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6박 7일동안 중국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갔었더라면 2시간정도면 되었을텐데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다녀오는 바람에 오고 가는데만 48시간을 배안에서 지냈습니다. 학교에서 가는거라 오가는 내내 고스톱과 카드게임으로 시간을 때우느라 몸은 피곤에 쩔은 상태였지요. 각설하고 중국을 다녀오니 어머니께서 새로운 식구를 맞이해 놓으셨더군요. 비록 중고이긴 하지만 깨끗한 상태인 02년식 SM520이었습니다. 차량을 인수하고 사업소 가서 기본적인 진단을 마치고 조수석 등속 조인트 교체, 엔진오일 교체, 타이어 로테이션 및 휠밸런스 점검, 배터리 교환, 에어컨 냉매 충전 및 향균 필터 교체를 하였습니다. 주행거리가 10만Km를 넘기다 보니 여러 소모품들이 교체 주기에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차량 인수와 동시에 교환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같은 년도 SM525V를 소유 하셨을 적 삼성 자동차에 만족을 하셨던 터라 이번에도 주저없이 에셈5를 선택 하셨습니다. 엔진은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닛산에서 만든 SR엔진을 이식하였고 전 차주분이 관리를 깨끗하게 하신터라 시승을 해본결과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 주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타시는 차라 별다른 튜닝없이 순정 상태로 유지할 생각입니다. 물론 제차였더라면 여러군데 손을 봤겠지요? 저희 어머니께서 우스갯소리로 "차 두대 관리 하려면 골치 꽤나 썩겠구나?" 하시더군요.
그래도 자동차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저로써는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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