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15년간 몇몇의 차종을 소유하거나 관리해 보았는데,
새차로 출고하여 첨부터 안맞는 차종들을 꽤 경험하긴 했습니다.
(특히 프레임 방식 FR기반 파트타임 SUV들.......한대는 그냥 포기했었고,
한대는 규정치가 아닌 제가 원하는 값으로 세팅하고서야 그 이후로 15만km이상을 조정 없이 탈수 있었습니다.)
또 순정으로 탈때는 새차때부터 쏠리다가, 로워링 하고나서 딱 맞게된 차종도 있었으며(모노코크 소형 SUV),
스웨덴차 한대와 독일차 두대는 조정이 없었음에도, 편마모나 쏠림 현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1. 얼마전에 입양한 매그너스 L6 차량은 얼라인먼트가 맞지 않아 우측으로 쏠림현상이 심했습니다.
당연한듯이 얼라인먼트를 봤는데, 작업자가 'Wow 많이 틀어져 있었네요...' 하면서 조정해주었습니다.
2. 그 이후로 몇주를 타보아도 정도가 덜 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우측으로 쏠리기에...
A/S 요청하여 한번 더 조정을 받았습니다.
3. 그런데도 차는 우측으로 쏠립니다. ㅠ.ㅜ
몇주 더 타면서 테스트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아직 타고는 있는데요....
같은곳에서 또 보는게 의미가 있을까? 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능성은
1) 이미 타이어 패턴이 이상 마모 되어서 어쩔수 없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타이어 이며, 육안으로 보이는 이상 마모는 없습니다.)
2) 조정을 한 업체의 기계의 정확도나, 기술자의 숙련도가 떨어진다.
(누가 그러더라고요....얼리인먼트는 한번에 잡아야 하는거라고.....)
3) 차가 원래 에러다.
(주행중 사고는 없는 차이긴 합니다....흔히 보는 무사고차)
여튼 한번 더 조정 해보라고 하고, 타이어 방향을 바꾸어 끼워보라고 할까?
아님....그냥 쿨하게 다른 업소 가서 다시 한번 볼까 갈등중 입니다. ㅡ.ㅡ+
저는 새차로 구입한 코란도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정비사업소에서 얼라인먼트를 아무리 봐도 못잡더군요. 결국 모 자동차 동호회서 추천해준 업체에서 잘 본다길래 찾아가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약 6년만네 그 문제에 대해서 해방되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제가 듣기에 서스펜션 문제로 바퀴의 높이가 달랐다고 하더군요. 맞는 소리인지 모르겠으나 얼라인먼트 수치상으론 문제 없었더라도 그와같은 현상이 있을 수 있나봅니다. 어튼 그 업체는 "헌터 얼라인먼트"라는 업체였는데 지금 찾아보면 지도에선 못찾겠네요. 이사갔는지...

타이어부터 좌우로 교체해서 쏠림이 바뀌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차가 쏠리면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수많은 차종을 소유/경험해봤는데 사고로 차대가 틀어지지 않은 이상 타이어 새것으로 바꾸고 얼라인먼트 제대로 맞추면 다들 해결은 되더군요.

하체 문제일 수 있습니다. 스테입라이져, 로어암등의 부싱류들이 노후되면 유격이 생겨 흔들거리게 됩니다.
그럼 아무리 얼라이를 교정해도 쏠림현상이 생깁니다.
저도 두달전에 얼라이먼트 보니 얼라이 교정해주던 직원이 후륜 하체에 유격이 생겨서 오른쪽으로 쏠릴 거라고 하더군요.
이건 얼라이로 교정이 안되고 하체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길래 앞뒤 모두 50여만원 주고 교체했었습니다.
토션빔 액슬인 차도 몇대 타보고 하니, 수치 조금 안맞는 정도 가지고 차가 많이 쏠리지 않는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마도 타이어때문이거나(치수 불균일), 조정할수 없는 수치들이 좌우차가 많이나서(캠버나 캐스터 등...차종마다 다르지요)
로워링하고 잡혔다는 말씀 하신 그차는 아마도 스프링이 에러라 규정차고에 오지 않아서 수치가 안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