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내년 내수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9.9% 감소한 446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17일, 2011년 일본 국내 신차 판매대수가 올해 대비 9.9% 감소한 446만5천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일본 자공협은 2010년 판매 대수를 7.5% 증가한 495만5천700대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올해 보조금 혜택이 컸던 일반차가 13.3% 감소한 280만8천대. 경차가 3.6% 감소한 165만7천대로 예상됐다.

일본자공협은 금년은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혜택으로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내년에는 경기의 불투명 등으로 다시 마이너스로 전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자동차공업협회의 시가 도시유키회장(닛산자동차 최고집행책임자)은 이 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한층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력있는 신차들을 투입하고, 도쿄모터쇼 등을 통해 수요를 진작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