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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 김에 제 취미생활(중고차 검색)로 획득한 정보 한가지 더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포르쉐 911을 살때만 해도 포르쉐는 중고차값이 아주 강한 차종이었습니다.
몇대 팔리지도 않는 차에다... 중고매물도 별로 없었고... 게다가 수동은 하늘에 별따기 였죠.
그래서 5년에 8만에 접근해 가는 차가 신차가의 50%를 넘어가고 있어도 괜찮은 가격이었습니다.
게다가 수동에 검정이니 눈이 뒤집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땐 전부 은색이었습니다)
불과 4-5년 사이에 997모델이 엄청나게 팔리면서 많이 저렴해 졌죠.
그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국내 최다차량이 등록되어있는 대기업계열의 한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최근에 재미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원래 그곳에서는 중고차매매보증에 관한 법률에 명시되어있는 성능정검기록부 발급과 보증에 대한 부분을
강화해서, 원래 1개월 2000km까지만 보증(엔진, 미션)하는 것을 자체적으로 최장 1년 2만킬로까지 보증해 줍니다.
물론 1년짜리 보증을 받으려면 22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뭐.... 1000만원짜리 차를 사면 22만원이 고민되는 금액이 되겠지만....
1억짜리에 엔진, 미션에 손만대면 200,300이 기본인 포르쉐 같은 차를 사려고 한다면 22만원은 완전히 껌값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에어필터 값이지요.... ^^
정말로 싼 가격에 포르쉐를 1년동안 엔진 뽀개질 걱정없이 실컷 조지며 탈 수 있습니다.
(포르쉐를 1년에 2만킬로 타기 정말로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보증이 되는 차량은 얌전하게 타는 세단류가 보증이 되었었는데....(보증되는 스포츠카는 전무했음)
한달 전쯤부터 대량으로 포르쉐 까레라 등등이 등록 되었습니다.
이것이 포르쉐의 엔진 밋션내구성에 대한 *카측의 연구 결과인지를 모르겠지만....
관심있으신 분은 얼른 사서 .... 반드시 1년 2만킬로짜리 보증을 구매하시고....
서킷으로 고고싱~~ 하십시오.
(아쉽게도 등록된 차량 모두 오토 입니다.)
지금보니... 케이먼이 한대, 까레라가 일곱대, 터보가 한대 등록되어있습니다. 카이엔도 한대 있네요(보증되는 차만....)

보증AS가 그렇게 신차처럼 쉽지가 않을듯 합니다.
엔진/미션 이라고 한정된 부분만이라 판정도 쉽지 않거니와 수입차는... 특히나
완전 나간게 아니고 엔진부조같은 문제나 미션 충격 틱 변속타이밍 등등에 대한 문제는 어려울듯 한데요.

어디서 어떻게 고치느냐도 중요하겠죠... 국내 신차 포르쉐는 4년/무제한km 로 무상보증이 되며 이후에 약 250만원/년 을 추가로 내면 보증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품 부품에 FM 대로 수리합니다.

엔카 처음 생길 때부터 이용했고 엔카에서 차도 팔아보고 구입도 많이 했지만 실제로 보증은 고장날 확률이 적은 엔진 내부부품과 변속기 내부부품에 한하며 그것도 메이커 정식 AS에서 작업해 주는 것이 아니라 엔카에서 지정한 정비소에서만 작업을 해야됩니다. 따라서 위의 김상훈님 예에서 보듯이 AS 받았지만 다시 하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엔카차량이라고 맘놓고 구입하지는 않고 그동안 구입했던 차들을 엔카에서 구입한 적은 없었네요. 일반 매매상에서 차를 사더라도 한국진단보증협회라고 찍힌 진단보증서가 있으면 AS는 친절히 해주더군요. 얼마전 카니발 구형이 진단결과표에서는 파워오일이 정상으로 찍혔는데 누유가 많이 돼서 보증요청했더니 거주지 가까운 곳의 정비소를 연결해서 파워펌프 교체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입차는 아예 보증이 불가능한데 엔카라고 특별히 예외가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근데 제가 그 대기업에서 하는 중고차싸이트(X카)에서 국산차를 한번 보증받고 산적이 있는데요~
그차 미션이 유리로 만들었는지 한번 퍼져서 무상으로 교체를 받았는데 이게 6개월도안되서 또 퍼져서 또 교체받고 그랬는데 결국 1년만에 또 퍼지더라구요~
결국은 제돈내고 미션전문점에서 미션 통째로 또 교체하고 한 3년동안 지금 잘 타고는 있습니다~
무상이라 그런지 영 카센타도 이상하고 아무래도 부품도 불량품으로 교체해준게 아닌가 싶은데, 과연 믿을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입차는 좀 다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