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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함서 요즘 즐기는 일이 있습니다.
티맵에는 도착 예정시간이 찍혀나오는데, 출퇴근 시간 중..예정된 시간보다 도착시간을 당겨가는 일.ㅋ
아내는 회사에 8시 50분쯤 도착해야 하는데, 남가좌동 집에서 아내를 라이드해서 출발하면 도착 예정시간이 8시55분이나 9시를 가리킬때가 많습니다. 내비에서 안내하는 길은 1분정도 차이에도 좀더 빠른길을 알려주지만, 출근시간엔 여기저기서 차들이 쏟아져 나오므로 그대로 따라 진입하면 안될때도 있지요.
그날 컨디션에 따라, 내비가 갈쳐주는 방향말고 골목을 이용해 옆으로 빠지기도 하는데 요게, 경험상 시간대상 정확히 맞아주어 몇분씩 도착시간을 당기게 되면 묘한 쾌감이.. ㅎ 글고 아내를 태워다 주면 내 출근시간이 조금 늦어지는데, 길을 잘 선택하면 회사에 제일 먼저 도착할수도 있습니다. 9시까지 출근시간이지만, 아내를 45분쯤에 숭례문에 내려주고 회사로 바꾸어 찍으면, 9시 15분쯤을 도착예정시간으로 나오는데.. 차선마다 잘빠지는 곳을 잘~ 선택해 요리조리 빠져나오면, 운 좋을땐 10분 이상 당겨지기도 합니다.
아내를 태워다 주고도 회사에 제일 먼저 도착할땐 짜릿짜릿~ ㅋ
온아침에도 조금 늦게 출발해 걱정했는데, 아내 내려주고 평소에 안내하던 터널로 가지않고 그대로 남산순환로를 넘으니 기존시간보다 단축.. (남대문에 내려주고 터널까지 돌아가는 시간에 바로 남산으로 올라가니 거리마저도 비슷하게 나옴) 한남대교를 건너 올림픽으로 옮겨타고, 나름 신경써서 차선 조절해 아산병원 ic 로 빠져나와 직진 후, 그대로 드리프트 유턴.. ㅋ 밤새눈이 와서 길이 좀 미끄럽다는걸 잊고 액셀을 평소처럼 세게 밟았더니, 360 도 턴이 되어버리는 불상사를.. 흐, 올림픽공원 후문 대로에서 삽질쇼 함 보여주고 회사로 들어왔네요. ㅋㅋ
역시.. 일등으로 회사도착.
지문감식 체크장치에 "경비중" 이라 쓰여있는 사무실을 들어오는 쾌감. 굿~ ^^
깜장독수리..

너무 일찍 출근하시면 다른 직원분들에게 홀아비로 낙인찍힐수 있습니다.^^
저도 젠쿱으로 출근시엔 평소 보다 일찍 도착하더군요.

ㅎㅎ 조절이 쉽지않네요.
수십년 간 오후에 출근하는게 내 일이였는데, 아침일찍 출근하는 일을 하다보니 적응이 힘든데.. 나이가 드니 아침잠이 없어져 큰일입니다. 아무리 늦게자도 6시엔 눈이 떠지니.. ㅋ 엊그제는 직원으로 부터 쇼킹한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일을 하고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니.. '일 안해도 살정도로 부자인데, 그냥 이쪽일이 재미있어서 취미로 하는 줄 알았다.' 네요. ㅋㅋ 참내.. 성격이 느긋한 편이라 아무리 급해도 서두르질 않으니 이상한 오해를 다 받네요. ^^

네비 도착시간보다 먼저 도착하기... ^^
저도 업무차 다닐 때 자주 도전(?)합니다...
시내 주행일 때는 좀 더 재미있고요... ㅋㅋ
남들보다 빨리가는게 목적이 아니라 막히는 구간 피해서 다니는게 목적이라서요...
간선도로나 전용도로는 도착시간 줄이는게 그리 힘들지 않은거라... ^^

저도 그런 취미가 있기도 하지만, 더 재밌는 것은 약속시간에 정확히 도착하기 입니다.
친구랑 같이 출근하던 시기가 두어달 있었는데, 평창동 제집에서 길음역까지 출근시간에
한 13-14분 걸리거든요. 처음에 몇번은 빨리도가고 늦게도 갔는데, 그 뒤론 요령이 생겨서
도착해서 그 친구 태우면 정확히 9:00 입니다.
친구가 타면 아무말 않고 [09:00] 인 시계를 손가락으로 슥- 가르키면 친구가 그러죠 '너 변태지?'
전 그걸 트랜스포터놀이라고 부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냥 할일없는 시간변태라고 하더군요. ㅋㅋ
저도 요즘 차 가지고 출발하면 항상 사무실에 1등입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뭐라고 합니다. 청소도 안했는데 와서 앉아있는다고;;;
저는 오늘 아침 7시30분에 지문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