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어제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한 아우디 딜러에서 열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Mosport International Raceway에서 열리는 Grand Pix 행사에 참여하는 2006년도 American Le Mans Series 우승자 Dindo Capello와 Allan McNish 선수가 초청되었더군요. 딜러 홍보의 색깔이 짙은 행사였지만 덕분에 TV에서나 볼 수 있던 선수에게서 사인도 받고 실제 R10 차량도 구경하고 오니 기분이 색다르더군요.
R8도 여러 대 전시되어 있었는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실물이 너무 멋집니다.

비록 새로 자리 잡은 딜러 홍보에 포석을 둔 듯 하지만(이 딜러가 다운타운에 있었는데 새로운 장소로 이전 오픈했습니다) 비용을 들여 이런 행사를 주최한 배포에 놀라고, 제가 남성우월주의나 백인우월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이런 행사를 주최한 아우디 딜러의 오너가 중국계 중년 여성이라는 것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예전에 다녀온 Lexus 한 딜러에서 열린 LS460 런칭 행사나 Lexus 온타리오 공장 견학 행사와 비교하면 아우디의 경우 참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방문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Lexus 행사의 경우 주로 나이 지긋한 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타고 온 차량도 주로 아우디 위주이긴 했지만 산타페에서부터 포르쉐 GT3, 벤틀리 GT, 페라리 F355 등의 차량까지 다양했습니다.

참고로 이런류의 행사의 경우 발레파킹 전문으로 하는 외주업체에서 나와서 파킹을 합니다. 발레파킹을 하는 젊은 친구들도 차에 관심이 많은 지라 차를 맡긴 오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사진을 찍다 보니 한 데스크에 여직원 두명이 앉아서 윈도우즈의 Solitaire 게임을 하는 광경이 보이더군요. 이런 멋진 차들을 앞에 두고 심심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하게만 느껴진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식사와 음료를 즐기며 멋진 차들을 구경하고 오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아무리 멋진 차들을 보았어도 돌아오는 길을 편안하게 데려다 주는 제 애마가 있기에 멋지고 좋은 차에 대한 부러움 따위는 행사장을 나오며 딜러에 고스란히 놓아두고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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