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데이 후기와 주행영상들 재밌게 봤습니다. 갔었으면 정말 재밌었겠네요. ^^ 다음엔 꼭 저도 참가를 하도록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타이어 월이랑 콘크리트 월이 무섭게 느껴지네요. 실수하면 바로 차가 부셔지겠군요. -_- 아무래도 좁은 땅에 트랙을 만들다 보니 그렇겠죠?

벌써 제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 즐겁고 안전한 트랙데이가 되기 위해서 한가지 추천하고 싶은게, 제가 트랙데이 첨 가봤을 때 참 마음에 들던 제도인데요. 빠른 차가 앞질러 갈 수 있게 서로 싸인을 주고 받는 것이었습니다. 레벨별로 달리기 때문에 트랙 많이 하신분들은 서로 싸인 없이도 안전하게 잘 앞질러 가시지만, 초보들은 서로 싸인 안주고 무리하게 앞지르다가는 사고 나거든요. (글쓰신 분이나 영상에 나오는 차들이 그랬다는 건 아닙니다) 솔직히 기록을 측정을 해서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시려는 분들도 계셨겠지만 어차피 다들 즐기자고 하는게 트랙데인지라 트랙 초보자들 위주로 서로 싸인을 줘야만 추월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쓰는 것을 제안합니다.

완전 트랙 처음 온 초보는 뒷 유리에 테잎으로 만든 커다란 X 자를 달고 달렸었습니다. ^^ 저도 X 자 뒤에 달고는 왼쪽 오른쪽 사인 줘가면서 양보 많이 했었죠. 어차피 저보다 빠른 사람 뒤에 있으면 제 실력대로 달리지도 못하거든요, 마음만 급해져서 괜히 실수하거나 오버나 언더나서 코너 탈출도 더 느려지구요.

우기가 오기 전에 트랙데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