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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최근 지인의 신차 구입을 위해서
국내에 들어와 있는 대부분의 수입차 전시장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 좋은 차들이지만.. 딜러분들께서 차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실 때
개인적으로 한 순간에 발 길을 돌리게 만드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국산차에 대한 비하입니다.
"국산차는 접촉사고나도 휴지 조각처럼 다 구겨지는데, 이차는 고속도로에서 사고나도 튼튼해요"
"국산차들 3년만 되면 고장나기 시작하고 차 바꿔야되잖아요."
"국산차 철판이 얇아서 어쩌구 저쩌구.."
"국산차는 .... 국산차는... "
따위의 어이없는 얘기들 말고도,
특히 동급의 (동가격대가 아닌) 국산차보다도 훨씬 못한 품질의 직물 시트를 달고
있는 차종을 소개하며..
"국산차들 시트 탕 치면 먼지 풀풀 나죠? 이 차는 그런 시트가 아니구요..."
라고 할 때는 정말 당장 그 분 손을 끌고 나와 그보다 2천만원 싼 국산차를 태워주고 싶더군요.
물론 그런 이야기들 중에는 사실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국산차에 대한 심한 멸시 내지는 수입차에 대한 열등감이 깔려있다고 느껴지더군요.
exotic 한 것과 advanced 한 것은 다른 것인데, 마치 똑같거나 또는 더 못한 것도
수입차에 달려 있으면 마치 훨씬 진보적이기라도 하단 듯이..
물건을 파는 사람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차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요..
마켓 쉐어와 같은 수치적으로는 아직 비교하기가 힘들 정도로 격차가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이젠 한국차가 더 나은 부분 혹은 객관적으로 동등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할 뿐더러,
무엇보다도 아직은 가격 면에서 동가격대의 한국차와( 특히 4천만원 전후의 차종의 경우 )
수입차 사이에 trade-off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비슷한 가격대의 tg와 c30을 비교해보자면,
원하는 차의 컨셉이 명확하지 않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단지 젊은 취향의 이쁜 디자인을 빼면 c30이 내세울 점은 거의 없지요.
수입차를 파는 사람들로서는 파는 차종의 컨셉을 명확히 하고,
그 가격을 주고 왜 그 차를 선택해야하는지를 좀 더 설득할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수입차를 팔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특히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신 분들이
한국차에 대한 근거없는 거부감을 많이 갖고 계신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한 번은 교포 출신의 관광 가이드가 관광버스에서 '미국에는 버스도 이렇게 오토로 만드는데
한국은 아직 기술이 딸려서 버스도 스틱으로 타지요?' 라는 발언을 했단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억울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오랜 유학시절부터 BMW를 타오신 주위의 어떤 분이,
(특정 매이커를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BMW 오너 분들을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소위 스포츠드라이빙을 좋아하신다며 '현대는 샥이 물러서 안된다'라고 하실 때,
물론 샥이 무르긴 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운동 성능이란 것이, 차가 가진 포텐셜이란 것이 단순히 샥의 무르고 단단함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현대가 과연 그렇게 형편없는 메이커일까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많지 않아서 그럴 때마다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차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이 무조건 옹호해줄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제대로"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에 너무나 국산차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비방들이 난무하는데
저도 솔직히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오해인지 알 수 없네요.
제가 엄청난 애국자이거나 한국차 애호가는 전혀 아닙니다만, 위에 말씀드린 대로
국산차 메이커들로선 가진만큼 "제대로" 알려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또 얼마나 중요한지
주변에서 자동차 얘기를 할 때마다 매번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결국 저 조차도 객관적이지 못한 걸까요..
국내에 들어와 있는 대부분의 수입차 전시장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 좋은 차들이지만.. 딜러분들께서 차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실 때
개인적으로 한 순간에 발 길을 돌리게 만드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국산차에 대한 비하입니다.
"국산차는 접촉사고나도 휴지 조각처럼 다 구겨지는데, 이차는 고속도로에서 사고나도 튼튼해요"
"국산차들 3년만 되면 고장나기 시작하고 차 바꿔야되잖아요."
"국산차 철판이 얇아서 어쩌구 저쩌구.."
"국산차는 .... 국산차는... "
따위의 어이없는 얘기들 말고도,
특히 동급의 (동가격대가 아닌) 국산차보다도 훨씬 못한 품질의 직물 시트를 달고
있는 차종을 소개하며..
"국산차들 시트 탕 치면 먼지 풀풀 나죠? 이 차는 그런 시트가 아니구요..."
라고 할 때는 정말 당장 그 분 손을 끌고 나와 그보다 2천만원 싼 국산차를 태워주고 싶더군요.
물론 그런 이야기들 중에는 사실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국산차에 대한 심한 멸시 내지는 수입차에 대한 열등감이 깔려있다고 느껴지더군요.
exotic 한 것과 advanced 한 것은 다른 것인데, 마치 똑같거나 또는 더 못한 것도
수입차에 달려 있으면 마치 훨씬 진보적이기라도 하단 듯이..
물건을 파는 사람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차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요..
마켓 쉐어와 같은 수치적으로는 아직 비교하기가 힘들 정도로 격차가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이젠 한국차가 더 나은 부분 혹은 객관적으로 동등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할 뿐더러,
무엇보다도 아직은 가격 면에서 동가격대의 한국차와( 특히 4천만원 전후의 차종의 경우 )
수입차 사이에 trade-off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비슷한 가격대의 tg와 c30을 비교해보자면,
원하는 차의 컨셉이 명확하지 않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단지 젊은 취향의 이쁜 디자인을 빼면 c30이 내세울 점은 거의 없지요.
수입차를 파는 사람들로서는 파는 차종의 컨셉을 명확히 하고,
그 가격을 주고 왜 그 차를 선택해야하는지를 좀 더 설득할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수입차를 팔고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특히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신 분들이
한국차에 대한 근거없는 거부감을 많이 갖고 계신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한 번은 교포 출신의 관광 가이드가 관광버스에서 '미국에는 버스도 이렇게 오토로 만드는데
한국은 아직 기술이 딸려서 버스도 스틱으로 타지요?' 라는 발언을 했단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억울한 기분마저 들더군요.
오랜 유학시절부터 BMW를 타오신 주위의 어떤 분이,
(특정 매이커를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BMW 오너 분들을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소위 스포츠드라이빙을 좋아하신다며 '현대는 샥이 물러서 안된다'라고 하실 때,
물론 샥이 무르긴 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운동 성능이란 것이, 차가 가진 포텐셜이란 것이 단순히 샥의 무르고 단단함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현대가 과연 그렇게 형편없는 메이커일까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많지 않아서 그럴 때마다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차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이 무조건 옹호해줄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제대로"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에 너무나 국산차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비방들이 난무하는데
저도 솔직히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오해인지 알 수 없네요.
제가 엄청난 애국자이거나 한국차 애호가는 전혀 아닙니다만, 위에 말씀드린 대로
국산차 메이커들로선 가진만큼 "제대로" 알려지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또 얼마나 중요한지
주변에서 자동차 얘기를 할 때마다 매번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결국 저 조차도 객관적이지 못한 걸까요..
2007.05.01 17:55:56 (*.68.16.174)

이 모든게 다.. 아직 한국에선 너무나도 소수의 사람만 수입차를 경험한 탓이겠지요. 여기 계신 분들이 조금씩 더 많이 주변 분들을 계몽(?)하시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나아질겁니다^^ 얼른 INCUS 킷이 순정옵션이 되길...^^
2007.05.01 18:10:54 (*.115.96.167)
그런말 들을때 기분좋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만 물건팔땐 최대한 장점만 내세우고
단점은 거의 노출을 기피하죠 물어도 빙빙돌려서 미화시키거나,
수입차와의 조금과장된 비교로서 위상과 품질을 올리려는 마케팅이겠죠
전 수입잡화를 주부대상으로 소매업을 합니다만 예를 들면 가방종류는 국내에서 만들어
명품 10여개 메이커에 납품할정도로 디자인,품질우수하지만
메이커가 없으면 아무리 사게 팔아도 인정을 안하려들고 B품 취급 당하니
개개인 의식도 참,많이 개조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같은 경우 그런 푸대접 받는것은 기업도 응당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수익 좋을때, 모터스포츠 과감한투자와 네임밸류를 높히는 갖가지 마케팅을 꾸준히
했어야 했는데 지금도요타 잘나가는데도 미국내 겁나게 투자하는것보면
호랑이에 날개단격이겠죠
단점은 거의 노출을 기피하죠 물어도 빙빙돌려서 미화시키거나,
수입차와의 조금과장된 비교로서 위상과 품질을 올리려는 마케팅이겠죠
전 수입잡화를 주부대상으로 소매업을 합니다만 예를 들면 가방종류는 국내에서 만들어
명품 10여개 메이커에 납품할정도로 디자인,품질우수하지만
메이커가 없으면 아무리 사게 팔아도 인정을 안하려들고 B품 취급 당하니
개개인 의식도 참,많이 개조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같은 경우 그런 푸대접 받는것은 기업도 응당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수익 좋을때, 모터스포츠 과감한투자와 네임밸류를 높히는 갖가지 마케팅을 꾸준히
했어야 했는데 지금도요타 잘나가는데도 미국내 겁나게 투자하는것보면
호랑이에 날개단격이겠죠
2007.05.01 18:11:25 (*.243.2.3)

수입차 딜러 분이 그런 말을 하셨다면.. 그 분은 차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아니면 알면서 상술로서 그런 말을 한 것이거나(대부분의 국내 소비자들이 차에 대해 잘 모르므로 잘 통하겠죠) 둘 중 하나이겠지요.. 신경 쓸 일이 아닌 듯 합니다..
2007.05.01 18:37:31 (*.127.196.182)
세상에 난무하는 오해들을 어느날 갑자기 바로잡기는 쉽지않습니다... 그만큼 신뢰도나 명성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일부가 전체가 되고 전체가 일부가 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 자동차뿐아니라 우리나라가 어디에 붙어있는지(북한을 남한으로 착각하는 그런 오해도 많죠...) 혹은 존재나 하는지 아는 미국인 혹은 외국인이 몇% 나 될까요?
2007.05.01 19:00:17 (*.169.239.20)
제가 한동안 자동차 카탈로그에 관심이 많아서 온갖 자동차 매장들을 돌아다녀봤을 때의 일이지만, 수입차 딜러분들은 대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메이커만의 차량을 무척이나 자랑합니다. 팔기 위해서는 당연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이 분이 말을 하실 때마다 이야기를 이상하게 흐르게 하시더라구요. 한 벤츠 매장에서 있었던 일인데 구매자 분께서 C클래스에 대해 물어봤더니, 여성 딜러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벤츠 차량은 기술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벤츠 답게, 급브레이킹 시에도 안정된 거동으로 차량을 멈춰 세우고, 핸들링 성능은 BMW를 가볍게 제압합니다. 더군다나 C클래스의 기품 있는 스타일링은 길거리의 톡 쏘는 활력소임에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BMW 3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조금 싸 보이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도 부적절하고, 330i의 경우에는 C180K보다 주행성능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말하기에, 구매자 분이 "그럼 국산차보다도 BMW 3시리즈가 못하단 소리네요.. 그렇죠?"라고 질문하자, 그 여성 분이 이렇게 답하시더라구요.
"저는 수입차 기준으로 설명드린 겁니다. 가히 국산차 같은 저급 차량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하죠."
솔직히 저는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수입차가 무조건 최고다'라는 생각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같은 차량일 뿐이지 실제로도 그리 큰 차이는 없고 솔직히 한국 차량이 자국민에게 그렇게 무시당하는 것 보고, 한 마디 쏘아 붙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수입차만 타면 전부 "부자다.", "허영심 많은 사람이야.....", "아주 돈이 많아서 외국에 투자하시는구만."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것도 약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이런 것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벤츠 차량은 기술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벤츠 답게, 급브레이킹 시에도 안정된 거동으로 차량을 멈춰 세우고, 핸들링 성능은 BMW를 가볍게 제압합니다. 더군다나 C클래스의 기품 있는 스타일링은 길거리의 톡 쏘는 활력소임에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BMW 3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조금 싸 보이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도 부적절하고, 330i의 경우에는 C180K보다 주행성능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말하기에, 구매자 분이 "그럼 국산차보다도 BMW 3시리즈가 못하단 소리네요.. 그렇죠?"라고 질문하자, 그 여성 분이 이렇게 답하시더라구요.
"저는 수입차 기준으로 설명드린 겁니다. 가히 국산차 같은 저급 차량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하죠."
솔직히 저는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수입차가 무조건 최고다'라는 생각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같은 차량일 뿐이지 실제로도 그리 큰 차이는 없고 솔직히 한국 차량이 자국민에게 그렇게 무시당하는 것 보고, 한 마디 쏘아 붙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수입차만 타면 전부 "부자다.", "허영심 많은 사람이야.....", "아주 돈이 많아서 외국에 투자하시는구만."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것도 약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이런 것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2007.05.01 19:40:01 (*.7.124.117)
수입차 마켓은 가장 비싼차를 탄다는 과시욕이 중요시 돼던 시장이고 이제 좀더 현실화된 시장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다보니.. 뭐 그전부터 있던 딜러 개념은 아직 발전되는 자동차 문화를 포용하지 못하는거겟죠.. 아지도 비싼차라는 이유로 사는 사람도 꾀 있으니까요
지금 언급되는 메이커는 확실한 자신의 색깔이 있고 어떤차를 타도 그 색깔을 느낄수 있다는점은 예를들어서 안전한 볼보나 고급스러운 벤츠 같은 특징적인 이미지를 못갖고있는 점은 여전한 약점일듯 합니다 기술의 혼다나 내구성있는 도쵸타에 비해서도 현대는 아직 싸고 비슷한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니까요 해외시장에서
지금 언급되는 메이커는 확실한 자신의 색깔이 있고 어떤차를 타도 그 색깔을 느낄수 있다는점은 예를들어서 안전한 볼보나 고급스러운 벤츠 같은 특징적인 이미지를 못갖고있는 점은 여전한 약점일듯 합니다 기술의 혼다나 내구성있는 도쵸타에 비해서도 현대는 아직 싸고 비슷한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니까요 해외시장에서
2007.05.01 21:52:12 (*.197.152.22)

구매자들이 바라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허접하고 약한 국산차보다는 내 성공을 바탕으로 든든하고 믿음직한 수입차를 산다" 는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하는 구매자가 없진 않을겁니다.
"나는 허접하고 약한 국산차보다는 내 성공을 바탕으로 든든하고 믿음직한 수입차를 산다" 는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하는 구매자가 없진 않을겁니다.
2007.05.01 23:01:56 (*.37.56.254)

수입차 매장에 가서 3000만원대 차량에 대해서 "이 차와 비슷한 가격이면 더 크고 옵션도 더 화려하고 배기량도 더 큰 국산차를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차를 사야하는 이유가 뭡니까?" 라고 물어봤을때 당당한 논리를 필 수 있는 영업사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논리가 여러 사람들 마음 상하게 하네요.. ㅋㅋ
2007.05.01 23:38:17 (*.207.25.67)

C클래스 영업사원 얘기는...씁쓸하기 그지 없군요. 차란 물건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과 인내속에서 탄생되는 물건인지에 대한 일말의 고려도 없는 하등한 수준의 영업사원이라고밖엔...아직도 저런 수준의 영업사원에게 차를 사야하는 많은 사람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차에 달린 배지속의 내용을 이해하기를 일반대중에게 원하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지도, 단시간내에 가능할 것 같지도 않은일입니다만, 일반적인 편견으로 접근하는 것은...비단 차를 떠나서 세상사는데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2007.05.02 00:32:03 (*.148.137.223)

[JR]글과 리플에 역설된말같은데...전 개인적으로 국산차H사에 무척 실망했고 실망하며 앞으로도 실망할꺼같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좋은것 알겠으나 탈때마다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좋은것 알겠으나 탈때마다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2007.05.02 01:44:35 (*.255.245.128)

많이 팔리는 상품은 어찌되었든 팔릴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을 만족시킨다고 봐야합니다.
그것이 가격대 성능비 이든 브랜드 가치든 간에 말이지요....
어떤 상품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내가 만족 할만한만 상품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남도 만족시킨다고 보기는 어렵지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을 만족시킨다고 봐야합니다.
그것이 가격대 성능비 이든 브랜드 가치든 간에 말이지요....
어떤 상품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내가 만족 할만한만 상품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남도 만족시킨다고 보기는 어렵지요.
2007.05.02 04:23:03 (*.25.141.250)

저도 근 한두달 사이에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외산차 딜러샵을 다 다녀 봤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일부 영맨의 국산차 비하 마케팅' 과 생각보다 차에 대해서 무지 하다는 거였구요. 그와함께 외제차의 대한 사람들의 환상도 여전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국산차도 이제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최근 현대나 기아에서 만들어 내는 차를 보면 5년 10년 정도의 짧은 시간 사이에 아주 훌륭해졌더군요. 구지 부족한점을 말해보라 한다면 '달리는 것에 대한 감성의 고려'가 아닐까 합니다. 어느 평에 보니 '한국차는 캐딜락과 무슨 관계냐?'하는 글이 몇차례 나오더군요.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반신반의 했는데 이부분은 정말 동감했습니다.
국산차도 이제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최근 현대나 기아에서 만들어 내는 차를 보면 5년 10년 정도의 짧은 시간 사이에 아주 훌륭해졌더군요. 구지 부족한점을 말해보라 한다면 '달리는 것에 대한 감성의 고려'가 아닐까 합니다. 어느 평에 보니 '한국차는 캐딜락과 무슨 관계냐?'하는 글이 몇차례 나오더군요.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반신반의 했는데 이부분은 정말 동감했습니다.
2007.05.02 04:25:03 (*.25.141.250)

대량 생산 메이커에게 매니악 한 차를 만들어 달라는 무리한 기대는 안하지만 '어느정도 고려한' 차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2007.05.02 08:42:17 (*.152.221.18)
뭐,저도 외산을 타고 있지만 후륜의 퍼포먼스가 국산에는 없는게 사실인지라...하지만 전륜의 세단형은 우리나라도 상당한 수준이죠... 예를들면 렉서스의 ES350 과 TG의 비교에선 글세요...딱히 별차이를 모르겠더군요...
2007.05.02 08:58:06 (*.192.187.141)

자기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 못시키고 다른차를 깎아내리는 딜러는 정말 실력이 없는 딜러라고 보시면됩니다. 제가 아는 딜러 몇명은 정말 비교차량 비하없이도 그 사람이 팔고싶어하는 차를 살수밖에 없도록 사람을 현혹(?)시키는 재주가 있더군요..
수입차 딜러가 자기 브랜드를 주력으로 팔지만 타브랜드 혹은 국산차도 같이 팔기에 그런식의 비교는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일인데 말이죠.. 국산차보다 수입차 쪽이 더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딜러와 고객간의 지속적인 커넥션이 이어질수 있다는거죠.. 어떤 브랜드의 어떤차를 사건 그 딜러와 평생 같이 갈수있는 관계가 많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딜러 선정을 잘해야겠죠..
이번엔 내가 이차를 사고싶은데 ..타브랜드지만 좀 알아봐주세요.. 라고 소개건으로 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80% 이상이니까요..
수입차 딜러가 자기 브랜드를 주력으로 팔지만 타브랜드 혹은 국산차도 같이 팔기에 그런식의 비교는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일인데 말이죠.. 국산차보다 수입차 쪽이 더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딜러와 고객간의 지속적인 커넥션이 이어질수 있다는거죠.. 어떤 브랜드의 어떤차를 사건 그 딜러와 평생 같이 갈수있는 관계가 많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딜러 선정을 잘해야겠죠..
이번엔 내가 이차를 사고싶은데 ..타브랜드지만 좀 알아봐주세요.. 라고 소개건으로 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80% 이상이니까요..
2007.05.02 09:37:40 (*.106.254.115)

저 역시 지금 BM을 타고 있지만 가끔 경험하는 국산차의 높은 품질과 신뢰도에 놀라는 일이 점점 자주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몇몇 해외 메이커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국내 메이커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해외에서 더 호평받는 일이 많죠. 특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근간 해외 메이저 메이커들이 과당 경쟁으로 인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시스템을 장착하고 무리하게 출시되었다가 잦은 고장으로 문제가 되는 해외 메이커들도 꽤 된다는 것입니다. "국산차들 3년만 지나면 고장"이라고 언급한 부분에서 가히 실소를 금하지 못하겠더군요. 수입차들 역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인 메이커 차종 역시 어이없는 잔고장 상당히 많습니다. 오히려 국산차들도 꼼꼼하게 챙기는 품질 면에서 참 가당치도 않은 고장들 말이죠. 그런 고장난 수입차를 다시 딜러에게 끌고 가면 무슨 말을 할 지 참 .. 답답하네요 ..
2007.05.02 10:02:53 (*.51.11.30)

참 많은 부분 공유합니다. 처음 시작한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의 중국제품이 싸구려 질나쁜 제품이라는 이미지라는 인식이 박히면 중국의 실제 고급제품들도 그 첫 이미지에 영향을 받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애석하기도 하지만 부단히 노력해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계몽시키는 것은 현대의 몫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런 생각들이 오간다는 것만해도 현대나 다른 브랜드들은 사실 고마와해야합니다.
2007.05.02 10:33:49 (*.148.137.223)

[JR]타면서 느끼는 세세한부분...분명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을수 있지만 `니가 이거아니면 뭘타겠어? 비싼 외산차량탈수나있어?`라는 느낌...
좀 오버한거같지만 사업소를 몇번가면서도 느낄수있더군요
대충타라
그정도는 고장아니다
외그리 예민하냐 등등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는데 안하는건 잘못된 메이커의 생각이라 봅니다
할수 있는데 안하는거와
할수 없지만 노력하는거는 다른거같습니다
좀 오버한거같지만 사업소를 몇번가면서도 느낄수있더군요
대충타라
그정도는 고장아니다
외그리 예민하냐 등등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는데 안하는건 잘못된 메이커의 생각이라 봅니다
할수 있는데 안하는거와
할수 없지만 노력하는거는 다른거같습니다
2007.05.02 10:46:17 (*.41.115.187)

"어떤차를 살까요?" 라고 물어오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 인생 편하게 살려면 국산차를 사시오~" 라고 말해 줍니다...^^
" 인생 편하게 살려면 국산차를 사시오~" 라고 말해 줍니다...^^
2007.05.02 12:07:54 (*.9.154.156)

유성님의 글을 보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수입차매장을 조사차 둘러본 적이 있었는데,
몇몇 딜러분들은 국산차는 물론이려니와 경쟁차종의 단점들만 읊어대더군요..
구입하러 오는 고객의 상당수는 경쟁차종들에 대한 정보도 많이 보고 오셨을텐데..,
조금만 더 소비자(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예전에 수입차매장을 조사차 둘러본 적이 있었는데,
몇몇 딜러분들은 국산차는 물론이려니와 경쟁차종의 단점들만 읊어대더군요..
구입하러 오는 고객의 상당수는 경쟁차종들에 대한 정보도 많이 보고 오셨을텐데..,
조금만 더 소비자(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7.05.02 18:15:07 (*.248.205.35)

딜러 - "전 세계 차량에 대한 정보를 꿰차고 있고 정확한 비교를 해줘야 한다."
정비소 - "각 차종에 따라 동호회에서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알고 즉각 대응해줘야 한다."
자동차 연구원 - "전 세계 차종에 대해서 정밀한 분석을 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제품개발에 매진해야한다."
자동차 디자이너 - "디자인의 철학을 가지고 모든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시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을 해야한다."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누구도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 질책, 걱정을
함께 하는 테드와 같은 포럼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많은 발전을 했음을 알 수 있고 미래의 한국 자동차 산업이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정비소 - "각 차종에 따라 동호회에서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알고 즉각 대응해줘야 한다."
자동차 연구원 - "전 세계 차종에 대해서 정밀한 분석을 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제품개발에 매진해야한다."
자동차 디자이너 - "디자인의 철학을 가지고 모든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시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을 해야한다."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누구도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 질책, 걱정을
함께 하는 테드와 같은 포럼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많은 발전을 했음을 알 수 있고 미래의 한국 자동차 산업이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2007.05.03 15:30:03 (*.2.43.162)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생각에는....
20-30년전, 객관적으로 한국의 차량 산업이 외국의 그것들과 역사적으로, 기술적으로 비교가 어려웠을당시, 비단 차량뿐만 아니라 많은 제품들이, 국가의 교육정책, 혹은 한국인의 특성(?)에 의해, '애국심'이라는 것에 의해 구매가 되었었죠. 그렇게 20-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애국심"에 의해 물건이 구매되는 순간, 실제로 외산품의 질이 좋던 나쁘던 간에 한단계 위의 상품으로서의 특별한(?)가치를 지니게 되는것이죠.
실제로 "애국심"에 의해 구매를 장려하는 시기가 필요 했었고, 그로인해 한국의 많은 산업들이 성장했던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많은 제품들이 그야마로 품질 대비 가격에 의한 경쟁을 하고 있는걸 보면서...한국 자동차 산업은...이제야 그 다음 단계로의 도약의 단계에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실제로 한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의 한국차량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어지는 걸 보며, 한국에서도 곧 시장 논리에 의한 그야말로 가격대비 가치에 의한 구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날쯤엔 위와 같은 사건은 거의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30년전, 객관적으로 한국의 차량 산업이 외국의 그것들과 역사적으로, 기술적으로 비교가 어려웠을당시, 비단 차량뿐만 아니라 많은 제품들이, 국가의 교육정책, 혹은 한국인의 특성(?)에 의해, '애국심'이라는 것에 의해 구매가 되었었죠. 그렇게 20-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애국심"에 의해 물건이 구매되는 순간, 실제로 외산품의 질이 좋던 나쁘던 간에 한단계 위의 상품으로서의 특별한(?)가치를 지니게 되는것이죠.
실제로 "애국심"에 의해 구매를 장려하는 시기가 필요 했었고, 그로인해 한국의 많은 산업들이 성장했던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많은 제품들이 그야마로 품질 대비 가격에 의한 경쟁을 하고 있는걸 보면서...한국 자동차 산업은...이제야 그 다음 단계로의 도약의 단계에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실제로 한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의 한국차량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어지는 걸 보며, 한국에서도 곧 시장 논리에 의한 그야말로 가격대비 가치에 의한 구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날쯤엔 위와 같은 사건은 거의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국산차가 아직 갈길 멀다는것 쯤은 알지만, 최근들어 현격한 발전을 한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상적인 경쟁에서 구매를 자극할만한 요소가 필요하다는걸 더 절실하게 느껴주었음 하는 바램이 있긴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