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튜닝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순정 그대로, 깔끔하게 타는걸
좋아해서 실내외에도 뭣 하나 추가로 달려있는게 없고 도어에 휴지 한 장 안꼽혀 있는 330CI입니다. ^^;
(지인들이 타보고는 실내에 어떻게 이렇게 뭐가 없을수 있냐고..혹시 렌트카 아니냐고 합니다.-_-)
그런지라 테드 스티커도 안붙인 불량 회원이기도 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2월에 광택을  한 번 내고 2주에 한번 정도 손세차하면서 왁스를 발라주는 정도만 관리를 하고 있는데
겨울이 지나기전에 잠깐 과속(?)을 했더니만 그세 범퍼에 돌튄자국이..ㅠ.ㅜ

많은 테드분들처럼 좀 더 차를 만져주는 카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데 도무지 직장이 시간을 허락하지 않네요.
어렸을때 잠깐 외국에 살때 차고에 온갖 장비를 갖춰놓고 기본 정비를 알아서 하는 친구 아버지를 보고
부러워서 허구헌날 놀러가서 시간을 때우던 기억이 납니다. 회원들께서 이런저런 손때묻은 모습을 올려주실때마다 많이 부럽습니다.

BMW야 워낙 많은 분들이 타 보셔서 소감이라봐야 새로울건 없겠지만 제가 제 차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약 80km~140km 구간대에서 킥다운을 하지 않고도, 중 RPM에서 무리없이 부드럽게 등받이에서 쉼없이 밀어주는 가속입니다.(전 '바퀴가 풀린듯이' 라는 표현을 간혹 씁니다만..ㅎㅎ) 이게 순수히 가속도차원에서만 설명하긴 어려운데 발끝에서 오는 반응과 그게 최종적으로 등을 떠미는 그 사이에 일어나는 각종 기계의 움직임과 공차들이 만들어내는 감성의 조합이 제가 좋아하는 느낌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전공은 기계공학이지만 참 기계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자동차란 것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스티커는 안붙였지만 혹 알아보신다면 아는 척 해주시면 저도 꼭 화답하겠습니다. ^^
즐거운 드라이빙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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