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는 2010년 BMW 브랜드 16,798대, MINI 브랜드 2,22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판매량이 각각 74%와 56% 증가했으며, BMW 그룹 코리아 전체로는 총 19,036대가 판매돼 전년 판매 11,073대와 비교해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세계적인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글로벌 경기가 호전을 보인 가운데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전략 모델 출시를 비롯, 고객과의 소통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BMW 브랜드의 2010년 전체 판매량은 총 16,798대로 전년대비 74% 증가했고, 10월부터 12월까지 4분기 판매량은 4,636대로 전년도 2,264대에 비해 105% 늘어나는 등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BMW의 주력 차종인 뉴5시리즈의 출시와 스포츠 세단인 3시리즈의 디젤 모델 강화를 통해 BMW의 주요모델이 모두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졌으며,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는 고급차 시장에서의 위치를 보다 확고히 했기 때문이다. 

BMW 3시리즈는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젊은 고객층의 증가와 그들의 기호에 맞는 퍼포먼스 패키지 출시 등 제품과 사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320d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총 3,080대가 판매돼 전년 2,002대 판매량에 비해 54% 급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한해 한국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월드 베스트셀링 비즈니스 세단인 뉴 5시리즈는 528i와 535i, 디젤 라인업인 520d 등 전 라인업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으로 인한 수요 부족에도 불구하고, 총 7,727대가 판매돼 전년 3,852대 판매에 비해 101% 성장하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5시리즈의 경우 출시 당시 예상 판매량이 3천 대였으나 단기간 내에 완판, 추후 다른 지역에 배정된 물량까지 끌어오는 등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 끝에 기존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해 그 신화를 다시 써내려 갔다. 

BMW 7시리즈는 성공적인 한국 시장 출시 이후 지속적인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지난 한해 총 2,303대가 판매돼 전년 2,011대 판매와 비교할 때 15%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최고급 세단 분야에서 그 위치를 공고히 했다. 

또한 출시 이전부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그란 투리스모의 경우, 전혀 다른 컨셉트로 새로운 세그먼트의 방향을 제시하며 2010년 총 998대가 판매돼, BMW그룹 코리아가 지난 해 수입차 시장 1위를 고수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 

MINI 브랜드는 2010년 총 2,220대를 판매해 전년 1,419대 판매 대비 크게 증가한 56 %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고성능 라인업인 JCW 패밀리와 함께, 뉴 MINI 패밀리를 연이어 출시하며, 동시에 MINI의 브랜드 캠페인인 ‘Be MINI’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고 클럽, 포장마차 등 이색적인 장소에서 MINI만의 문화를 고객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강남에 MINI 전용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고 용산, 목동 등 2개 전시장 및 일산, 대구에 브랜드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MINI 쿠퍼(Cooper)와 MINI 쿠퍼S(Cooper S)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65%, 64%의 높은 판매 성장률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