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 평균연비 공개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최근 지난 1월 한 달 간 판매한 차의 평균 연비가 34.7mpg(14.75㎞/ℓ)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존 크라프칙 미국법인장은 '지금까지는 평균 연비 정보를 내부에서만 회람했지만 이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연비 공개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소비자들의 구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1월 연비는 오바마 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강화하기로 한 새 연비 기준인 35.5mpg(15.08㎞/ℓ)에 근접한 것으로, 이번 연비 공개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북미에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