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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내미 뚝 떨어지는 기사네요...
현기차를 산 고갱님 잘못이라는 말 밖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지난 글들 봐도 이런 거엔 별 리플이나 글들 안달리더군요...
미국에서 저런 상황 발생하면 똑같이 대응할런지...

휠이 부러져있다고 하는데, 좀 궁금하군요.
제 생각으론, 휠이 뒷 범퍼 아랫 부분에 낑긴다해도 부러질 정도의 충격은 쉬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리 현기차가 좋와져도 이런 기업 부도덕한 윤리때문에 3류로 밖에
못돼는겁니다
이런거 보고듣고도
계속 사주는 국민정서는 뭘까요?
예전에 만두파동 아시죠
좀 지저분한 만두로 온나라가 들썩 거려 죄없는 기업들 얼마나 혹독한 결과를
치뤘나요?
온가족,다른가족들까지 죽일수있는 잘못만든차는 시승도없이 사고 매스컴 접해도
그르려니하고 넘어가는게 보통입니다
참 관대할건 바늘구멍마냥 속좁아터지고
따지고 길들여야 할건 뭐 애국심인지,핫바지 방구세듯 넘어가고,또 사주고
이러니 국민들 얕잡아보고 더 심해지지요(특히 서민층한테)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그때마다 메이커의 대응은 참으로 안일하네요
이런글볼때마다 그래도 '유일한 한국기업인데 도와줘야지'라는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보통의 경우 현기차는 특별한 문제도 없고, 국내에서는 역시나 상품성이 좋습니다. 문제는 다른 대안이 마땅히 없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지요. GM이나 르노삼성이 경쟁력있는 상품을 내놓아 시장 싸움에 들어가는 방법과 저가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어야 하는데, 뭐 이러나 저러나 딱히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요.

고객의 주장은 리어 허브 파손 후 중앙분리대와 충돌 했다는 이야기이고,
현대차의 주장은 무언가가 뒷바퀴 가격 후 차가 주저앉았다는 이야기겠지요?
현대차측 주장의 가장 핵심적인 근거는 운전석 도어 스텝의 파손일텐데 기사에서는 그쪽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사이드미러가 중앙분리대에 긁혔다는 이야기만 있네요???
글쎄요 저는 뼛속까지 현빠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ㅋㅋ)제 생각의 객관성에 대해 의심이 좀 가긴 하는데, 여기서 왈가왈부 해봤자 뭐하겠습니까 ㅎ 당사자들께서 알아서들 잘 하시겠죠 ㅋㅋ

현기차 사주기 싫지만 어쩔수 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겠죠... 저도 욕은 합니다만.. 현기차 탑니다... 오래된 놈으로...

운전자 과실이라는 결론이
자동차 회사측에서 재연이나 사실입증을 했는지 궁금하군요.
앞으론 운전자가 뒷바퀴도 신경써야하는군요
그래서 제가 평소에 주장하는 것이 미국의 NHTSA처럼 차량 관련 불만을 전담으로 접수해서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전담 조직이 정부에 갖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800만대이고 이중 자가용으로 등록된 차량이 94.2%입니다. 생필품이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고가의 생필품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것을 운전자 스스로 입증하라니 얼마나 어이가 없습니까? 약자인 소비자들만 억울한 것이죠.

부러진 부분은 뒷바퀴 허브 축입니다.
정확한 설계를 거친 허브 축이 큰 충격이 없이 단순 '피로파괴'가 생기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즉, 평범하게 멀쩡히 주행하던 차의 허브 축이 한순간에 부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메이커의 연구원들이 구조해석을 대충 대충해서 '뚝딱뚝딱' 만들었을 리 만무하고
또 모든 부품설계에는 '안전률'이라는것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기사의 내용을 처음에 XX드림에서 봤을 때 '휠에 상처가 있었는지?'가 궁금했습니다만,
그 당시 내용엔 "휠이 부러졌다" 라는 말이 없었기에 (사진상으로는 멀쩡해 보이더군요..) 상당히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주관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만약 휠에 크랙이 없다면.. 피로파괴일 가능성이 있구나~..."
단, 설계미스라고는 보기 어렵고.. 지나친 원가절감 때문인 품질불량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보니 휠이 부러져있네요..
휠이 부러졌다면 허브 축이 스스로 부러졌다기보다는 외부충격 때문인 2차 파손일 가능성이 더 크겠죠?
따라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운전자 과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메이커입장에서 본인들이 판단하기에 저 사고가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한 상황이라면
(진실은 안드로메다에 있다 할지언정..)
무턱대고 소비자에게 보상할 수는 없는 일이겠죠.
무조건 현대.기아차를 비판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찌돼었건 최초에 허브 축을 설계할 때 지금보다 '안전률'을 높여 설계했다면, 위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안전률'은 곧 '돈' '무게'와 연관되기에 동급차량과의 가격경쟁을 위해서라면 '안전률'을 크게 높일 수 없는 건
당연하며, 이런 부분이 유럽차와 국산차와의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안전률'은 충돌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개념은 아닙니다.)
아직 경제적으론 여유가 없어 고급 유럽 차를 소유해보지도 못한 상황에 '언감생심'이긴 합니다만..
이미 17년이 다 되어가는 94년식 올드볼보를 지금도 타면서 느끼는 점은..
아~ 모든 부분이 너무 단단하고 무거우며 플라스틱, 고무 몰딩 하나하나 내구성 하나는 끝내주는구나~ 입니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각 부품의 안전률이 아마 월등히 높게 설계되었음이 분명하다~라고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군요...

사진과 동영상을 열심히 봤습니다.
저게 운전미숙으로 결론이 났다는 사실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허브축 부분이 완전히 부러졌는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어지간한 충격으로 저 부분이 저리 정확하고도 허망하게 부러지지도 않을 뿐더러 그정도로 충격이 가서 부러지려면 차 상태가 저렇게 온전할리도 없습니다.
무슨 이중극점으로 초진동파동간섭파괴 스킬을 시전한 것도 아닐테고 말이지요.
단순 충격으로 저리 부러지는 상황이 된다면 휠투휠 배틀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원메이크 레이스에선 아주 웃긴(위험한) 레이스가 펼쳐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셋중에 하나 일 듯 한데, 안전률을 너무 낮게 설정한 상태로 애초에 설계를 했거나(정상적 운행시 보증기간만 견디면 OK라는 심정으로) 하청업체의 품질불량, 혹은 해당 부품의 재고관리부실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 모든 부분역시 제조사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ㅋㅋ 역시나 테드엔 親현기파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리플이 그다지 많이 달리지 않는군요...
성능에만 목 매고 안전문제엔 등외시하는 분위기인지...
그래서 전 독일차로 바꿨습니다. 최소한 현기차 탈때의 원가절감에 고심한 부분은 그닥 안 보이더군요.
그닥이란 표현은 아직 제가 찾아내질 못했기에.... ^^;;;

물론 수많은 엔지니어분들이 해석과 연구를 통해서 차를 만들겠지만...
MD오너로서 리프트에 차 올려놓고 여기저기 보면 작게..얇게 참 잘(?)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사건이야 제가봐도 운전자 과실이 좀 크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찝찝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알류미늄주물너클을 쓰는 라프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허허헛..;;;;;(단단한 하체역시~)
YF소나타, MD 등등 요즘 현대, 기아차 범퍼 한번만 뜯어봐도 솔직히..
내가 이차에 정붙이고 타야겠다~라는 생각이 좀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냥..여담이니 오해하지마시고.. 공격하지 않기 바랍니다.;;;)

아, 현기차 그래도 차는 참 잘만들죠~ K5, K7, I30, 제네시스 등...타보면 정말 놀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돈주고 사라면 절대 안삽니다.
잘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뿐이죠. 회사와 노조는 참 맘에 안듭니다. 가격은 더더욱 마음에 안들고요.

노조... 회사에 입사하면 자동가입이니 어쩔수 없는 부분 또한 존재합니다.(-_ㅠ)일단... 승용과 관련 없는 이동네에서도 편의장비(????)는 늘고 값은 오르고 실질적 안전에 영향이 가는 부속들이 점점 얊팍해지는것 또한 현실입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남겨먹고 또 어디까지 사고를 쳐야 정신을 차릴런지 모르겠네요. 좀 민감한 부분입니다만... 버스 사이드 통유리의 두께가 매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얇아지고 있습니다.orz 협력업체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제로도 유리 스펙이 점점 경량화(?)되고 있다고 합니다.ㅠㅠ
현대차에서 120킬로로 중앙분리대에 (잘해봐야 사선방향인데) 부딪힌다음 부러지는지 안부러지는지 재현해보면 되는데 ... 100번 해보고 몇 번이나 저런 일이 나오는지 세어보면 되는데 ... 정말 간단한 건데 ... 왜 안할까요? 왜 못할까요?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