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까지 안국동 선재아트센터에서 BMW 아트카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클릭전 스케줄에 밀려, 전시 종료하기 직전인 지난 토요일에 다녀올수 있었는데, 관객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동차중, 레이싱카.. 거장들의 작품으로서의 아트카.. 세가지 모두 깊이 발담고있는 저로선..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커다란 감동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작가별로 간단하게 리뷰를 올려봅니다.








아티스트에 의해 자동차도 하나의 오브제(object), 또는 예술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최초 아이디어는 프랑스의 경매인이자 열렬한 레이서 에르베 풀랭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발상은 1975년에 그의 친구인 유명한 예술가, 알렉산더 칼더에게 전해져 BMW 의 레이싱카 BMW 3.0 CSL 에 처음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예술세계와 자동차, 나아가 모터스포츠 세계사이의 공생을 확립시킨 이 첫번째 자동차는 이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24시간 레이스에 참가, 레이싱머쉰으로도 손색없음을 전세계에 과시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 예술에 자극을 받은 BMW 는 이후 아트카 컬렉션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Frank Stella's BMW 3.0 CSL '나의 디자인은 차체에 옮겨진 설계도와 같다.' 프랑크 스텔라는 최첨단 레이싱카, BMW 3.0CSL 의 기술적인 매력에서 영감을 얻어, 스텔라의 기존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확대된 그래픽 전용지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격자무늬를 사용하여 차체의 곡선과 공간을 묘사 기록함으로써 차량을 3차원적으로 표현했습니다. 14세에 엔도버 미술아카데미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한 스텔라는 프린스턴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23세에 뉴욕현대미술에서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 후기 추상화풍'의 팝아트 회화작품들은 60년대 새로운 미술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76년 작업한 스텔라의 BMW 3.0CSL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했고, 76년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500 km 내구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자유로운 곡선과 칼라로, 사각의 프레임을 벗어난 후기추상주의 작품.. 3D 캔바스(?)인 경주차에서는 절제된 그래프지를 연상케하는 아트카 작업으로 프랑크 스텔라의 예술적 창의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Roy Lichtenstein's BMW 320i Group5 Racing car. '나는 BMW 아트카를 위해 오랜시간을 숙고하였으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BMW 320i 를 아트카로 작업한 리첸슈타인은 "내가 디자인한 선들이 BMW 가 향하는 길들을 잘 묘사하기 바란다." 고 밝히며 "BMW 320i 디자인은 자동차가 갈수있는 공간의 경치를 재현한 것으로, BMW 아트카만이 자동차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반영한 유일한 자동차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23년생인 그는 팝아트의 거장으로 38년까지는 재즈연주자들의 초상을 그리고.. 아트스튜던트 리그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초기작품은 큐비즘과 표현주의 영향을 받았지만 50년대 부터 만화와 광고등의 대중문화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미국적인 삶의 방식.' 과 잘 알려진 예술, 조각, 또는 영화를 바탕으로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로이 리첸슈타인의 BMW 320i 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에 전시되었고.. 77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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