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 재활용 소재 비율 높인다

미국 빅3의 재활용 소재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버려진 청바지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신차에 사용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앞으로는 인조 플라스틱이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PPR(Post-consumer Plastics Recyclers) 협회에 따르면 작년 우유 용기나 세정제 등의 폴리에틸렌이 재활용돼 자동차에 쓰이는 비율은 9% 정도였다. 집계 자체가 무의미 했던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GM은 카펫을 재활용해 도어 핸들 브라켓이나 흡음재로 활용하고 있다. 헤론은 GM의 재활용 플라스틱 중 5~10%를 공급하고 있다. 포드도 많은 플라스틱 파츠를 세정제 병과 타이어, 배터리 케이스에서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다. 토러스 SHO와 링컨 MKZ의 직물이 플라스틱 소다 병을 재활용한 것이다. 포드는 2008년 재활용을 통해 4백~5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활용은 다른 메이커도 마찬가지다. 토요타는 실내 파츠의 최소 60%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