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리콜 1,900만대로 급증

미국 리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가장 많다. 올해 미국의 전체 리콜 건수는 600건이 넘고 리콜 대수는 1,900만대에 달한다. 미국의 메이저 메이커 중 작년보다 리콜이 줄은 회사는 포드 뿐이다.

리콜이 늘어난 주된 이유는 역시 토요타이다. 토요타는 올해 들어서만 18건의 리콜을 시행했고 리콜 대수는 7백만 대가 넘는다. 토요타는 작년 8건으로 450만대를 리콜한바 있다. 포드의 경우 작년에 크루즈 컨트롤 불량으로 450만대를 리콜했기 때문에 올해는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GM은 올해 21건에 4백만 대를 리콜했다.

NHTSA에 따르면 1966년 이후 미국의 리콜 대수는 4,700만대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리콜의 규모가 커지고 잦아지는 게 특징이다. 역대 최대 규모는 2004년의 600건, 3,008만대이다. 당시 GM은 테일게이트 케이블의 부식으로 픽업 트럭 4백만 대를 리콜했고,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580만대, 포드는 5백만대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