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의 BMW M1 경주용차는, 미니어처에 디자인만 하고 기술자에 작업을 의뢰한 다른 작가들과 달리, 직접 M1 차체에 페인팅하여.. 계획된 에스키스 위에 순간적인 우연의 붓터치와 감성을 가미했습니다. 79년 제작된 그의 작업장면 영상과 전시장의 M1 차체를 번갈아 바라보는 느낌은, 월면에 착륙하는 아폴로 11호를 보는것 이상의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BMW 의 기술이 집약된 당시의 M1 경주차와 시간의 향연인 레이스.. 거장의 터치가..30 년을 묵어온 세월이, M1 차체위에 페인팅된 도료의 텍스추어에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Andy Warhol's BMW M1 Group 4 Racing car.. '나는 이차를 너무도 사랑한다. BMW 아트카는 예술 이상의 것이다.' 수프캔을 예술작품으로 명명하고, 백화점을 폐쇄해 박물관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앤디워홀에게 창의력과 테크놀로지 사이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나는 자동차의 속도를 화려한 묘사로 담아내고자 했으며, BMW M1 이 빠른속도로 움직일때 모든 윤곽과 색상은 하나로 보여질것이다." 라고 그의 아트카를 설명했지요. 팝아트의 대표적인 작가 워홀은, 49년 피츠버그의 카네기 공대를 졸업하고.. 52년 첫개인전을 열었습니다. 52년 '아트디렉터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62년 기존에 없던 미술관념에 반전을 가하는 "Factory" 라는 전설적인 작품을 발표하면서 유명인사..정물들과 함께 유명해졌습니다.






































쇼맨쉽과 사교를 좋아했던 워홀은,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는것을 즐겼습니다. M1 의 차체에 직접 페인팅 하고싶었던 이유도 그의 성격을 짐작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 대중들이 어렵지 않은 언어로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잘 아는 인물(마릴린먼로등) 과 잘~ 아는 이미지, 상품등을 갤러리에 재표현해 끌어 들임으로.. 현대미술의 개념을 귀족주의에서 대중주의로 바꾸어 놓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얼마전 케네디 측근이 쓴 책에서, 마릴린 먼로는 CIA 에 의해, 케네디 형제의 스캔들을 숨기기위해 살해되었다더군요. '누가 데이트 신청을 해도 흔쾌히 받아 줄 듯한 ' 그녀의 이미지가.. 세기의 섹스심벌로 영원히 자리잡은 듯 합니다. 앤디워홀은 유명한 마릴린 먼로의 초상에서.. '누구든 좋아하는 것(사람)'에 대해, 흔쾌한 정의를 내리고 싶어했던것 같습니다.


호주 출신 작가 켄돈은.. M3 경주차 위에. 고향집의 앞마당에서 매일 볼수있었던 앵무새와 비늘돔의 이미지를 그려넣었습니다. 비상하는 앵무새와 물속을 가르는 비늘돔이 M3 처럼 날렵하고 빠르다고 동일시 하고싶어 했죠.


갤러리에는 수십점의 미니어처가 전시되어있는데..(E베이에서 판매한답니다.) 어릴적 미술책에 자주 소개됐던 움직이는 조각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순한 색상으로 미니멀적인 해석을 했습니다.


개념미술의 거장 데이빗 호크니의 아트카 미니어처..


미국의 여류작가 제니홀처의 그룹 C 아트카.. ' Protect me from what i want' 란 하늘을 향한 은색 문자에서, 카레이서와.. 모터매니아에게 아이러니한 질문을 던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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