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3, 고유가 대응 전략 마련

미국자동차 업계가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 상황에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빅3가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유가가 안정되면서 픽업과 SUV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 그러나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된 데 이어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면서 빅3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M은 시보레 크루즈와 소닉 등 연비가 좋은 소형차, 그리고 볼트와 같은 전기차 모델로 유가 상승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며 포드는 승용 및 소형상용 모델 간 라인업 조정과 함께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와 공동으로 연비가 개선된 엔진을 개발 중이며, 미국 시장 라인업에 피아트 500 시티카를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