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강변북로에서 제 뒤를 열심히 따라오던 SM5차량의 헤드라이트를 보면서 급 생각이 든건데요
차량중에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가 아닌 일반 클리어 타입으로 되어있는 헤드램프에 HID 개조하면
빛 퍼짐 현상이 프로젝션 타입에 비하여 심한가요?
SM5차량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건데 제논이나 HID가 순정으로 나온 차량중에 프로젝션 타입이 아니었던 차종은
없었던거 같습니다만... 라프 타면서 헤드램프가 정말 켠듯만듯 어두워서 HID까지도 고려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전방 운행 차량이나 맞은편 차량 운전자에게 부담이 없을까 고민입니다.
구/현세대 오피러스는 HID 장착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프로젝션타입이 아닙니다. 안개등만 프로젝션을 사용하는 좀 이상한 구성입니다만 할로겐이라도 시인성은 괜찮은듯 합니다.

프로젝션이든 아니든 cut-off가 완전한 것은 아니고 앞의 표지판 등을 비추기 위한 일부 조명을 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HID가 되면 이 것이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게 강해져서 눈부심을 유발한다고 생각됩니다. HID에 맞춰진 프로젝션/반사경은 이 것 역시 HID의 광량/배광패턴에 맞게 설계되어 있겠죠.
요즘 HID retrofit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있는데 제일 고민되는 점이 그것이더군요. ^^ 그냥 있는 대로 타는 것이 합법적이겠지만, 순정옵션이 있으면 순정을 이용하는 것이 차선이고, 그렇지 않다면 HID가 적용된 프로젝션 모듈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듯 합니다. 음...
클리어타입에 (기존 할로겐이 장착되어진) HID를 장착하면 광원의 위치나 반사각도가 달라져서 조사각을 조절한다 쳐도 피해가 가는건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각도를 심하게 내릴 경우 기존 순정보다 못한 발 앞꿈치만 비추는 상황이 될겁니다.)
차라리 오스람 골드 같은 제품들을 써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제 개인적으로 HID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뉴 XG순정 HI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스람이나 필립스와 같이 출고시에 장착되어 나온 벌브를 관찰해보면 쉴드(Shield)가 있는걸 확인할수있습니다.
쉴드의 종류는 페인트로 칠해져있는것도 있고 구조물형태도 있습니다.
그리고 쉴드가 없이 나오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쉴드가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을 다 써보니 확실한 차이점이있었습니다.
쉴드가 있는 제품을 쓸때는 아무리 HID라도 일반 할로겐이랑 차이를 못느낄만큼 운전하는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확히 도로만 비추게 설계되어 표지판도 잘 안보일정도로 위쪽으로 퍼지는 빛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외관으로 봤을때도 퍼지는빛이 없었습니다.
반면 쉴드가 없는 제품은 오히려 운전하기 편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도로뿐만아니라 퍼지는빛에 많아서 보기에도 멀리 비춰보이고 표지판 또한 잘 보였습니다. 분명 퍼짐이 많았습니다.
사제로 나오는 거의 모든 제품들은 쉴드가 없는제품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제 HID가 더 밝아 보이는것도 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명 HID의 조사각도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순정 오토레벨링까지 달려있다해도 쉴드가 없는 벌브를 순정 HID시스템에 장착한다고 하면 빛퍼짐이 많아 상대방 운전자에게 피해가 갈것입니다.
아무리 사제 HID라도 쉴드만 잘 되어있으면 빛 퍼짐은 충분히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m5 임프레션 모델중 프로젝션 아닌데 hid 있습니다..현대 뉴이엡쏘나타도 hid 옵션 넣으면 프로젝션 아니였습니다~ 반대로 갔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