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민 근 입니다. 요즘 한 두어달간 매일매일 차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왕복 100km 정도) 무지막지하게 오른 기름값(고급유 ㅠㅠ)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8~90으로 정속주행하며 알피엠을 2천5백~3천 사이에 맞춰놓으면 대략 리터당 13킬로 이상의

연비를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기름값을 이기기엔 역부족입니다. ^^ㅎ 게다가 여자친구 회사

도 바로 옆 건물이다보니 집까지 매일 바래다 주죠. 머... 여기까진 그래도 운전대만 잡으면 신

이 나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스타일이라서 패스~ ㅋㅋ 일단 퇴근시간은 대략 9시 정도인데

잠실에서 출발해서 왕십리 찍고 다시 성수대교 건너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주 무대이죠. 얼추 제가 차로 출퇴근하기 시작한 시점이 hid단속시기와 비슷하더군요. 저 역시

hid를 장착했었습니다. 조사각은 물론 많이 낮췄구요. 제가 늘쌍 입버릇처럼 하고다니던 말이

있었습니다. '내 차가 올뉴 아반떼 이상급만 되었어도 죽었다 깨나도 hid는 안한다.' 라구요.

저도 단속때문에 다시 해체하긴 했지만 좀 많이 씁쓸하더군요. 순정 램프를 장착하고다니는 지

금... 마음은 참 편합니다. 하지만 잘 보이진 않는군요. 구형차 타시는 분들은 아실껍니다 제맘..

머... 여기까지는 그냥 푸념이었구요. -_-;; 아무튼 야간 운전시에 정말 룸미러나 양쪽 사이드

미러를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서스펜션때문에 낮아진 차체 영향도 있겠지만, 거짓말 안

하고 정말 10대중 7대 이상은 헤드램프가 바로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를 비추더군요. 제 차 안이

그 반사광때문에 훤해질 정도로요. 처음 1~2주정도는 그러려니 했는데 하루종일 피곤하게 일

하고 난 몸이라 신경도 나름대로 날카로와져서 일부러 추월 내주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뒤에서

상향등을 켜고 좀 따라가다 문득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구상중인게  ' 헤드램프 조사각 좀 낮춰주세요.' 라는  문구가 들어간 푯말을

하나 만들어서 그런차들 옆으로 지나가면서 밖으로 꺼내서 보여주면서 각성시켜주던지 신호대

기 옆에서 좀 보여줘서 계도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주행 중에 이런 행동을 한다면 좀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백번 시도해서 한대라도 헤드램프 조사각 좀 조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이란 마음과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되는 일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