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간만에 고향에서 리프레쉬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래된 고향집에서 부모형제와 같이 식사를 하고 영화도 보고 목욕탕도 가고 먹고자고 먹고자고~ 

매번 반복되는 별 것 없는 모습이지만 저도 나이가 든건지 이게 바로 명절이구나 싶습니다 .

 

금번명절이 특이했던 건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HG그랜져 3.0GDI 를 렌트받아 편하게 다녀왔습니다는 점입니다.

인수 받기 전날 출고된 차량으로 내장 비닐을 직접 제거하는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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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판상태로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주인 되실 분을 위해 차량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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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형의 신형그릴 및 18인치 휠이 제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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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또한 흰색 검정보다 마음에 드네요.  그전까지 소나타와 비슷한  HG의 디자인에 대해서 별 호감이 없었는데

이번 13년형은 예뻐보입니다. 

 

사흘동안 대략 1천키로를 주행하였습니다.  최근 몸이 K5 2.0터보GDI 에 많이 길들여져 있는 지라

첫날 운행할때 잘 안나간다~ 무게감이 있다~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회사에 HG 쎄타2.4GDI가 있는데 그 차량에 비해서도 썩 잘나간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만

나름 익숙해지니 차급에 맞게 고급스러운 감이 있습니다. 

TG그랜져의 중저속 영역의 튕겨나가는 듯한 과장된 악셀답력 부분이 대부분 개선되었습니다.   

 (아마 특정구간의 엑셀개도량 대비 전자쓰로틀 밸브 개도량을 과하게 세팅하여 가속답력이 좋음으로 착각을? 대신 그만큼 연비는 저하?)    좋게 표현하면 엔진 실력대로 가감없이 세팅이 되었다고 할까요? 

 

하체는 시내주행이 편안한 반면 고속주행 코너는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시내주행은 너무나도~ 편안합니다.)   

편의장치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며

USB 오디오 아이폰연동 기능이 좋았으나 한템포 속도가느린 순정네비게이션은 못내 아쉬웠습니다.

주차시 어라운드뷰도 유용하게 활용하였습니다. 추울때 핸들열선은 정말 고마운 옵션이더군요. 

ECM기능이 룸미러에만 있고 사이드미러에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고 야간운행시 뒷차 라이트에 눈이 부실때마다

계속 상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대략 8만원 주유하면 기름게이지의 절반이 차는데 400키로 운행이 가능하였습니다.  대략 10키로정도 연비입니다.  

고속도로가 90% 시내주행이 10% 일반주행모드였습니다.

요즘 차량이 다 그렇겠지만 순정HID라이트의 밝기/광각은 훌륭합니다.

 

덕분에 금번 연휴가 더욱 풍족하고 편안하였습니다. 부모님께 한대 선물해 드리고 싶은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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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부모님께 선물드린 체어맨의 무사함도 확인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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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지고 길쭉한 스타일이  좋습니다.  조만간 제가 다시 가지고와야 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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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