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테드에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고수님들도 많기에 질문 드립니다.
고속주회로의 곡선구간은 노면이 경사져 있어 고속 주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급격한 경사 때문에 제설차가 접근 할 수가 없어 제설 작업 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제설작업시 노면 보호로 인해 염화칼슘 등의 사용은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고압의 물을 뿌려서 눈을 치우고 있지만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 바로 얼어 빙판이 되기 때문에
그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런 경사면을 제설할 수 있는 장비라던가 좋은 의견 있으시면 꼭 알려주십시요.
또한 저런 도로의 명칭도 궁금합니다.
겨울철 안전운전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공군 비행장에서 쓰는 '마징가'는 예전 6,70년대에 쓰다가 퇴역시킨 f86 의 엔진을 트럭에 얹어서 만든것이 그 시작이구요.그 비슷한게- snow blower 비슷한 이름으로 북유럽쪽 회사에서 본것 같은데요 - 상용화되어있을겁니다.
물론 포장 시공 전이라면 열선을 까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 십수년전, 공군 모 기지 유도로/이글루 설계시에 들어있다가 예산 절감 사유로 삭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당시 미터당 3000원하던 것을 돈 아낀다고 안했다가 두고두고 아쉬워했지요.

코스의 양쪽에 레일을 만들고 거기에 제설장비를 걸치게 해서 치우면 어떨까요..
볼링장 레인에 기름?바르는 기계처럼....그걸 크게 만든다고 보면 될듯..
설치비가 꽤 들어가겠지만요....

일단은 제설차가 운행할 수 있는 범위만 치우고 나머지는 캔블록에게 스노우 짐카나를 시킵니다.
농담이고요.
어차피 경사면 쪽은 일정 속도 이상이 되어야 진입이 가능할텐데,
제설을 하더라도 노면의 마찰력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감안하다면 안전상 운행을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설차가 다닐 수 있는 곳까지만 일단 치우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요.
유령회원으로 테드에서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마침 제가 지난해부터 몸 담고 있는 분야의 문의라 답변을 드립니다.
외국에서는 고속뱅크가 있는 서킷이나 테스트주행장의 눈을 사진과 같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브러시가 달린 전용 제설장비로 치웁니다.
일반적으로 도로의 경우 차 앞에 제설삽날을 달아 쌓인 눈을 한쪽으로 밀어내서 치웁니다.
활주로의 경우 제설삽날과 브러시, 송풍기 등을 모두 갖춘 일체식 제설차를 이용해 제설작업을 합니다.
스틸소재의 제설삽날로 활주로 노면을 박박 긁을경우에는 노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우레탄이 달린 삽날로 밀어낸 후 PP 소재의 브러시를 고속으로 회전시켜 노면에 달라붙은 눈과 얼음을 제거한 후 송풍기로 불어냅니다.
보통 플라스틱 브러시로 눈을 치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재 국내 모든 공항에서도 이 차량으로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웁니다.
당장 사용하시려면 국내 전문업체를 통해 해당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차에 특수제작해 다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
빨리 눈치워 주세요. 시험 못한다고 아주 난리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