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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옆에 지나가는 쏘울을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만일 내가 나이가 들어서 지금 은퇴를 한다면 어떤차를 타는게 좋을까?'
그러면서 여러가지 조건을 생각해봤습니다.
1. 승용차 - suv는 높고 연비가 떨어지니까
2. 크기 : 준중형 - 둘만 타고 가끔 손주도 타고.....
3. 연료 : 1.6 디젤 - 먼곳도 다니고 토크도 좋아야 하고 자동차세도 적고
4.모양 : 왜건 혹은 해치백 - 뒷좌석을 접으면 짐도 많이 넣을수 있어서
5.변속기 : 오토 - 6단이면 좋겠습니다.
6.기타 : 루프렉, 썬루프(파노라마 말고), 적절한 방음과 승차감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차가 뭐가 있나 생각해보니
4단 오토이긴 하지만 i30cw, 그리고 쏘울이 있군요.
이삼십년 뒤에는 어떤 차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재미있는 상상입니다.
전, 60 넘으면 꼭.. 아내와 은발 날리며 2인승 로드스터를 탈 생각이고,
우직한 SUV(카이엔S 정도) 한대를 함께 타고 싶습니다. ^^
저도 이익렬님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한 10년 전쯤에 주유소에서 기름 넣으러 오신 40대 후반 또는 50대 초반의 부부가 포르쉐 박스터를 타고 들어온 모습을 봤습니다.
저거다 싶더군요...
제 와이프와도 이미 합의를 봤습니다. 애 다 키우고 은퇴하기 5년 전쯤에 2인승 로드스터, 지금의 Z4 같은게 있으면 타고 다니자고...

저는 제목만 보고...
지금 (벌써) 은퇴하는데 차를 사야 한다면...
'택시'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ㅋㅋㅋ
내용을 읽다보니..'나이 들어서' 은퇴한다고 되어있네요..ㅎ
저는 예전부터 정해져 있습니다...
은퇴하면 (위에 글을 보니... 60이 넘으면... 이란 시기일듯 합니다.) 2인승 로드스터를 아내와 함께 탈 생각입니다.
차종도 구체적이죠... 박스터 A/T, 내장은 레드펙, 외장은 블랙.... 이었는데... 이런 조합도 어떨지... 고민합니다.
내장은 브라운, 외장은 아이보리, 켄버스탑은 브라운... ^^
물론 꿈이기긴 하지만 사람이란... 꿈을 이루어 현실화 하는 재미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거겠죠... ㅎㅎㅎ

요즘 저희 아버님이 세컨으로 Z4 35i 를 타시는데 하드탑이라 관리도 쉬워, 늦둥이 키우듯이 관리하시는 모습이 여러가지로 아버지를 닮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더군요, 제가 아버님 나이또래가 되면 어떤차를 타고 있을까요..??

멋진 상상이네요
전 왠지 맥가이버가 타던(랭글러) 완전 오픈된 jeep 종류를
선글라스 쓰고 수동으로 타고 싶습니다
물론 세단도 하나 있어야 ^^

전 은퇴하면 도시와 농촌의 중간지역에 (농촌에 좀 더 가까운) 살고 싶기에.. (은퇴하기전도 사실 마찬가지지만)
SUV나 픽업트럭류로 사고 싶네요
미션은 생각해본적이 없지만 수동?
연료도 겨울이 점점 추워지니 막연히 디젤이라고 찍기도 그렇네요...
...
4륜구동에 견인고리는 꼭 달아야겠죠 달구지도 가끔 끌어야하니.
은퇴하려면 아직 20 ~ 25년은 더 있어야 하지만, 차량은 2인승 로드스터로 마누라와 이미 합의했습니다. ^^
하지만, 요즘엔 은퇴 후면 아직 힘이 남아 있을 때니까, 일본에서 생산되는 경차 기반 캠핑카 타고 슬슬 여행 다니는 것도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 2세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찌되었던간에 엘란중고를 살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고쳐가면서, 부품도 모아가면서, 탈려고 했었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모든 계획을 뒤로 미루었지요.
(일단은 집! 그리고 생활의 안정!)
저도 한 20년 뒤에는 중고차라도 좋으니 작은 오픈카를 구입해서 취미삼아 고쳐가면서 타고 싶네요~
전 나중에 은퇴하고 자식들도 다 처리하고 나면...
오토미션 달린 국산 중형 웨건(소문의?)과 2인승 경량 로드스터가 하나 있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소울 정말 맘에 드는 차입니다.
1.6 가솔린 4U였나? 암튼 작년 이맘때 누군가에게 새차를 받았습니다.(사연이 많음..)
안받으려 했는데 당시 데일리 카를 한대 장만하려고 했던 참이여서 아침에 눈을 뜨고 정신을 차려보니 차를 끌고 왔더군요.
저희집 두목이 알면 불호령이 떨어질께 분명해 멀찌감치 놀이터에 세워놓고 일주일정도 몰래 타다 걸려 당장 돌려줘야 했지만..-_ㅠ
일주일을 타보고 느낀점은 국산차가 정말 좋아졌다는거였습니다.
열선시트는 따뜻했고.. 네비 모니터도 넓고 편했으며.. 10키로가 넘는 연비는 환상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큰차를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차 싸이즈도 아담하니 맘에 들었고, 작은 차체에 비해 차고가 있는 편이라 실내도 정말 넓고 편했습니다.
전 항상 저희 강아지 (뭉이)를 태우고 다녀야 해서 뒷자리를 뜯어내고 강아지가 놀수 있게 안락하게 꾸며서 타야겠다는 계획까지 세웠지만.. 두목에게 걸리는 바람에 돌려주고 말았죠. ;;;;
지금도 두목과 길을 가다 쏘울을 보면 잔소리를 듣고 합니다.ㅋㅋ (두목이 소심해서 한번 찍히면 백년가는 성격입니다.)
은근히 2인승 로드스터가 은퇴후 차량리스트로 많이 자리 잡는군요.
태양을 싫어하는 (제 이름 '박태양') 울 마눌님은 선루프 있는 차량조차 싫어하며, 가끔 지나가는 로드스터에 침 흘리면... 햇볕차단 확실히 되지않는 차량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합니다. ㅋㅋ 마눌님에게 저의 존재이유중 하나가 운전이기 때문에 각자 차량을 운전하는것도 윤허하지 않네요.
건강하게 마눌님과 은퇴하면 소형 SUV하나로 충분할거 같습니다. Benz GLK, BMW X3 정도.
왠만한곳은 다 놀러다닐만 하고, 가끔 손주들 자전거 싫고 공원도 가고...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5년째 2인승 로드스터를 타오고 있지만, 평생 로드스터 한 대는 끼고 살겠다는 각오가 더 굳어지기만 한는 걸로 봐선 변함 없을 듯 하고, 그때가서 연비 좋고 승차감 좋은 SUV(AWD)로(요즘 차라면 카이엔 디젤이나 GLK 220 GDI, X3 3.0D 정도...) 한 대 있으면 만족할 듯 하네요. 할아버지/할머니 되면 가끔 놀러온 손주들 태워야 하므로 큰 차를 희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 아마 스쿠터나 픽업+요트 조합으로 만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다 가까운 곳에 산다면).

와..생각보다 나이들어 타는 로드스터를 선호하시네요.
음.. 젊었을땐 성능효율성을 최대한 고려한 차를 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컨버터블이나 썬루프 차량은 차량의 성능과 강성과 운동성을 최대한 고려한 구조가 아니여서 늘..망설이게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수동과 자동도 그렇고요.(좋은자동은 괜찮음.ㅋ) 제가 60 넘어 로드스터/SUV를 타고싶은건.. 그나이에 아내와 함께 진정 남은 인생을 로맨틱하게 즐기고 싶은 생각에, 효율성은 양보해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또..젊어서 타는 로드스터도 멋있지만, 나이 지긋이 들어 타는 모습이 한..두세배는 더 멋있어보이더라고요.
그러고 보니..요즘 60이면 한참 일 할 나이네요. ^^ (그림그리는 사람 기준.)

저는 그냥 지금 차 탈 생각입니다.
비록 연비는 그저 그렇지만... 4인승, 카브리올레, 작은 크기... 그냥 만족스럽네요...

어르신들 나이드셔서 낡은 옷을 입고 다니시더군요
제가 그 입장이라면 오늘 내일 하는 상황인데... 새 옷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우울한 생각이 드네요.
그냥 있는 옷으로 가는 날까지 버티자 라는 생각을 할 것같습니다.
그러니까. 중년 넘어가면 좋은 옷, 질긴 옷, 맘에 드는 옷,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옷을 구입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차도 그러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다행히 고급차를 타면 저급차보다는 모든 부품이 고품질이라 가격과 상관 없이 내구력은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가격이 문제이지만 골프 블루모션이 있군요.
연비도 출중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