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R은 칩튜닝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저는 스웨덴에 직접 주문하여 약 100만원이 좀 넘게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에서 ECU 튠 할 경우 튜너 마진이 상당하기 때문에 ECU를 떼서 보내서 해외에서 튠해올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모빌라이져 때문에 ECU를 떼었다가 다시 장착하는것 자체가 문제가 커서 BSR로 결정하였습니다.


BSR 튜닝은 그림과 같은 PPC 튜닝기를 통해서 튜닝합니다. REVO의 SPS스위치나 APR의 크루즈 방식과 달리 BSR의 튜닝기는 Stock과 튜닝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것은 REVO나 APR같이 ECU에 프로그램을 심어놓은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엎어 써버리기 때문에 순정상태로 완전히 복원이 가능합니다. 그대신 튜닝기가 크고 (SD메모리가 들어가 있어서 그 메모리에 튜닝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그것으로 OBDII 포트를 통해 ECU프로그램을 바꿔주는 방식) 튜닝 프로그램 전환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REVO나 APR같이 스위치 바꾸면 바로 바꾸는게 아니라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전문튜너가 아닌 개인이 하기에는 안전한 요소도 있습니다. 처음 차에 꽂아서 스탁 data를 점검해보고 튜닝프로그램을 심을 기본 스탁 프로그램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스탁 data를 완전히 튜닝기에 다운받은다음 컴퓨터 USB에 연결하면 BSR 사이트에 접속해서 BSR에 스탁 data를 전송해주고 맞는 튜닝 프로그램을 다시 다운 받아야 튜닝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국내차량이 국가코드가 좀 특이한지 저도 이 과정을 거쳤고 결국 문제없이 튜닝 가능했습니다.


순정 2.0TQ의 출력과 부스트입니다. vag로 제가 data log한 것인데 200마력 over가 나오는 것은 엔진 출력이라 아마도 크랭크에서 측정한 출력보다 높게 나온듯 합니다.


BSR 튜닝후의 출력과 토크입니다. BSR측 얘기로는 248마력이라고 했는데 순정 대비 50마력정도 올라간 260마력까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신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역시 VAG로 log한 부스트 입니다. 중간 영역대 부스트를 좀 더 쓰면 가속이 더 개선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좀 남습니다만.. 내구성을 위해 그냥 별 불만 없이 쓰고 있습니다. 고RPM쪽이 순정보다 많이 개선되는 느낌입니다.


BSR 밷지가 이뻐서 작은걸 2개 주문해서 옆에 붙이고 다닙니다. S라인 붙는 위치에.. ^^ 튜닝기 값만 받고 공짜로 보내주더군요..


BSR 칩튠관련 문의가 있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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