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제네바 모터쇼-란치아 뉴 테마

란치아의 새 기함은 크라이슬러의 신형 300이 베이스가 된다. 란치아의 기함은 테마로 불리게 되며 유럽 내 판매의 80%는 디젤 모델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란치아의 고민 중 하나는 기함의 부재였지만 신형 300을 이용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다. 내년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뉴 테마와 함께 입실론도 공개된다.

테마는 94년까지 생산됐던 란치아의 중형 모델 차명이다. 300을 유럽 버전으로 고치면서 테마라는 이름을 되살렸으며 연간 판매는 1만~1만 5천대 사이로 잡고 있다.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잡혀 있다. 테마에 올라가는 3리터 디젤은 이탈리아의 VM 모토리가 공급한다.

같은 시기 신형 입실론도 데뷔한다. 신형 입실론은 안팎 디자인은 물론 변경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동급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성이 목표이다. 란치아의 연간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입실론 같은 엔트리급의 판매가 좋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연간 판매 목표는 13만대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