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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YF,HG 구입관련 질문에 많은 분이 답을 주셔서 힘을얻어 계약을 했습니다.
1월20일경에 했는데 언제나올지는 몽구회장님 며느리도 모른다는군요..ㅡ.ㅡ;;
3월초에나 나올지...
그래서 지금 타던 차량을 판매를 할려고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내요..
지금타던차가 세라토 1.6 디젤 스틱입니다. 약 5년다되가는데요.
구입할때 주변에서 다 말리더군요 스틱은 나중에 중고로 팔기 힘들다..등등...
그때는 '내가 폐차할때가지 타지뭐~'이러면서 구입을 했는데요..
막상 판매를 해야하니 쉽지않습니다.
어제 동호회와 모사이트 두곳에 다 올렸는데 문자 한통오는군요..ㅡ.ㅡ
아무 내용없이 "관심있는데 얼마까지 주실건가요?" 이런저런 문의도 없이 대뜸이렇게 뭐라고 답변을 해야할지...
그래서 차 나올때까지 천천히 판매하다가 안되면 마지막에 가격을 다운해서 판매를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거기다가 중고업자도 잘 안살려는군요..수동은 팔아먹기 힘들다고..
보내기는 아깝고 보내야만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아침입니다..
살땐 좀 비싸게 사고, 팔땐 속시원히 손해본다는 느낌으로 파시면 맘은 편합니다.
시세에 준하되, 비싸거나 오히려 싸면의심합니다.
그래도 업자가는 너무 심합니다.

디젤 스틱 의외로 매니아층이 있는 물건 입니다. 매매업체쪽보다는 동호회등을 통해서 판매하시는게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세클에 올리신 그 차량이군요..
한참 디젤 수동을 찾다가 못사고 2.0 수동을 샀는데
꼭 사고나면 이런 매물 나오더라는..
세라토 동호회는 생각보다 거래가 잘 안되는 곳입니다..
위에 회원님들이 말씀하셨듯이 테드나 다른 매매사이트에 올려보심이..

성의없는 찔러보기식에 문자는 그 차를 사고자하는게 아니라 '거져 주웠다'할 조건이면 살 생각을 해보겠다는 사람이라 구지 답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매니아가 있는 차라서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시면 나쁘지 않게 서로 윈윈하면서 팔릴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친구의 02년식 e46 330i를 제가 팔아줬는데 엔카 가격과 업자 매입가(그사이에 무려 500만원이란 갭이 존재하더군요)의 중간 가격을 매겨서 지인들에게 소문내고 기다리니 금방 임자가 나서더군요. e46 330i 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서 직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는 분위기인데 잘 팔았다고 술까지 한잔 받아먹었습니다^^.

이게 참 이상하게 여기 판매하는듯한 느낌이 되어 버렸내요.^^;;
예전 TGR 탈때 2년된 차를 매매상 갔더니 안팔린다고 280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5년 더타고 260에 팔았는데 그때 이후로는 중고차 팔때는 왠만하면 매매상은 안가게 되더군요.
오토면 주변에서 가지고 갈려는 분들이 많은데 수동이다 보니 전부다 꺼려하십니다..
심지어 장인어른까지도요..ㅡ.ㅡ;;
예전에 아는형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세상 모든 물건엔 주인이 있다!"
그때는 '아 이런 좋은 말이..' 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그 주인이 내가 마지막 주인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주드내요..^^;;

디젤 수동 타는 사람으로 공감되는 얘기네요.....
업자들이 매입할 때는 수동은 찾는 사람이 없어서 후려치고,,,,
팔 때는 레어템이라며 오토랑 별 차이없이 받아먹는 경우도 있더군요....
제 값 받고 잘 거래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이번에 i30 디젤 수동차량을 판매했는데요
저 또한 장민석님처럼 디젤에 수동이라 잘 팔리지 않을것같아 걱정했습니다.
매매상에 갔더니 디젤 수동은 팔기가 어려워서 시세보다 더 낮게 쳐줄수밖에 없다는둥...
자기는 이 차 매입하면 골치아프다는둥 하면서 역시나 부르는 값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팔더라도 좀 더 받으려고 해당 차량 동호회에 상사에서 준다는 금액보다 200-300가량 높은 금액으로 올렸는데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차 올린 당일날 팔렸구요..위의 김진우님 말씀처럼 수출업자분들한테도 연락 몇번 왔습니다.
연락 주신분들이 한달을 기다렸다느니.. 매물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느니 그런말씀 많이 하시더라구요..
바로 계약금 입금하겠다. 당장 현찰 가지고 달려가겠다 이런분들도 몇분 있었구요
디젤승용 수동차량...수요가 적긴하지만 그래서 찾는사람들한테는 귀한 중고매물인것같습니다.
제 생각엔 단종차량 동호회라서 사람들 방문이 뜸해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조금 천천히 기다려보세요^^

시세에 의존하지 마세요. 시세는 판매되는 금액대 평균치입니다.
급한사람은 딜러에게 싸게 날리는거고 (오죽하면 날린다는 표현을 쓸까요..) 여유가 있으면 임자 나올때 까지 기다려 제값받는거죠.
그리고 딜러들은 어떤 차를 가져다 줘도 다 똑같은 레파토리 입니다. 나 지금부터 차값 깎을거다 란뜻이니 귀 담아 듣지 마시구요.
아직 차가 안나오셨더라도 열심히 글 올리구 꾸준히 업뎃 하세요. 차나오면 맘 급해지실수도 있으니까요.

수동이 중고 팔 때 어렵다는 말... 전혀 이해 안 갑니다.
신차살 때 수동이 오토보다 150만원정도 쌌으니
중고팔 때에도 150만원정도 싸게 판다 생각하면 충분히 팔리고도 남는데 말입니다..
수동이라도 클릭수동이나 경차수동등은 의외로 높은가격에 많이 판매됩니다.
저도 중고차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요즘 러시아가 중고차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더라구요. 러시아는 쏘렌토, 테라칸 수동, 베르나 리오수동을 원하는 고객이 상당히 많아서 매입업자들이 눈에 불켜고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쏘렌토 테라칸이더라도 ATT방식이 아닌 파트타임을 더 선호한다는......
좀더 신중히 기다린뒤 판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기름값 계속 오르는 추세인데 디젤수동이면 찾는사람들이 적지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