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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의 '너무나 가볍다'라는 의미는 차량 중량이 아닌
Testdrive 폴더에 작성할 수도 없는 그저 가벼운 내용이라는 뜻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세차와 왁싱(하고 싶은 부위만ㅋ)을 했습니다.
저는 캉가루 카나우바 왁스 유색/백색용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디테일링 제품들은 트렁크에 그냥 싣고만 다닐 정도로 녀석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색상은 참 곱습니다.
도로에 핑크빛이 점점 많아져 아쉽기도 하지만 순정 가장 큰 15"휠과 풀바디킷으로 심심한 위로를..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다 집어넣은 정말 풀옵션 사양, 최상위 그레이드입니다.
손잡이 어디갔냐, 문 어떻게 여냐!!
밖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 여러 번 봅니다. 민폐..
여기 이런 모습으로 숨어 있는 시크릿 도어랍니다.
쿠페 실루엣을 내기 위한 설계입니다만 높은 위치 덕분에 사용하기도 여간 쉽지 않습니다.
2DR 쿠페, 3DR 해치백 타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뒷 사람 내리려고 B필러 잡고 끙끙거리며 도움닿기 하고 있을 때,
앞 사람 아무 생각없이 문 닫아 버리면 손가락 죄다 부러지죠..
그런 부분 조심스레 주의하는 것에서 해방되나 했는데 얘는 타는 것부터가 문제입니다. ㅋㅋ
또 다른, 제대로 된 오류가 발견됩니다.
하이그로시 트림에 큰 문제가 있더군요.
아웃사이드미러 쪽으로 정확히 반사되어 뒷 시야를 심각하게 방해합니다.
낮엔 정말 감으로 차선변경을 해야 할 만큼 끔찍합니다.
주로 운전하는 여동생과 이모한테 이걸 그대로 탔냐고 물으니
임시방편으로 검정 목도리 같은 거 있음 올려놓고 가려 다녔다는군요.
저는 맨날 밤에만 몰래 끌고 다녀서 알 수가 없었던 부분입니다~
이따위..
옵션으로 들어간 고광택 하이그로시. 다른 걸로 가려야 할 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그리고 도어락/언락 스위치가 따로 없어 (차속감응형 오토도어록)
허리를 비틀어 도어핀을 뽑아야 해제가 되는 부분도 불만사항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화려한 센터페시아와 재밌는 계기판입니다.
아직 비닐도 그대로 뜯지 않았습니다. 4500km 탔군요.
풀오토 공조시스템은 여느 차량과 다르지 않게 불편하기 그지없습니다.
공조성능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우자동차입니다. ㅎㅎㅎ
기본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트립컴퓨터에는 디지털 타코미터(RPM)가 포함되어 있고,
미션상태를 따로 나타내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총 주행시간이 기록된 모드가 있는데
40시간 동안 4300km가 찍혔으니, 평균 1시간에 100km를 달렸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공회전까지 포함된다면 믿을만한 기록은 아니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큰 기대 안 하시겠지만 연비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닙니다.
대략 12~15km/l 시내/고속 주행의 차이는 확연히 납니다.
출고 후 1000km 순정 광유 교환했고, 4000km 합성유로 교환한 상태입니다.
아직 새차이고, 동네 살살 타거나 정속 장거리만 운행하다 보니 컨디션은 엉망이네요.
오토임에도 패달로 RPM 보정(?)을 해야 할 정도이니.. 물론 제 기준입니다~
그리고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리어 댐퍼의 부실함을 꼽고 싶네요.
앞/뒤가 대놓고 따로 노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그 느낌은 통통거리는 것을 뛰어넘어 텅텅거린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올뉴마티즈와 비교해도 무거워진 탓인지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 또한 썩 경쾌하지 않습니다.
언덕길 잘 못 올라가요.. 이거 남 일 같지 않습니다.
얼른 날 풀리면 조져서라도 버릇 좀 고쳐놔야 하겠습니다.
제 간단명료한 경차에 대한 단상입니다.
수동이면 사셔도 되고, 자동이면 절대 사지 마세요~~~~~~
_Soul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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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그로시 아쉽습니다......그러나 나머지부분은 탄탄한 느낌의 주행감성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차였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오토에어콘 불용론자 중의 한 명이었지만, 포레스터의 단순하지만 스마트한 오토에어컨
시스템은 상당히 만족하고있습니다^^ (오토와 수동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듯)
비록 마크리처럼 화려한 디스플레이창은 없지만, 직관적이고 똑똑합니다......^^
(Photo by Money Today)

구모닝 - 이제 구모닝이 되어 버렸네요 - 센타페시아 상부의 전면 유리 난반사 현상도 고질적인 문제 점입니다. 특히 뷰티 프리미엄이라는 트림의 경우 내장재가 베이지색인데.. 전면/사이드미러 난반사가 황당할 수준이었습니다.
디커버라 불리는 덮개를 덮어 놓고서야 대낮 햇볓이 있을 때 안전한 운전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저 수동의 탈을 쓴 오토공조기는 일본이나 미국 업체들은 대략 90년대 중반 이후로 꽤 많이 쓰는 방식이죠 ㅎㅎ 랜서로 치면 4인가 5까지 액정 타입이다가 5인가 6에서 저런 가짜 수동(?) 공조기였죠 ㅎㅎ
전 6개월 운전하면서 하이그로시가 거슬린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ㅋㅋㅋㅋ
저 역시 경차는 수동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근데 오늘 수동 4단 넣고 60킬로미터 2000알피엠 부근에서 노킹음을 들었는데
이건 모죠... ㅜㅜ

저도.. 마크리 한대 운용중입니다. 브라운 수동이요^^ 주행거리 좀 늘어나면 연비 나아지고 힘도 더 붙습니다.
엊그제 처음으로 고급유 넣었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0w20 해주면 또 좀 달라집니다 ㅎㅎ
제 마크리는 기본 3,000~4,000rpm 변속이여서 연비 걍 포기하고 다닙니다.
이넘이 시내에서 워낙 만족도가 높아서 먼저 들어온 놈이 요즘 거의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ㅎㅎㅎ
잘 봤습니다. :)
도어락은 DIY로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멍텅구리(?)버튼 하나 뽑아서 거기다가 버튼 만드는 방식으로요.
저도 마크리 한 번 타봤다가 오랜만에 직접 도어핀 손가락으로 뽑아봤네요.
하이그로시 반사되는 현상은 gm대우 젠트라x에도 발생했던 것 같네요.
몇 년 전, 젠트라x 사려고 카페 가입했는데 실제 타시는 분들이 불만이 많았죠.
제 기억으로 젠트라x는 저 부분이 크롬이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