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엔 애기와 와이프를 데리고 식사라도 할 요량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바람도 쐬고싶었고, 사실 일 때문에 인천은 엄청 자주 다니긴 해도 차이나타운은 한번도
못가본 곳이었거든요.

1패루 앞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와이프 왈



'오빠 저차엔 왜 페라가X 마크가 달렸어?'

'뭔소리야?  차에 그런게 왜 달려?'

'저기봐, 건너편 저 파란 미니에 빨간색 페라X모 마크가 달렸잖아'


차에 루이뷔통 마킹을 해서 다니는 건 봤지만, 미니쿠퍼에 페X가모 엠블럼을
달리는 만무


주차를 하면서 약 0.3초 정도 생각하며 대체 무슨소리인가 궁리해보았는데,
아뿔사.    그제서야 눈에들어오는,








레이스용 견인고리....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연애할때부터 통통거리고 마후라소리나는 차를 탄 짬밥이
얼만데도, 역시 여자눈엔 견인고리가 페라X모 엠블럼으로도 보이나 봅니다.


'야 뭐야, 저거 견인고리 아냐!!!'  





뭐... 제차에도 견인고리 하나 구해서 크롬코팅해다 달아볼까요...   이거 생각보다
럭셔리하겠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