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 배진우 라고 합니다.

오버100 클래스에서 스쿠프로 달렸구요...   할아버지 차가 정말 고생 많이 했네요...  ^^

그래도 나이에 걸맞기 않게 그렇게 조졌는데도 엔진 음색 하나 안변하는걸 보면 기특하기도 합

니다..   안산써킷은 생각보다 단조로운것 같으면서 제가 지금껏 달려보았던 태백, 용인에 비해

많이 어렵더군요...  차가 받는 부하도 상당한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방호벽의 압박, 높은 연석의 압박...  풀가속에 이은 하드한 브레이킹 포인트가 많아

브레이크가 금방 맛이가더군요...   차량 중량이 가볍다고 브레이크를 순정인채로 패드만

바꾸고 갔다가 크나큰 낭패를 볼뻔 했네요...  타이어 공기압도 처음에 이것저것 테스트 해본다

고 첫랩에 앞뒤 40 psi 로 맞추고 들어갔다가 그립이 안나오는데다 코스 적응이 안되어서 무식

하게 들이밀다가 무지막지한 언더를 보이며 참 꼴사나운 주행을 했더랬습니다...  ㅜ.ㅜ

타이어 열이 오른상태에서 공기압은 전륜.. 무려 52psi..  조수석쪽이 열을 더 받더군요...

그뒤로 바로 전륜 32 후륜 30으로 맞추고 좀더 안정적으로 탈수 있었지만 브레이크가 많이

밀려서 그 재미가 많이 반감된듯 하여 좀 아쉽네요...  

그래도 사고 및 차량 트러블 없이 즐겁게 탔는데다 보너스로 내차타고 무사히 집(부산)까지

돌아올 수 있었던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평소 월요일은 출근할때 상당히 몸이 무거운데 오늘만은 몸이 참 가볍더군요...

어제 주행을 생각하며 아찔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니 지금은 웃음이 나오는게 저도 환잔가

봅니다...  ^^

코스가 상당히 하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사고가 한건도 발생치 않아서 정말 다행이구요...

차량이 손상된 분들은 수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이대현님께 수고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