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냉각수를 순환시키면서 이물질을 필터를 통해서 걸러주는 시스템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서울 성산동 근처에 이런 업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니면 기계적으로 엔진 냉각수를 플러슁해주는 업체여도 괜찮습니다.
좀 복잡하지만.. 제 차의 증상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차종은 2002 재규어 X-type 2.5 입니다.
작년 여름에 라디에이터 크랙으로 인해 라디에이터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런데 교체 작업이 끝났다고 하여 차를 찾으러 갔는데, 냉각수 탱크 안을 보니 이물질이 부유하고 있더군요.
( 라디에이터 교체 작업은 보지 못함.)
검은색 가루와 모래 가루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검은색 가루는 떠있기도 하고 가라앉기도 하고..
모래 같은 것들은 냉각수 탱크 벽면에 침전되어 닦아도 잘 떨어지지 않더군요.
작업사장님에게 이야기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더군요.
그런데, 교체 직후 다음 날 아침 시동시 엔진이 부드럽게 말을 타는듯한 진동이 몇초간 있다가 없어지는 증상이 발생
그 이후 냉간 시동시마다 그런 증상이 지속됨.
1개월쯤 후에 냉간 시동시 엔진에서 다라라락! 하고 뭔가 때리는 소리 발생.
냉간 시동후 머플러로 흰 연기가 짙은 안개처럼 뿜어져 나옴.
연기는 1분 이내로 사라짐.
냉각수가 줄어드는 현상 발생.
냉각수 보조 탱크 내에 압력 증가.
( 시동을 끄고 캡을 풀면 전과는 다르게 냉각수가 쑥~! 올라옴. )
전에는 냉간이나 온간이나 관계 없이 보조 탱크 내에서 냉각수 레벨에 차이가 없었으나
현재는 어떨 때는 냉각수 레벨이 Max.에 있고 어떨 때는 min 으로 떨어지는 현상.
( 써모 스탯이 열리면 떨어지고 닫히면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나 예전엔 이런 차이가 없었음. )
제 생각에는 엔진내 워터 쟈켓에 이물질이 끼어서 냉각수 순환이 안되어 부분적으로 overheating이 되어 그 부위의 냉각수가 끓고 이차적으로 헤드가스킷이 손상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
머플러에 흰 연기는 헤드가스킷이 손상 때문인 것 같은데, 냉각수의 순환이 국소적으로 불량해서 발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강희 님, 의견 감사합니다.
지금 그 것이 좀 문제입니다.
부품 수급이 원활치 않아서 헤드 가스킷을 교체하더라도 기다려야 하는데
혹시 냉각수 순환이 잘 안되면 그 사이에 국소적인 오버히트가 계속 될까봐 그렇습니다.
알미늄 파트에 변형이 올 것도 같고, 누수가 계속 되면 침수차 시동할 때 발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추운 날에는 시동이 잘 안걸리다가 2-3회 시도하니 걸렸는데 엔진에서 떵~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 -;
그로 인한 특별한 문제는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이런 증상이 발생 후에 냉간시 엔진 안에서 나는 소음들이 증가한듯 합니다 .
다행스러운 것은, 정상적인 냉각수 순환 압력 정도로는 누수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운행할 때는 냉각수가 거의 줄지 않습니다.
밤새 차를 세워두면 누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차를 운행 후에 냉각수 캡을 열어둔채로 두면
다음 날 냉간 시동시에도 흰 연기가 거의 안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냉각수 캡안에 밸브를 인위적으로 열어 놓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 안에 뭘 끼워 놓았음. )
냉각수 조금 넘치더라도요. - -;
오버히트나 스포츠 드라이빙만 안하면 요즘같은 날씨에 별 문제 없겠지요?
처음엔 계속 보충하면서 탔는데 연기가 산소센서나 촉매에도 안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합니다.

시련(?) 중이시네요...^^;;;
저같은 보통의 사람들은 크게 고장낼 수 도있는 상황인데,
여러가지 대처로 애마가 잘 견디는 것 같습니다.
(세워 두면 제일로 맘이 편안하지만...쉽진 않지요.)
날씨가 그나마 쌀쌀하니... 운행상황에서는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주차 직전의 냉각수 온도를 떨어지게 하는데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
후딱 부품 받으시고~
막히는 부위도 쉽게 확인 되셨으면 좋겠네요.
도움은 안되지만, 수리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점화플러그 한번 빼보시죠??.. 하얀연기와 시동직후 말타기 증상이라면, 실린더 내부로 미세하게 냉각수가 스며들었다가 최초 시동시 내부 냉각수를 태우면서 미스파이아로 인한 진동 및 수증기가 일시에 나오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냉간시 그런다면, 해당 실린더의 점화플러그가 빨간색으로 녹슬어 있을것입니다...
저도 뭐 냉각수 자켓 나간상태에서 대전에서 수원까지 풀악셀로 올라왔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공냉식으로 올라왔네요..ㅎㅎ

예,
라디에이터 교체시 GM 대우 냉각수( 오렌지 색 )를 썼는데, 증상이 생겨서 혹시 몰라 냉각수를 재규어 순정( OAT)으로 바꿨습니다.
제가 실험을 해보았는데, GM 대우 냉각수와 재규어 순정이 같진 않지만 호환이 되는 것 같고요.
라벨엔 없지만 GM대우의 오렌지색 냉각수도 OAT 같습니다.
( 예전에는 라벨에 OAT가 명시되어 있었음.)
라디에이터 쪽에 플러슁은 했느데 전혀 찌꺼기가 없더군요.
냉각수 보조 탱크에서 모래 같은 것이 나왔는데 그럼 몽땅 엔진으로 들어간 것인지.. - -;
냉각수 통으로 들어오는 리턴호스 2개를 빼서 DIY로 정제수 20통으로 돌려주고 냉각수를 대충 50:50으로 맞춰서 넣어주었는데
그 작업 후에 냉각수 통으로 더 이상 찌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뭔가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헤드가스킷 교체하려면 엔진을 완전히 들어내야한다고 미캐닉이 부담스러워하더군요.
2002년식이라 차령도 좀 있다보니 노후 부품 손상될까봐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저도 걱정이 됩니다. - -;

헤드가스켓 손상이나 들뜸으로 인해 압력이 물라인으로 걸리나보네요.
저도 같은 증상으로 헤드가스켓 교환했네요 냉각수 세는 곳 없이 하루 200mm 정도 사라지더군요.

냉각수 캡에 압력 벨브를 해제한채로 3일 운행했는데 ( 냉각 시스템이 pressurized 타입입니다.)
이제 냉간 시동시에도 흰연기가 거의 안나오고 시동도 잘 걸립니다.
다만 엔진 돌아가는 것이 영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많은 파트들이 고생 좀 한 것 같습니다.
플러슁은 미루고 부품 올 때까지 세워두려고 합니다.
답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답변은 아니지만,
현재 냉각수 순환이 국소적으로 문제를 일으켜서 개스킷이 손상을 입은 상태라면...
고압에 의해서 순환시키고...냉각수 라인을 청소하더라도,
개스킷 손상 상태에서 고압의 냉각수가 라인에 차면서... 오일라인 쪽이나 연소실 쪽으로 추가 누수가 있진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