구들을 동원해서 어리둥실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보구요.
그게 왜 그렇게 큰 문제인가 하면, 결국 주목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블로거에게 돈을 주면서 그런걸 요구하게 되지않겠어요? 결국은 그런 악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에구...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리영희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군요. 음...
좀 본문하고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한데... 좋은 글을 인용해주신 김에 좀 다른 이야기를 꺼내보면...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시정잡배, 내지는 완전 인간 말종으로 생각하곤 하긴 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정치인들중에 최소한 몇몇 사람들은 굉장히 이상주의적 관점을 가졌거나, 혹은 순수한 동기로 정계에 입문한 분도 계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그게 누구인가를 따지고 들면 또 시끄러운 글이 되겠지만, 그쪽은 접어두고 생각을 해보면... 결국 그런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정치' 라는 게임에 들어온 이상, 게임의 룰을 어기고서는 게임판에 서있을 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구요. 이건 정치 뿐만이 아니라 모든게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뭐 경영을 하든, 사회생활을 하든, 뭘 하든간에 말이죠.
예컨데, 블로그를 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블로그의 시작 자체가 독립적인 개인 입장에서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공평한 평가를 내리는 순수매체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을지 모르지만, 현재 시스템... 그러니까 추천이나 댓글을 많이 받아야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그래서 얻게되는 많은 조회수와 방문객 숫자로 모든 내용이 평가받는 구조에서는 설사 아무리 굳건한 '이상' 을 가지고 있고, '이성' 을 가지고 '진실'을 추구한다고 한 들, 뭍혀버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결국은 시스템을 뜯어고칠 수 없다면 시스템을 활용해서 발언권을 얻는 수 밖에 없는건데... 이제 그러다보면 일본 속담에 "미이라를 잡으려다가 미이라가 되버렸다" 라는 말 처럼 되어버릴 수 있는거겠죠. 그 과정이 약간의 타협이 될 것인지, 혹은 타락으로 비춰질 것인지는 물론 자신이 판단하는게 아니고 남이 판단하는 것이겠지만... 그조차 우리나라의 요즘 풍조상 볼 때 사람이나 어떤 사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본다거나, 혹은 전체의 모습을 보려고 들지 않고, 감정적으로 한두가지의 행위를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하는 세상의 풍조를 보면... 이래저래 세상은 어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제 이야기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보다 보면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본문에 대해서는 조금 논지를 흐리는 이야기가 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냥 혼잣말이라고 보시고 무시해주시기를...;;;
맞습니다. 내 블로그에서 내가 글쓰는데 왠 참견? 이라는 인식이 강한 블로그들도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받아먹을거 다 받아먹고, 글 올리는거 뻔히 아는사실이고..블로그 귀에도 들어갈텐데..
그 사실을 다수가 보는 블로그에서 까대니..실상을 모르는 신봉자들은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좀 정직하고 때묻지 않은 정보공유가 선행 되었으면 합니다.
자연정화는 이러한 사실들을 분간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뒷바탕이 되는 사람들이 집단화 된 곳에서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테드가 그나마 다른 곳에 비해 나은 곳이지만 요즘 테드도 오염되고 있는 듯 합니다.
위에 말씀하신 문제는 조금 아는 사람들이 아예 모르는 사람들 대상으로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이익추구가 깔려 있구요.
더 황당한건 일부 악덕 블로거들의 목소리가 높아져 이젠 기업을 협박하려하는 가당찮은 일까지 생기고 있답니다.
일예로 간혹 업계 종사자분들께 얘기를 들어보면
"내가 누군줄 알아? 내가 글쓰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한다더군요.
조금이나마 테드회원분들이 자정정화 전파를 해야할 때가 오지 않았을까요? ^^
자동차만 그런 것이 아니라서.. 참 .. 씁쓸합니다.
인터넷의 폐해라고나 할까.. 사진 잘 찍고 방문자 수 많은 사람의 글이 '파워' 가 실리는 현상이라..
골라 보는 사람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 가까운 사람이 춘천에 닭갈비를 가족과 먹으러 갔는데 1-2 집만 잘 되고 나머지는 다 거의 문 닫기 직전이었다고 하더군요.
오프라인 시절에는 춘천 = 닭갈비 가 대표적인 먹거리였고.. 드라이브 가기도 적절한 거리와 경치 였습니다. 가서 먹으면 (제 기준으로는) 맛이 대동 소이 했고 서비스 좋은 집 가서 먹고.. 또 너무 붐비면 다른 데 또 개발하러 가고.. 가봐서 별루면 다음엔 안가고.. 이런 식으로 잘하는 집은 잘하는 만큼 잘되고 못하는 집은 딱 못하는 만큼 장사 덜 되고 그래 보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춘천에 닭갈비를 먹으러 가면 가는 출발 전부터 네이버에 검색부터 합니다. 파워블로거가 추천하는 곳에 예약도 하고 사진 보면서 메뉴도 정하죠. 그리고 가는 길 차안에서는 스마트 폰으로 댓글도 읽고 나름 기대와 판단도 미리 해놓고 갑니다. 블로깅 내용의 확인을 위해 가는 건지.. 아니면 댓글을 달러 가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이 패턴이 되니까 인터넷에 알려지지 않은 업체는 손님이 전무한 상태에 가까와지고.. 파워블로거 고용해서 검색1위로 올려놓는 것이 장사도 되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에도 쓴 적 있지만 컨텐츠는 컨텐츠 자체로 소비할 만 해야 하고.. 또 그렇게 봐주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 내지 '생각' 을 읽고 보는 것이고 그 실체는 자기가 경험해봐야 할 부분으로 독립되게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성능좋은 카메라로 사진 몇장과 우리가 흔히 인터넷에서 접할수 있는 그런 흔한 정보들로 무장한 블로그가 상당하죠. 개인적으로 그런 유명 블로그는 방문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사케바님 블로그가 재밌죠..^^
저는 최소한 앞으로 100년간은 인간은 자본과 미디어에 지배되는 세상에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문/사회 과학 분야에 식견이 있거나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기에 100년 이라는 숫자는 전혀 근거없는 '추측/강조치'일 뿐이지만 그만큼 미디어의 영향력은 한 번 당해본 사람은 뼈저리게 느낄 만큼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무나 글을 쓸 수 없던 시절"에 반대로 "쉽게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겪었던 부작용을 생각하면 지금이나 그때나 전반적인 형편은 비슷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통이 발달해서 이동은 편해졌지만 차 없던 시절에는 없던 "교통사고"란 것이 생긴 것이고..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생산 및 복제도 마찬가지로 음과 양이 있으니 이게 나쁘다 저게 나쁘다 그럴 성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디카 블로그를 하셨음 더 좋으실만한 분들도 많죠..
자동차를 피사체로 디카 배우는 블로그였다면, 저는 이미 광팬이 됐을텐데.. ㅋㅋ
블로그나 게시판 등에서 나오는 글의 객관성이 부족해진다고 생각해요.
블로그가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는 검색엔진에 검색어를 넣게되면 상당히 유용한 자료들을 3페이지 이내에 찾을수 있었지만
지금은 각종 연산자들을 동원해야 겨우 찾을 수 있고, 그 자료들을 다시 객관적인 사실성이 있는지 검증해야 합니다.
대학교 과제를 하다보면 상당수가 네이버 검색이나 해피캠퍼스에 의존합니다. 이것이 틀린지 맞는지는 중요하지않죠.
왠지 유명한사람이 말하면 맞는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추천수가 많고 블로그에 '파워'나 '금딱지'가 붙어있으면 나도모르게 믿게됩니다.
또한 검색이 힘들어 지다보니 점점 내가 좋아하는 글만 읽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흑백논리에 빠져들게 되어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이건 거짓이야! 라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으음, 개인적으로 Asie's Driving Stories 라는 블로그를 가지고 있습니다.(글을 안 쓴지 반년째라 운영한다고 말하면 뻥이죠^^;;)
사실 이런 저런 곳들에 DIY, 잡다한 답글을 쓰면서 그 글들을 모아놓고 또 내 차 사진 찍은거 자량할려고(...) 블로그를 열게 되었지요. 말 그대로 블로깅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쓰고 개인적인 글도 쓰면서 손가락 그런거 달아 올려도 보고 사진도 잘 찍어보고~ 재미난 소식 있으면 가져와서 어쭙잖게 번역도 해보고 그랬었습니다. 누가 주는건 없는데 그냥 재밌으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보면 저런 일들이 생겨서 간혹 고개가 갸우뚱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한창 싸이월드 열풍이 불다가 시들한 것 처럼 저도 시들해졌습니다.
음~~~ 뭐 그냥 그렇습니다. 안타까울 때도 있고 어쩔까 싶을 때도 있고 그러네요.
참, 그 손가락 추천, DIY기 써올렸을 때 은근 추천수가 많으면 기분 좋더라구요. 한번은 다음 메인에도 올라갔었다던데 덕분에 조회수가 폭발~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물론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면 개인적인 광고와 조회수 증명이 될 수 있으니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전혀 들어가보지 않는 사람 중 한 명 입니다만,
조현태 님께서 추천에 관한 글로 시작하셨기에..
누구나 남들에게 관심받고 싶어하고 내 글에 공감하면 누군들 기분 좋지 않겠습니까~
그저 그런 심리적 요인이 큰 공간이라 생각하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입니다.
꼭 어떠한 이익보다도 다수의 관심과 공감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하겠죠.
조금은 공격적인, 다수의 블로거들을 겨냥한 따끔한 글이지만 공감합니다.
물건 하나만 사도 뭐든지 검색해서 비교해보고..
혹시나 잘못샀는지 사람들의 리뷰를 끊임없이 비교해보고..
그러다보면.. 사놓고서도 이게 맞는건지.. 내가 원하던게 이게맞는건지..
정보가 너무 풍부하다보니 오히려 뭔가 손해인것 같은 느낌..
저의 경우는 모 XX신문사에서 근무하시면서 보도 자료와 더불어 독자적인 자동차 정보 사이트
를 운영하고 있는 편집장님과 에디터님에게 계속적인 자동차 블로그를 만들어 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어느 사이트인지 말씀드리기에는 그렇지만, 자동차의 정보를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표현하려는
진짜 언론인(?) 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추천을 받아도 굳이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자동차의 마니아이기도 하지만, 자동차를 유지보수하는 가장 직접적인 업무를
하기에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정말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와 경험, 그리고 적절한 책임있는 성실한 글쓰기의 표현들이 솔찍히 여기
테드에서도 급작스러운 감정적 테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에 함부로 운영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떨처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게다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어도
섵불리 접근하기 힘든 그 마음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튼 지금의 '파워 블로그'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여전히 인연이 닿고 있는 그 분들 중 한 분이 최근에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대단한 파워 블로그님이 차 먼저 타시느라 출시한지 몇 주가 되었는데 시승차을 받지
못했어요. ㅋㅋㅋ"
정말 좋은 글은 몇 년전, 아니 십년 후에 읽더라도 재미있고 가치있는 글이여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유명 자동차 블로그를 보면
'사이드 메뉴는 화려한데 메인 메뉴가 너무 부실한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맛갈 스러운 자동차 시승기나 칼럼을 찾기 힘든 세상이 지금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심하게 공감하고, 마음속에 생각했던 부분을 잘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컨텐츠야 많아서 나쁠것은 없지만... 분위기를 흐릴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보다는 질을 생각해야 될 때 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의견을 남겨주셨네요.
오늘 하루종일 컴퓨터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아까 30개 넘는 코멘트 보고 속으로 '큰일 났다' 생각했네요...저도 비난에 강한 자아는 아니여서요. ^^;
원래는 2,3일에 걸쳐 정리하려 했었는데 어제 갑자기 필 받아서 새벽 2시까지 쓰고 올렸습니다.
아침이 되니 제대로 썼나 싶은 생각도 들고 뭐라 썼는지 생각도 잘 안나고...
아무튼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개인 블로그 두개,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 두개가
되어버렸습니다. 방문자수나 댓글도 상당히 적은데다 요즘은 업데이트도 자주 못하고 있네요.
빠르게 글을 쓰지도 못하는데다 다른 일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글을 쓰기도, 사진을 정리하기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글이나 영상을 통해 제가 가진 경험과 생각을 표현하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을 요즘들어 더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남들은 빨리빨리 재미있는 글들을 잘 써내려가는데 저는 그렇지 못하고 별것 아닌 표현의 차이로 오는
어감의 차이에 신경쓰느라 어떤 단어를 고를까 너무 고민하는것 같기도 하고 차들의 특성이 점점
비슷해져가면서 시승기도 예전같은 운전감성이나 성능보다는 옵션과 기능의 차이를 부각시키는 것이
더 와닿는 것이 아닌가 싶은 고민도 종종 하구요.
가끔은 '이 차와 저 차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님 시승기(또는 동영상 리뷰) 보고나서 이 차로 결정했어요'
하는 쪽지나 메일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제가 쓴 별것아닌 글이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쳤구나 하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진다고나 할까 그런 부담감이 생기게 되더군요.
저도 제 블로그 글에 손가락 버튼을 단 적은 많지만 굳이 추천해달라고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
제가 다른 분 블로그에 글을 보내드렸을때 그 블로그 주인께서 추천을 이야기하는 부분을 추가하신 적은
있지만요. 포스팅을 읽고 유익했다면 추천을 할테고 재미없거나 별볼일 없는 내용이었다면 그냥 갈테니
굳이 추천 버튼 눌러달라고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만, 그래도 추천수가 많으면
기분이 좋기는 하더군요.
아무튼 알맹이 없는 포스팅에 손가락 추천을 구걸(?)하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언론은 권력이지요
예전은 일방적인 방향의 언론이었다면
요즘은 양방향 소통으로의 권력이 아닌가합니다
모두 그것(?)을 잡고싶은지도 모릅니다
아... 공감합니다.
요즘 자동차 블로거랍시고 세차 쓱쓱 하고 사진 몇장 찍어 올리고..
자동차 매니아인냥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도 문제라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분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글 대충 읽고선 마치 자기가 차 타본마냥,
번역해서 글 후려 쓰고는. 전문가인척 흉내내는거.. 저도 정말 질렸거든요.
출처라도 밝히면 좋을텐데, 출처도 제대로 안 밝히고. 그러고는 파워블로거.. 그린 리뷰어.. 이런 스티커나 덕지덕지 붙이고.
블로그가 점점 이런식으로 되면.. 참 좋은 '블로그'라는 것이 점점 나락의 길로 떨어지고.
결국 우리나라에선 블로그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 몇푼에 꼬여서 맛집리뷰나, 자동차리뷰도 형편없이 회사에서 원하는 데로 듣기 좋은 소리만 남기고..
역시, 테드 답습니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여기에 '공감' 이란 것이 있다면 정말 수십번 꾹꾹 눌러주고 싶네요. ^^
별 시답잖은 글 쓰면서 '추천 꾸우~욱' 이런 글은 이제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