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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주행 이후 배기 계열의 문제로(작년 말 자바라 터짐으로 벨로우즈 교체) 수리를 하고선..
또 잠잠히 다니다가 얼마전 새벽에 강남역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경기도의 아우토반인 의왕-과천에서 또 냅따 밟고 갔습니다..
강남역 가서 차 소리가 좀 이상타 싶었습니다...
올때 빨간색 FL3 뒷모습의 투카 배기가스 냄새를 맡으며 오는데, 차가 어째 좀 잘 안나가더군요..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주차장에서 창문을 내려보니 머플러가 또 터진것 같았습니다..ㅜㅜ
다음날 아침에 시동을 걸고 납짝 엎드려서 보니 벨로우즈 주변에서 새는것 같았습니다...
수리부위가 잘못되었나? 하면서 엊그제 안산의 아전금*으로 차를 가지고 새벽같이 갔습니다...
그리고선 리프트에 떠서보니.. 플랜지 부분이 벌어졌더군요.. ㅡㅡ^
가스켓 갈고 다시 조립을 했는데, 배기가스가 샜습니다...
결국 사장님(?)께서 촉매쪽 프랜지와 1번 머플러의 플랜지를 절단하고 신품으로 용접하자고 하는 작업오더를 내리시더군요..
OK를 하고선 촉매를 내리는데, 추후 촉매 교체시에도 문제가 되지 않게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플랜지 부분의 가스켓 고착물들을 날려 버리고, 그리고 나사산이 일부 망가진 나사를 교체하면 어떨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작업자분께 다시 부탁을 드렸습니다. 고정된 볼트는 날려버리고 촉매쪽 플랜지를 갈아 버리고 작업하자구요...
역시나 머플러 공장이어서 그런지 각종 연장들로, 제가 원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립을 했는데, 흐~ 미세하게 조금 새더군요....
결국 플랜지 작업을 다시해야하는건가를 고심하다가 가스켓을 한장 더 넣고 체결을 해보니.... 안새더군요....
지난번 벨로우즈 작업하면서 나사산이 약간 뭉개진것 같고, 고속에서 진동에 의해서 뭉개진 나사산으로 너트가 풀어지면서 플랜지가 서로 벌어졌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작업 잘해서 다시 작업해 두었으니, 이젠 별다른 일은 안생길것 같습니다...
덕분에 플랜지 교체라는 비용들어가는 작업이, 그냥 무상 A/S로 처리가 되었네요....
참... 그리고 리프트에 올라가 있는 제 차를 보면서 그곳에 계신 작업자분들과 사장님께서 제가 휴계실에 있는 동안 서로 제차를 두고 실랑이를 버리고 계시더군요....
내용인 즉슨, 제칠이다, 도색한것이다를 가지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2000년도에 도색한번 했씁니다... 로 마무리 지어드렸습니다...^^
^^ 재미난 글이네요...
그런 부분가지 잡아가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역시 고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그 작업자 분들도 재미나시네요... ^^ 그런 걸로 티격태격... ㅋ
그만큼 사이가 좋으신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