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 그룹은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659만대를 판매, 전년 동기(585만대*) 대비 12.7% 판매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올 11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총 판매 대수인 629만대를 이미 넘어섰으며, 올해 사상 최초로 연 7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폭스바겐 그룹은 11월 한달 간 총 617,100대를 판매, 전년 동기(531,200대**) 대비 16.2% 성장했는데,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률(10.3%)을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하다.

폭스바겐 그룹의 높은 판매 실적에는 중국 시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 11월까지 총 182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32만대) 대비 37.8% 판매가 늘었다. 아태지역 역시 38.6% 판매가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325,6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68,400대) 대비 21.3% 성장을 거뒀다.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시장에서는 171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52만대) 대비 12.5% 성장을 기록했다.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성장은 단연 돋보였다. 폭스바겐은 11월까지 총 418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71만대) 대비 12.7% 판매가 상승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는 34.4%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으며, 미국(20.7%)과 러시아(42.9%)에서의 판매 역시 두드러졌다. 또한, 인도 시장에서도 총 24,1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600대) 대비 거의 10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폭스바겐 그룹의 영업·담당 총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크링글러(Christian Klingler)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폭스바겐 그룹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판매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700만대 판매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