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하고 변덕스런 날씨가 더더욱 느껴지는군요
오늘 경남지방에 지나간 소나기는 아주 쏟아붙더라는...

퇴근길에 아주 (이제 1시간정도 지났군요 겪은지.....)
황당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퇴근 중 가장자리에 있는 주정차 지역에 차량이 주차되어있어
바로 옆 중앙선 쪽 차선에 여유있게 차선을 변경하고 주행하고있는데
정차되어 있는 줄 알았던 차량한대가 갑자기 좌측으로 틀면서
제 차선으로 들어오더군요 (깜박이는 둘째쳐도 뒤는 보고 출발해야 될 것 아닌지....)
일단 충돌은 모면했습니다만 꽤나 제차선에 깊게 들어온지라 상당히 놀래서
그 차 바로앞에 영화에서 경찰차들이 도로가로 막는 포지션으로 세우고 내려서
주의를 줬는데 운전자 답변이 더 가관이더군요 '피하면 되지 않느냐' 고 말하더라는
마음 속 같아서는 '그럼 내 주먹도 피해봐라!'를 외치며 행동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냥 "조심해서 운전좀 하세요!" 라고 이야기하고 갈길을 향했습니다
그렇게 가던 중 그 차량은 왜 그랬을까? 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일단 법인차량이었고(다마스였는데 이미 왼쪽 문짝을 화려하게 해먹었더군요 )
시간에 쫓겨 기본적인 후방주시를 간과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전후 좌 우 만약에 상황을 대비할 만한 공간을 만들어 놓고 다니니 망정이지....
꽂을 뻔했네요 되게 가까웠는데....

P.S : 5월달 출장 차 서울에 간적이 있는데 운전이 갈수록 힘들어지더군요
        엄청 들이대던데....후우... 위험한 순간을 겪을 때 마다 경장갑차가
        나의 자가용 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커집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