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날씨도 무덥고 해서.. 와이프와 병원에 잠시 왔다가 장모님을 모시고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기위해서 삼계탕집에 갔습니다..

첫번째로 간곳은.... 처가집 근처에 맛있게 하는곳이라고 해서 가니...   업종변경되었더군요..

그래서 네비게이션으로 삼계탕집을 조회해서 그 근처를 가보니. .. 그곳도.. 업종변경...

세번째로 조회해서는 조금 이름있는곳으로 갔습니다...

논*삼계탕집이라고... 송파에 있는곳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오늘의 에피소드가 탄생하였습니다..

삼계탕집에 도착해서.. 와이프와 장모님을 내려드리고 건물 뒷편 주차타워로 향했습니다..

차량이 많아서 그런지 정신이 없더군요...   발렛을 해주시는 아저씨가 두분이 계셨던것 같은데... 한분이 "차에서 키 꼽아 놓으시고 내리세요~~"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 아니요... 제가 주차할께요..."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주차타워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가운데가 좀 유난히 높은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왈 " 아저씨 제차는 좀 낮아서 이곳에 못들어갈것 같은데요?" 했더니..

제 말을 듣던 발렛아저씨께서.. 다른 분에게 "이차 낮아서 여기 못들어갈것 같은데~?? 휠도 낮고 뭐 ~~~~ "라고 하시더라구여..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발렛2 아저씨 왈..." 이차 세피아잖아... 그냥 들어가겠는데 멀....." 그러시더라구요... 흑흑

그래서 제가 그아저씨한테 한말이.." 아저씨..이차는 차가 좀 낮아서요... "그랬는데.. 잘 못들으신것 같아서 다시 제가 그 발렛2 아저씨에게 한말이...
"아저씨~, 이건 그냥 세피아가 아닌데여...ㅜㅜ"    (네~ 딱히 뭐라고 할말은 없고 가장 짧고 정확하게 전달을 하기 위해선  그순간 이말밖에는 생각이 안나더군요..).

아무튼 그래도 울며 겨자먹기로..그 아저씨 말대로 조심스럽게 진입을 해보도록 했습니다.... 마땅히 세울곳도 없어서요...ㅜㅜ

조심스럽게... 차를 주차빌딩에 들어가는 각도로 맞추고선 부릉부릉~ 조심스레 진입하려는 순간....... " 턱~!!"

네.... 제가 우려했던그 주차타워의 좌우 양 바퀴 중간의 높이 솓은 부분이 제 범퍼를 지나서..
미션보호를 하는 프레임 부근에 부딛힌 소리가 난것입니다...ㅜㅜ

차를 빼달라고 하는사람들... 새로 들어오는사람들 사이에서.. 저와 제차는 그렇게 오랜시간 이야기를 주고 받고 차를 진입시도해보는 구경꺼리가...되었답니다...

흑흑... 결국...  건물앞 도로에 다른차가 마침 빠지고 있어서.. 그곳에 차를 세우고 식사를 했답니다...   제차가 조금 낮긴한데..... 그렇다고 일체형 서스를 한 차들 마냥 낮지는 않거든요..



근데 오늘 확실히 느낀것은... 제가 만약 키를 꼽고 갔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아무런 생각없이 그 주차타워를 빠른속도로 발렛아저씨는 들어가려고 했을테고...
그순간 제차의 하부는 치명타를 얻었겠지요.....
그리고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기에 아무것도 모른채 운행을 하다가 나중에 시간이 한참흐른뒤에.. 여긴 왜이래??? 라고 했겠죠.....^^

(오늘 저녁부터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빗길 안전운전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