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순정 캠 중 가장 좋은 사양을 뽑아서 북미에 보내서 가공한 캠이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말에 포팅 헤드를 망가뜨렸기 때문에, 헤드포팅 작업을 포함하여 MLA 개조까지 추가하면, 총비용이 차량가액의 절반 정도는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저렴한 중고가액도 한몫하는 셈입니다.

계산해보고 나니, 문득 어디까지 돈을 붓는 것이 "합당한 수준"일까하는 궁금함이 일었습니다.

목표한 것까지 하자면 저것으로도 모자랄텐데,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정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사람으로 보일 수 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아버지께 듣는 얘기가 비슷합니다.)

그래도 술 거의 하지 않고 담배도 안 피는데 이런 낙도 없으면 어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