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래에 어떤 분이 서스 튜닝에 관한 질문을 올리셨고
많은 회원분들께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흥미있는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평소 궁금하게 여기던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흔히들 많은 분들이 순정 서스에 불만 내지 불안감을 느끼시고 서스 작업을 하시죠
흔히들 과격한 코너링을 할때 차가 롤링을 하고 이때 차가 뒤집힐것 같은 불안감에
속도를 줄이거나 늘리지못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일테죠
과연 우리가 느끼는 대로 정말 차가 뒤집어 질까요?
아니면 물리적 한계는 아직 한참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만 불안하게 느끼는걸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실험을 해봐서 한계를 파악해보는것일 테지만
일반인으로서는 현실적으로 불가하죠
불안감을 못이겨 서스 작업를 하지만 (서스작업의 이유가 꼭 이것만을 아니지만요)
이 불안감이 인간심리에 기인한 과장된 느낌이라면
올바른 지식을 먼저 습득해서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회원분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제가 드린 질문이 좀 이슈가 된것 같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가 뒤집어지기 전에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고 미끄러지지 않을까요?
물론 순정 타이어라는 전제조건 하에서 말입니다.

'과격한 코너링을 할때 차가 롤링을 하고 이때 차가 뒤집힐것 같은 불안감에'
극한의 한계치에 대한 건 결국 넘어져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 불안한 한계가 좀 더 늦게 온다면(그게 심리적일지라도) 충분한 튜닝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그렇고, 순정에 대한 불신을 접하며 살기 때문에 저마저 세뇌된 지도 모를 일입니다.

순정서스펜션으로 부족함을 느낄 때는 개인적으로 경주장에서뿐입니다. 특히 예전처럼 물렁했던 시절의 국산차가 아닌 요즘의 차로서는 말입니다. 90년대 이전의 차들이 브레이크, 휠, 서스펜션 뭐 하나 만족스러운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죠. 제네시스 쿠페 순정이 부드럽다고 일체형으로 가는 경우 보면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그 차이가 매우 미세하거든요.
그리고 롤링때문에 뒤집힐 것 같다는 느낌을 일반도로에서 받으려면 제한속도 대비 2배는 달려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속도로 달릴 기회나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또한 그러다 사고나는 경우도 태반이고.
특히 슬라럼이 아닌 이상, 초고속에서 위의 경우처럼 심한 칼질이 아닌 이상 순정서스펜션으로 못달릴 정도는 아닙니다. 연속적인 커브에서 단단한 서스펜션이 주는 이점이 크지만 너무 단단하면 초고속에서 약간의 바운스로도 접지력을 잃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그리고 SUV가 아닌 일반 승용차는 무게중심이 낮아서 스핀하면 했지 넘어지지는 않습니다. 스핀하다가 뭔가에 걸리면 모를까...

일반 주행 비율이 높고, 가끔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정도의 패턴이라면 서스 교체보다는 타이어 교체가 낫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제대로 달리려면 서킷에서... -_-: (물론, 저도 여건이 안돼 서킷을 못갑니다만)
순정이 최고입니다 ㅋ
저라면 휠만 인치업하고 타이어를 하이그립으로 바꾸고 타겠습니다 (이러면 또 잘 안나가니 엔진에 뭔가 해줘야... 게다가 브레이크도 바꿔야 겠군요... 앞뒤밸런스는 스페이서로 잡고... 음... 튜닝은 하나로 끝나는게 없... ㅡㅡ;;)
1. 나재원님께서 이미 말씀하셨지만 서스펜션이 맥퍼슨 트레일링암 이라면 지면에 대한 캠버가 휠 변위가 커질수록 비선형성이 커지는 서스펜션이기 때문에 롤각을 줄이기 위해서(실은 서스펜션의 스트로크를 줄이기 위해) 강한 스프링과 쇼크업소버로 바꾸는게 의미가 있을수(코너링 한계를 높일수...)도 있습니다
2. 또 반대로 일반적으로 강한 서스펜션을 사용하면 하중이동량이 커지고 나재원님이 이미 말씀한 양쪽 타이어의 코너링포스의 합(SUM)은 더 떨어지기 때문에... 코너링 한계가 낮아집니다
어느쪽이나 좋아지고 나빠지고가 있기 때문에 잘모르겠다 싶으면...
엔지니어와 테스트드라이버가 이정도면 됐다고 이젠 삽질 끝...을 선포하고 내놓은 순정을...
마루타도 좋은 경험이라고(무수한 조합... 에서 개인적으로 만족할만한 하모니를 찾아내는... ㅡㅡ;;) 생각하시면 튜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것도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당췌 뭘말하려고 리플을... (아... 순정이 최고... ㅡㅡb)
저는 여러 커뮤니티를 보면서 안타까운게, 서스펜션을 교체하고 '코너 잡아돌리면 다 돌아요' 이런 말들입니다. 서스펜션 튜닝은 '핸들링'을 잡기위함이지, '코너링'과의 상관관계는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습니다.
제가 맨날 하는 말로는 '코너 하나 돌땐 순정이 더 낫다'입니다. 다만, 그다음 반대편의 코너가 이어질때는 당연히 하드한 서스펜션쪽이 준비시간을 갖출수있어서 유리해지죠.
롤과 피칭이 생기는것은 기본적으로 '차의 회전'을 위해선 필요한 조건들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예 그냥 철봉 하나씩 박아놓으면 되지, 왜 굳이 비싼 서스펜션 파츠 교환을 하겠습니까...
아. 그리고 일정한 뮤를 나타내는 도로에서는 뒤집어지지않습니다. 뭔가 밟거나 차를 치거나 하지않는 이상이요... 타이어를 하이그립으로 바꾸면 가능성이 좀 생기긴 합니다만;;;;

저도 비슷한 궁금증이 있어서 기회가 있을때마다 간단하게 실험해보고는 하는데..
순정서스나 하드하게 튜닝한 서스나 둘다 긴 코너(고속도로 램프같은곳)의 한계속도는 비슷하게 느껴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콘을 세워놓고 빠르게 반복되는 핸들링에는 하드한 서스가 좀 더 꾸준하게 저의 의도대로 따라와주는 느낌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심원보님의 말씀처럼 타이어가 어딘가에 걸리지 않는다면 타이어가 미끌어질 뿐이지 왠만해서는 뒤집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
역시 테드에는 고수분들이 많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극악 튜닝까지 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이것저것 많이 해보았는데
요즘에 와서 드는 생각은 서스튜닝은 신중해야 한다는 느낌입니다.
득과 실이 분명히 존재하는것 같아요 (단순히 승차감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써킷을 타거나 하드한 와인딩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순정을 유지하고 타이어를 좋은것을 쓰는게 좋다는 좋다는 정도가 요즘에 드는 생각이에요
다양한 의견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순정서스도좋지만은 저같은 경우에는 지금트라제를 타고있는데요 트라제후륜 순정서스가
서스펜선 설계가 잘못된건지 순정쇼바뎀핑압력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느나
후륜쪽이너무나 출렁거려 2열 3열에 승차한사람은 조금만타도 바로멀미합니다
그래서 트라제 동호회에서는 후륜쇼바를 댐핑압력이 더좋은 무소전륜쇼바나
포터2 전륜쇼바 내지는 튜닝용쇼바로 많이들바꾸시고 개선을하시더라구요
앗 저도 이 내용 궁금했었습니다. 예전에 출렁이는 순정서스펜션에 불만을 품고, 하드한 일체형 서스펜션을 끼고서는, 서킷에서 코너를 돌지 못하는 모습에, 롤링만 잡는다고 코너를 돌아가는 것은 아니구나. 타이어인가? 서스펜션 세팅이 너무 하드하게 되었나? 캠버? 이런 혼란속에 있었는데,.. 이런저런 생각만 하다가 결국은 실험을 마치지 못하고, 엔진이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암튼 질문에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