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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데이하기엔 너무나도 완벽했던 날씨~ ^^

무서웠던 1번코너~ 주행하느냐 바뻐서 회원님들 사진도 제데로 못찍었네용 ㅠ.ㅠ

07년도 첨으로 서킷을 들어가는 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안산을 향했습니다.
05년도에 S2000으로 안산트렉을 주행했던 기억으로는 매우 무서운(?)서킷으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그 서킷을 Exige로 주행할 생각하니 더욱더 설렜습니다.
Exige로 용인서킷을 두타임 주행한 적이 있으나 그때는 아직 차량 파악하기 바쁠 때라 실질적으로 요번 트렉데이에서 좀 더 차에 대해 깊이 파고 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토요일과 일요일 2일에 걸쳐 트렉데이에 참가 하였습니다.
토요일/일요일 총 8타임 풀로 20분씩 주행하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간 서킷이라 그런지 체력이 무한였다는..ㅋㅋㅋ)
토요일 두타임은 경량 마티즈(약700kg)로 서킷 파악에 들어갔었습니다.
서킷을 FF로는 첨 타보는 거라 그런지 상당히 느낌차이가 크더군요.
그 이후 주행부턴 Exige로 MR적응을 위해 서서히 타보기 시작했습니다.
타보면 탈수록 아리송(?)해지더군요.
단순히 브레이킹과 악셀링 포인트가 늦고 빨라 코너링이 빨라 보일뿐 실질적인 코너링 스피드는 크게 만족 스럽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운전 실력의 Exige의 능력을 아직 못바쳐주는듯 합니다.
한참 더 배워야 할듯 하네요.
무게중심이동과 좀 더 과격한 움직임이 있어야 할듯한데 아직 간튜닝이 부족 한듯합니다. ^^
하지만 주행하면서 놀란점도 많습니다.
1번코너 진입하면서의 브레이킹시의 안정성은 지금까지 제가 운전해본 어떤차보다 틀린 느낌이였습니다.
욕심만 낸다면 100m시점에서 브레이킹 해도 늦지 않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150m부터 브레이킹 해나가면 중간에 다시 가속을 좀 해야할정도로 1번 코너 브레이킹에 대한 부담이 예전에 S2000으로 할때보다 휠씬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고속 다운포스와 높은 발란스 덕택이 아닌듯 합니다.
또한 다운포스와 끈끈한 A048덕분에 5번 코너에서도 계속 풀 가속이 가능했습니다.
20분을 풀로 계속 주행하여도 너무나도 한결같은 느낌이 더더욱 놀라웠습니다.
브레이크 페이드나 냉각수온, 가속 능력등등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나도 한결 같았습니다.
꼭 서킷주행을 위한 가전제품 같은 느낌으로 계속 달려도 한결같은 느낌으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차의 움직임이 한결같으니 운전자도 덜 피로하더군요. ^^
테드와 매니아 스펙등등 정말 다양한차가 같은 트렉을 달릴 수 있었다는게 요번 트렉데이의 가장 큰 매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틀 내내 웃고 즐기느냐 정신없었습니다. ㅋㅋㅋ
앞으로도 이런 행사로 자주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즐거운 행사 준비해주신 대현씨와 참가해주신 테드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2007.05.01 18:39:39 (*.34.197.186)

서킷을 위한 가전제품같은..이 대목이..맘에 와닿는군요....ㅎㅎㅎ 재우님 덕분에 재밌는 하루 보냈네요..대현님...글구 테드회원님들과도 아주 즐거운 드라이빙이였습니다.
안산서킷은 랩당 하드한 브레이킹과 추월가속이 중요한 서킷이라고 느꼈구요...코너탈출시 부담가게 다가오는 높은 연석과 콘크리트벽이 무거웠습니다...ㅎㅎ 글구 폴쉐터보랑 카레라와의 달리기가 넘 재밌었던 기억이 나는군요...ㅎㅎ
안산서킷은 랩당 하드한 브레이킹과 추월가속이 중요한 서킷이라고 느꼈구요...코너탈출시 부담가게 다가오는 높은 연석과 콘크리트벽이 무거웠습니다...ㅎㅎ 글구 폴쉐터보랑 카레라와의 달리기가 넘 재밌었던 기억이 나는군요...ㅎㅎ
2007.05.01 18:59:41 (*.80.26.73)

저번주 토요일 새벽1시경에(정확히는 일요일) 용인 삼가동3거리에서 재우님차 봤습니다.
저는 용인쪽으로 가고 있는데 정신병원고개를 올라가시더라고요...
한4대정도 일행분들 같이 가시는것 같던데...m3밖에 기억이않나네요..ㅋ
암튼 엑시제의 자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용인쪽으로 가고 있는데 정신병원고개를 올라가시더라고요...
한4대정도 일행분들 같이 가시는것 같던데...m3밖에 기억이않나네요..ㅋ
암튼 엑시제의 자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2007.05.01 20:47:36 (*.68.16.174)

스핀했던 마티즈의 드라이버가 재우님?! 재우님.. 소문에는 50m에서 브레이킹 해도 되겠다 하더이다...OTL 저는 150m부터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가는데 ㅠ.ㅠ
2007.05.01 21:01:42 (*.78.4.218)

옷 경원님 그때 전 안산으로 일행과 같이 가고 있던길이였습니다. ^^
병준님 담에도 꼭~ ㅎㅎㅎ
마티즈 앞브레이크 캘리퍼가 좀 문제가 있어서 뒷브레이크가 먼저 lock되다 보니 토요일날 7번코너에서 휙~돌아버렸습니다. 뒷브레이크가 먼저 잠기는거 은근 잼있던데용 ㅋㅋ
병준님 담에도 꼭~ ㅎㅎㅎ
마티즈 앞브레이크 캘리퍼가 좀 문제가 있어서 뒷브레이크가 먼저 lock되다 보니 토요일날 7번코너에서 휙~돌아버렸습니다. 뒷브레이크가 먼저 잠기는거 은근 잼있던데용 ㅋㅋ
2007.05.02 01:15:36 (*.11.148.2)

그간 재우님 만날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제서야 뵙게 됬습니다.
토요일부터 동일한 태생의 차종으로 함께 달려 정말 반가웠습니다.
제가 2002년 부터 5년여간 엘리스 시리즈를 타본 경험으로 미루어 아마 S2000과 비교해 본다면 브레이킹이 가장 인상적이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는 38:62의 무게 배분이 브레이킹시 앞쪽으로 하중 쏠림에 의해 50:50~55:45 정도로 변하기 때문에 브레이킹시에 4륜이 브레이크를 적절히 나누어 분담하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기인합니다.
서킷을 자주 이용하신다면 후륜 패드를 전륜보다 먼저 교체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S2000이 50:50이 맞다면 브레이킹시에는 65:35~70:30 정도로 상대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까레라의 브레이크 능력이 우수한 것도 RR의 무게배분에 기인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튜닝된 FR/FF차량의 고성능 브레이크킷트로도 엘리스 순정의 브레이크를 능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좋은 브레이크 킷트의 문제가 아니라 무게 배분의 물리적인 차원의 문제일 것입니다.
엑시지로 트랙을 경험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반복되는 가혹한 브레이킹에도 매번 동일한 성능으로 브레이크에 대한 믿음감이 생기실 것입니다.
반면에 앞이 무거운 FR이나 FF는 반복되는 가혹 브레이킹을 가하면 몇랩만에 브레이크 성능에 차이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트랙데이 사고 원인의 일부이기도 할 것입니다.
MR이나 RR이 같은 곳에서 사고를 겪지 않는 것도 일부 이런 이유도 있을 겁니다.
이것은 역시 4륜이 적절히 나누어 힘을 받는냐 아니면 전륜만 혹사 당하느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물론 무게비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후륜이 그립을 상실했을때의 오버스티어는 무지막지 합니다.
엑시지로 중고속 스핀을 경험해 보셨다면 대략 아실 겁니다.
이것 때문에 재밌을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변덕스런 움직임으로 인해 FR에 비해 조정안정성은 나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까레라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996이후로는 바디의 길이가 길어져 훨씬 덜 해졌습니다.
그러나 엑시지는 숏 & 와이드 바디입니다.
회두성향이 더 좋지만 오버스티어가 빨리 일어나고 카운터 상황에서 매우 빨리 회복 됩니다.
조심해서 운행 하셔서 멋진차 오래도록 타시기를 바랍니다.^^
토요일부터 동일한 태생의 차종으로 함께 달려 정말 반가웠습니다.
제가 2002년 부터 5년여간 엘리스 시리즈를 타본 경험으로 미루어 아마 S2000과 비교해 본다면 브레이킹이 가장 인상적이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는 38:62의 무게 배분이 브레이킹시 앞쪽으로 하중 쏠림에 의해 50:50~55:45 정도로 변하기 때문에 브레이킹시에 4륜이 브레이크를 적절히 나누어 분담하는 이상적인 상황에서 기인합니다.
서킷을 자주 이용하신다면 후륜 패드를 전륜보다 먼저 교체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S2000이 50:50이 맞다면 브레이킹시에는 65:35~70:30 정도로 상대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까레라의 브레이크 능력이 우수한 것도 RR의 무게배분에 기인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튜닝된 FR/FF차량의 고성능 브레이크킷트로도 엘리스 순정의 브레이크를 능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좋은 브레이크 킷트의 문제가 아니라 무게 배분의 물리적인 차원의 문제일 것입니다.
엑시지로 트랙을 경험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반복되는 가혹한 브레이킹에도 매번 동일한 성능으로 브레이크에 대한 믿음감이 생기실 것입니다.
반면에 앞이 무거운 FR이나 FF는 반복되는 가혹 브레이킹을 가하면 몇랩만에 브레이크 성능에 차이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트랙데이 사고 원인의 일부이기도 할 것입니다.
MR이나 RR이 같은 곳에서 사고를 겪지 않는 것도 일부 이런 이유도 있을 겁니다.
이것은 역시 4륜이 적절히 나누어 힘을 받는냐 아니면 전륜만 혹사 당하느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물론 무게비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후륜이 그립을 상실했을때의 오버스티어는 무지막지 합니다.
엑시지로 중고속 스핀을 경험해 보셨다면 대략 아실 겁니다.
이것 때문에 재밌을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변덕스런 움직임으로 인해 FR에 비해 조정안정성은 나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까레라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996이후로는 바디의 길이가 길어져 훨씬 덜 해졌습니다.
그러나 엑시지는 숏 & 와이드 바디입니다.
회두성향이 더 좋지만 오버스티어가 빨리 일어나고 카운터 상황에서 매우 빨리 회복 됩니다.
조심해서 운행 하셔서 멋진차 오래도록 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