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M5가 몇일있으면 나오는데.... 단명인생의 차량이군요.....

아래는 퍼온내용입니다.




SM시리즈 차기 모델 ‘르노 옷’ 입는다

르노삼성, 2009년부터 일본 닛산 플랫폼 대신 르노 모델로 바꾸기로


르노삼성의 소·중·대형 세단인 SM3 ·SM5·SM7 차기(次期) 모델이 오는 2009년 기존 일본 닛산(日産)자동차에서 프랑스 르노(Renault)자동차로 전면 교체된다. 또 르노삼성이 개발 중인 SM7 차기 모델이 르노 본사의 최상급 모델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장 마리 위르티제 사장은 28일 “SM3·SM5·SM7의 차기 모델은 일본 닛산의 플랫폼 대신 프랑스 르노 플랫폼을 써서 본격 수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M3는 르노의 중소형차 메간, SM5는 르노의 중형차 라구나의 플랫폼을 변형해 사용하며, SM7은 르노의 대형차 벨사티스를 대체하는 신형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차종의 신모델은 2009년 9월쯤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르노삼성차는 모두 닛산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닛산은 ‘해외시장에서 닛산차와 판매 간섭이 일어난다’는 이유로 르노삼성차의 수출을 막아 왔으며 SM3만 예외적으로 일부 지역에 수출을 허용한 바 있다. 현재 SM3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인 구형 블루버드 실피, SM5와 SM7은 닛산의 중형 세단 티아나를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과거 삼성자동차 시절에 맺었던 닛산과의 기술 제휴 관계는 올 11월 등장하는 르노삼성의 SUV ‘H45(프로젝트명)’를 끝으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르노삼성의 중앙연구소장은 닛산 출신 일본인에서 르노 출신 프랑스인으로 지난 3월 교체됐다. 현재 르노삼성의 지분은 르노가 70.1%, 삼성카드가 19.9%,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이 10%를 갖고 있으며 닛산과는 기술 제휴 이외에 별다른 연결 고리가 없다.

또 르노삼성이 개발 중인 SM7 차기 모델은 르노그룹 전체의 최상급 차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위르티제 사장은 “르노삼성은 르노그룹 내에서 ‘하이엔드(High-end·최상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차종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르노의 최고급 차종인 벨사티스 이후 르노 전체를 대표하는 최고급차를 SM7 차기 모델이 맡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르노그룹에서 프랑스 르노 본사는 중·소형차 중심, 르노삼성은 고급차 중심, 루마니아의 르노 자회사인 다치아(Dacia)는 저가(低價)차 중심으로 역할 분담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르노의 최상급 모델인 벨사티스는 판매 부진으로 단종(斷種)될 처지에 놓여 있다. 위르티제 사장은 또 “2008·2009년 르노 전체 투자액의 20%가 르노삼성에 집중될 만큼 르노삼성의 그룹 내 비중이 매우 크다”며 “2009년까지 기존 3개 세단 외에 중형 SUV ‘H45’, 대형 SUV ‘H49’, 미니밴 스타일의 다목적차 등 3개 차종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ws-cho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