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첫가입하고 남기는 글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ㅎㅎ)
다름이 아니라 궁금한점이 있어서 글을 쓰게됬습니다.
얼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한분이 1969년식 알파로메오 줄리아를 복원중이신걸 봤습니다.
평소에도 차에 관심이 많으시던 아버지가 그걸보고 한국에서도 저런차를 들여올수 있다는게 신기하신 모양입니다.
얼마전 20년 가까이 타시던 그랜저(각그랜저가 아닌 그냥 그랜저... 2세대?) 를 폐차로 떠나보내시고
어떤 자동차를 살까하고 여러 팜플랫을 기웃거리시던 도중 제가 인터넷으로 보던걸 보신 모양입니다.
평소에도 차에 관심이 많아서 클래식카사이트나 서적을 많이 보시던분이라
혹시 저렇게 들여올수 있다면 나도 들여올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셨나봐요.
특히 50년대의 미국차를 상당히 멋지다고 생각하시던분이라. 그쪽으로 마음이 더 가시나봅니다.
만약 50~60년대의 미국차(머스탱, 스팅레이 등이 아니라 세단과 같은 일반차에 한해서 입니다)
를 한국에 들여온다면 인증을 통해 번호판을 발급받아 타고다니는게 가능할까요?
그 블로그에서 줄리아를 보니 통과할때 배기가스가 않되서 관에 필터도 달고 좀 꼬고 그러던데 그런걸 해도 않될까요?

미국에 유학 중인 친구에게 나중에 들어올때 좀 같이 들여와 달라고 하세요.
최소한 6개월 이상 소유를 해야한다던데.. 아무튼 가치가 있는차는 정말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섭외되더군요 ㅎ

제 차 보러 다니는 곳이 미국차 전문 복원샵인데, 갈때마다 눈돌아갑니다. 지금 판매용으로 내놓은 c1 콜벳이 있는데 내/외관 퍼펙트하고 엔진은 LS3 로 바꿔놓았더군요. 턴키상태 판매가가 $195,000 였습니다. ㅎㅎ 그런차들 보고 있으면 정말.. 국력이 느껴집니다 아버님 세대가 국민학교에서 UN 빵배급받아가면서 살때 여기에선 6000cc 짜리 컨버터블을 몰고 다녔구나 생각해보면요 ㅎㅎ

가족 단체로 이주 하시면 6개월만 있어도 준이사자 자격으로 차량 이삿짐이 가능합니다(쏠로는 1년.... 이런!)
3개월 이상 보유하시면 되구요. 제가 살던 지역 쪽엔 머스탱, 포르쉐류 복원샵이 많았는데 참 멋진게 많더군요. 저랑 동갑네기 포르쉐는 싼가 했더니 그게 더 비싸던 추억이;;;;
이삿짐차량이 아니면 요즘에는 OBD2 기준을 만족해야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50년대 차가 그게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인것 같습니다. 배기가스도 그렇고 손댈게 한두가지가 아닐듯.. 엔진은 몇페이지 전에 권규혁님 글에 보면 E-ROD라고 GM에서 별매품으로 파는 엔진이 있는데 미국 OBD2를 만족할수 있게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엔진만 있는게 아니라 관련 센서들까지 싹 해서 그 엔진 세팅하면 미국 어디서든 배기가스 검사 통과 가능한물건입니다 (라고 하네요). 이런 엔진으로 스왑하면 어쩌면 국내 OBD2 요건은 충족하실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작업이 다 되어있는 차면 가격이 꽤나 나갈것 같고요. 한번 개별수입업체에 문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