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프로레슬러 돌쇠 아저씨. Rock다운 간지나는 증명사진. 그리고 슈퍼맨 시트 그립 시연중인 배경 서포터분도 아마 네임드일 듯 한데 아시는 분 제보주시면 후사하겠습니다 ^^)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건 참으로 힘든 일 같습니다. ^^;;;; 테드 앨범란을 보다보면 엄청난 사진 실력들에 주눅이 들어서 포스트를 한번도 하지 못하곤 했습니다. 예전에 카메라 좀 심각하게 키워보겠다고 L바디로 하나 샀다가 얼마안되 눈물로 그를 보내야 했었던 저는 결국 서브카메라였던 익슬림만 남겨놓고 쏠쏠히 잘 쓰다가... 각종 대중적 카메라 메카가 급발전하면서는 아예 관심이 떨어져 버렸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에게 산요 작티를 사게 되었는데 (사게된 사연 : http://blog.enzoy.pe.kr/486 ) 결국엔 이 쪽팔린 외모의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메인인양 쓰고 있게된 처지입니다 - -;;;; 음 암튼, 최근 테드 앨범란을 보면서 용기를 얻어봤습니다...


지지난주 테드 앨범을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 제 차를 예쁘게 좀 놓고 찍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생각에 얼굴이 갑작 확 붉어졌습니다. 그래서 전 첫차인 엑셀의 사진도 남아있지 않고, 둘째차였던 에스페로도...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 한장 남아있지 않는 것입니다. 저 스스로가 사진 찍히는걸 질색하는 타입이라서... 살다보니 제 근처의 친구들이나 애마도 사진으로 남아있지를 않군요. - -;;;; 그래서 저번주에 길 가다가 좀 새싹 올라오는 나무가 예쁘다고 느껴진 길에 멈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위에 사진은, 요리저리 세팅해가며 몇장 찍어본 중 맘에 드는 한장인데... 역시 제 기대치만큼 좋은 사진이 나오진 않았네요. 그리고 아래는...


밤에 되서야 서울에 돌아와서... 애마샷이 원하는만큼 잘 나오지 않았음에 아쉬워 하다가...

'아.. 주말에 보니 방배동 벚꽃나무길이 만발했던데... 아직 꽃이 좀 남아 있을라나?'
하는 생각이 스쳐서... 밤사진에도 함 도전해보자고 들러봤습니다.

역시나 벚꽃은 모두 떨어지고 없더군요 - -... 3일만 일찍 왔어도...;;;;;;

그래서 결국 밤사진도 그냥 그저럭.. 찍었음에 의미를 두고 말았습니다.
처음인데.. 찍은게 어딥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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