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미국시장 5년만에 증가세로-현대차 가장 높은 증가율 

미국의 조사전문회사 오토데이터(AUTODATA)가 2010년 미국 시장의 신차 판매대수 결과를 조사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판매대수는 1,158만 8,783대로 2009년 대비 11.1% 증가했다. 
디트로이트 빅3 중 GM은 7.2% 증가한 221만 1,091대를 판매했다. 대중 브랜드인 시보레의 대형 픽업 트럭 실버라도가 16.9% 증가한 37만 135대, 중형 세단 말리부는 23% 증가한 19만 8,770대로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토요타를 제치고 4년만에 2위를 탈환한 포드자동차는 193만 1,534대로 19.5% 증가해 디트로이트 빅3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증가를 기록한 것은 GM과 마찬가지로 대형 픽업 트럭인 F시리즈가 27.7% 증가한 52만 8,349대, 주력 세단인 퓨전이 21.3% 증가한 21만 9,219대가 팔렸다. F시리즈는 95만대 가량이 판매될 정도로 포드의 달러 메이커 모델이다. 

크라이슬러는 16.5% 증가한 108만 5,211대로 역시 대형 픽업 트럭인 닷지 브랜드의 램이 13% 증가한 19만 9,652대가 팔렸다. 미니밴인 타운&컨트리는 33% 증가한 11만 2,275대로 혼다 오디세이를 제치고 미니밴 베스트 셀러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 대비 23.7% 증가한 53만 8,228대를 판매해 7위에 올랐다. 주력 모델인 쏘나타가 63.8% 증가한 19만 6,623대가 팔렸다. 9위에 오른 기아자동차는 18.7% 증가한 35만 6,268대를 판매했다. 

일본 메이커 중에서는 3위로 밀려난 토요타가 176만 3,595대로 2009년 대비 0.4% 가 감소해 주력 메이커 13개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베스트 셀러 세단인 캄리가 7.5% 감소한 32만 7,804대, 카롤라가 9.8% 감소한 26만 6,082대를 기록했다. 

4위인 혼다는 6.9% 증가한 123만 480대로 어코드가 8.1% 증가한 31만 1,381대, 시빅이 0.8% 증가한 26만 218대, CR-V가 7.2% 증가한 20만 3,714대를 판매했다. 

6위인 닛산자동차는 18% 증가한 90만 8,570대로 알티마가 12.6% 증가한 22만 9,263대, 로그가 28.9% 증가한 9만 9,515대씩 팔렸다. 

유럽 브랜드 중 폭스바겐(아우디 포함)그룹은 20.9% 증가한 36만 179대로 폭스바겐 브랜드가 20.3% 증가한 25만 6,830대, 아우디 브랜드는 22.9% 증가한 10만 1,629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신형 제타가 13.6% 증가한 12만 3,213대, 아우디 브랜드는 Q5가 70.5% 증가한 2만 3,518대가 판매됐다. 

10위인 BMW는 10% 증가한 26만 6,269대로 BMW 브랜다가 12% 증가한 22만 113대, 미니 브랜드는 0.9% 증가한 4만 5,644대가 팔렸다. BMW브랜드는 3시리즈가 10.9% 증가한 10만 910대가 판매됐다. 
11위인 스바루는 26만 3,820대로 21.8% 증가했다. 아웃백이 68.3% 증가한 9만 3,148대로 판매를 견인했다. 
12위닌 다임러 그룹은 11.9% 증가한 23만 934대. 메르세데스 브랜드는 E클래스와 C클래스가 17% 증가한 22만 4,944대가 판매됐다. 

13위인 마쓰다는 10.5% 증가한 22만 9,566대로 마쓰다3가 10.2% 증가한 10만 6,353대가 팔렸다. 미쓰비시는 3.1% 증가한 5만 5,683대, 볼보는 12.2% 감소한 5만 3,948대, 재규어 랜드로버는 18.1% 증가한 4만 5,204대, 포르쉐는 28.6% 증가한 2만 5,320대、스즈키는 38% 감소한 2만 3,994대、사브는 37.3% 감소한 5,445대씩 판매됐다. 
미국시장의 신차 판매대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5년 이래 5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