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며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

'그렇게 빨리 달리는 것 좋아하면서 왜 스키하고 바이크는 타지 않나?' 입니다.

 

아마도 겨울이 되면 운전이 더 즐거워져서 그랬던 것도 있고,

바이크는 고딩 때 MX125로 온갖 재미를 다 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스키는 두세번 타고 말았는데,

어쩌다보니 바이크를 시작하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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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가져오게 되었던 혼다 XZ100입니다.

킥스타터에 암껏도 없고 사이즈도 작지만, 나름 긴 스트록에 높은 기어비의 순발력,  가벼운 차체로 완전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결국 이 바이크를 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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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F650GS 입니다. 단기통 650cc 엔진을 얹고, 얇고 가벼운 차체에 넓은 시야와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 등

중형급 바이크 입문용으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XZ100은 잠깐 가지고 있다가 새 주인을 찾아갔지만,

결국 2종 소형 면허를 따고 정식 등록도 해서 본격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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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꿈꾸는 것은 저런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이크/캠핑을 같이 하는..

그림의 바이크는 혼다 아프리카 트윈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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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는 임진각에 다녀왔습니다. 300km 정도를 달리니 자연스럽게 몸에 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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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는 파주 출판단지를 들렀구요. 일산쪽으로 강변의 비포장도로를 달리기도 했는데..

역시 GS 계열은 흙을 밟아야 제맛이더군요.

 

테드에도 바이크 타시는 분이 꽤 계실텐데, 나중에 한번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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