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 대비 수출 비율 가장 낮아

중국의 자동차 생산 대비 수출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된 것이지만 전 세계 최저 수준이며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출 비율이 낮다. CAAM(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신차 판매는 1,827만대였고 수출은 54만 4,900대에 불과했다.

수출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8%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60% 이상인 일본과 독일은 물론 인도나 브라질 등의 브릭스 보다도 낮다. 작년 독일은 424만대를 수출해 이 비율이 76.29%에 달했다. 일본도 1~11월 수출 대수가 437만대, 한국은 작년 전체 수출이 277만대였다.

인도는 작년 3월 끝난 회계연도에서 180만대를 수출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7.9% 늘어났다. 이번 회계연도에도 10~15%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의 수출 비율은 03/04 회계연도만 해도 6.63%에 불과했지만 지난 회계연도에는 12.84%로 늘었다. 브라질은 수출 볼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비율은 21%로 더 높다.

중국의 승용차 수출은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상용차를 앞섰다. 승용차 수출은 28만 2,900대, 상용차는 26만 1,900대였다. 수출되는 승용차의 평균 가격은 6,535달러, 상용차는 1만 7,800달러이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승용차가 2.04%, 상용차는 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