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자동차도 바이크도 잠자고 있지만, 저의 남은 다른 취미가 있죠...

바로 저에게 금연과 산행의 즐거움을 일깨워준 산악자전거입니다.

93년에 처음으로 타서 용평 차도 코스에서 열린 크로스컨츄리 시합도 나갔지만...
한동안 바이크와 자동차로 외도하다가 재작년 가을 다시 돌아왔습니다.

엄청난 금연시도에도 포기 못하던 담배를 한방에 끊게 해 준 소중한 취미입니다.

어떻게 된 거냐면요,
재작년 가을 다시 자전거를 타면서 동네 샵 모임을 나갔었죠.
그래도 왕년에 나도 탔는데 하고 산으로 갔다가 동네 60살 아저씨에게 완패를 당했답니다.
몸에 힘은 남아있는데 하늘이 노래지면서 숨을 쉴 수 없는 상황...ㅠㅠ
그날로 바로 담배를 단번에 끊었답니다.
끊고 나서 점점 그 아저씨 뒤를 쫓아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지난 토요일 눈보라 속에서의 산행 사진으로
장소는 서울 강북의 초안산입니다.

흡연자 테드식구 여러분, 올해는 금연하세요. ^^
금연하시면 애마에게 정말 좋은 오일을 갈 수 있는 돈이 생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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